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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 [개정증보판]

한국문화인류학회 저 | 일조각 | 2006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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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3705001 / 398쪽 148 x 210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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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이 책은 문화인류학을 처음으로 접하는 사람들 또는 대학에서 교양과목으로 문화인류학을 배우거나 가르치는 이들을 위하여 만든 것이다. 여기에 실린 글들은 한국문화인류학회 교재개발위원들이 현대 문화인류학의 주요 관심과 연구 영역에 따라 국내외의 여러 개론서와 각종 논문 및 사례 모음집을 참조하여 선정한 것이다.

출판사 리뷰

세계화, 국제화 시대에 인류학적 시각은 선택이 아닌 필수 지금 세계는 국제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가운데 ‘문화의 시대’로 점차 바뀌어가고 있다. 당장 우리나라만 보더라도 동아시아와 서구 각지에서 온 사람들이 노동자로서, 운동선수로서, 학자로서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고, 한국에 귀화하는 외국인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문화의 상대적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우리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해졌다. 문화인류학은 세계 여러 민족의 문화를 비교 연구함으로써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규명하는 학문이다. 문화인류학의 중요한 개념인 ‘문화상대주의’는 세계 여러 문화를 우리 자신의 가치관이나 우열의 척도를 가지고 보지 않고 그곳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시각에서 이해하여야 한다는 입장으로서, 세계화 시대에 다양한 문화를 접하는 현대인에게 특히 강조되어야 할 개념이다. 이처럼 문화인류학은 세상을 폭넓게 볼 수 있는 인문학적 사고를 하는 데 매우 중요한 학문이다. 그러나 일반인이 쉽고 재미있게 인류학을 접할 수 있는 통로를 그동안 찾기가 어려웠다. 다양한 주제의 민족지(民族誌)를 통해 문화인류학의 생생한 현장을 느낀다 1998년 초판이 출간된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는, 한국문화인류학회가 해외의 저명한 학자들의 논문과 저서 가운데 문화인류학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글들을 선택하여 학생들과 일반인이 읽기 쉽도록 손질하여 펴낸 책이다. 일반적인 개론서와 다른 색다른 구성과 부담 없는 내용 때문에, 이 책은 문화인류학에 입문하는 대학생뿐만 아니라 논술을 준비하는 고등학생들 사이에서도 많이 읽혀 왔고, 서울시교육청 고등학생 국어과 추천도서로도 선정되었다. 이번에 출간된 개정증보판에서는 기존에 실렸던 글들 중 이해하기 어려웠거나 전문적인 내용을 일부 삭제하고, 새로운 글들을 추가하여 다루는 영역을 넓혔다. 또 관련 사진을 더 실었고 본문 디자인도 새롭게 꾸몄다. 이 책에는 인류학자들이 현지인들과 함께 생활하며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한 다양한 주제의 논문들이 편자들의 손을 거쳐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에세이 형식으로 다듬어져 실려 있다. 각 장의 앞부분에는 편자들이 글의 배경과 논평을 실어, 인류학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이 제시된 사례들을 문화인류학적 시각으로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이 책의 특징 이 책의 특징은, 첫째, 이론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인류학자들의 현지조사 사례를 그대로 보여준다는 것이다. 때문에 문화인류학이라는 학문의 생생한 현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둘째, 각 주제를 직접적으로 설명하기보다 은근히 드러낸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독자들은 글을 읽은 후 스스로 생각해보고 토론할 거리를 한껏 건져 올릴 수 있다. 각 논문에 따라 장과 주제가 나누어져 있지만 ‘총체적 접근’이 특징인 문화인류학의 글답게, 하나의 글에 하나의 주제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여러 가지 다른 주제들도 담겨 있다. 문화의 한 부분은 또 다른 부분들과 서로 깊은 관련을 맺고 있기 때문에 총체적으로 파악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문화인류학의 기본적 시각과 접근방식이다. 문화를 상대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어떤 문화도 나의 문화보다 우월하거나 저급하다고 평가할 수 없다. 이 책을 일독하고 나면 문화의 우열은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의 결과일 뿐, ‘이해’라는 기준을 적용한다면 모든 문화는 내가 속한 문화와 같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 등 지음 

책 속에서

바쏭가족, 호텐토트족 그리고 통가족은 모두 부계사회이다. 즉 자식들은 어머니의 사회적 집단이 아니라 아버지의 사회적 집단에 속하며, 재산은 통상 아버지에게서 아들로, 즉 남계(男系)를 통하여 상속된다. 이와는 반대로 모계사회에서는 자식들이 어머니의 사회적 집단에 속하며, 재산이 소유자의 형제나 누이의 아들에게로, 즉 여(女系)를 통해 상속된다. 외삼촌과 관련된 이러한 관습들은 과거 이 세 부족이 모계사회였다는 가정을 통해서만 설명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 이 글에서 나는(여기서 '나'는 래드클리프-브라운을 가리킨다 - 엮은이) 이러한 가정이 불필요하다는 사실을 지적하고자 한다.

외삼촌과 관련된 관습들은 이들만을 따로 떼어 연구할 것이 아니라 사회 내의 여러 다른 제도들과 관련하여 검토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외삼촌에게 버릇없이 구는 관습이 나타나는 곳에서는 일반적으로 고모에 대해 특별한 존경 및 복종의 의무가 존재하고 있는 것 같다. 즉, 이 두 가지 관습은 서로 상관관계가 있다. 바쏭가족의 경우 남자들은 고모에게 '지극한 존경을 표시'하며 호텐토트족의 경우에도 고모는 조카들에게 커다란 존경의 대상이 된다. 통가족의 경우에도 고모는 다른 누구보다도 존경하고 복종해야 하는 친척으로서, 만약 고모가 조카에게 아내를 정해 준다면, 조카는 그 신붓감과 반드시 결혼해야만 하며 감히 주저하거나 반대한다는 내색조차 할 수 없다고 한다. - 본문 190~191쪽에서 

목차


개정증보판을 내면서
머리말
책을 내면서
이 책에 실린 글의 지은이와 원제
이 책에 나오는 민족과 문화

첫 번째 - 문화상대주의
티브족, 셰익스피어를 만나다
나시르마 사람들

두 번째 - 현지 조사
부시맨의 크리스마스

세 번째 - 문화와 인성
얌전한 인디언, 주니족
사나운 야노마모 남자들

네 번째 - 성과 문화
카리브인들의 연애

다섯 번째 - 차이와 불평등
지참금 때문에 죽는 인도 여성
얼굴이 흴수록 지위가 높은 사회

여섯 번째 - 언어와 커뮤니케이션
말하지 않고 이야기하기
마다가스카르의 남성과 여성의 말하기

일곱 번째 - 친족과 혼인
만만한 남아프리카의 외삼촌

여덟 번째 - 권력과 사회통제
빅맨과 추장
에스키모 사람들의 노래 시합

아홉 번째 - 경제
좋은 것은 제한되어 있는가
화폐의 사용과 아프리카 사람들의 삶

열 번째 - 상징과 의례
수술실 이야기

열한 번째 - 문화변동
돌도끼와 쇠도끼

열두 번째 - 몸과 문화
비만에 대한 인류학적 시각

열세 번째 - 환경과 삶
이스터 섬의 몰락

열네 번째 - 교육과 문화
교장이 되려면

열다섯 번째 - 인류학의 새로운 현장들
회사에 간 인류갛도
인류학자여, 이제는 위를 보자!

이 책을 기획하고 만든 사람들
이 책의 내용을 검토해준 사람들
이 책의 글을 편역하고 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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