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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75275515 / 415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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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1997년 북셀러상 수상작! 우리 안에 도사리고 있는 공포의 실체를 파헤치다. 어느 날 한적한 숲 속에서 한 노인이 얼굴에 괭이가 박힌 채로 발견된다. 이 사건을 목격한 열두 살 소년은 살인 용의자로 에르키를 지목한다. 그러나 에르키는 그날 새벽에 정신병원을 탈출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은행강도 사건이 일어나고 그 강도가 인질을 끌고 갔는데 그 인질이 하필이면 에르키다. 왜일까? 왜 사람들은 에르키를 싫어하고 또 두려워하는 걸까?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범죄소설의 여왕, 노르웨이의 작가 카린 포숨 카린 포숨은 ‘범죄소설의 여왕’이라는 애칭과 함께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진 작가다. 그녀는 북유럽 최고의 추리소설에 수여하는 글래스 키(The Glass Key) 상·Riverton 상·북셀러 상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권위 있는 상을 받았으며, 유럽은 물론 미국의 언론과 독자로부터 ‘전율을 느끼게 한다’ ‘심리묘사가 히치콕을 연상케 한다’ 등 열광적인 찬사를 받고 있다. 포숨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준 작품은 『돌아보지 마Se deg ikke tilbake』이다. 이 작품은 열다섯 살... 범죄소설의 여왕, 노르웨이의 작가 카린 포숨 카린 포숨은 ‘범죄소설의 여왕’이라는 애칭과 함께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진 작가다. 그녀는 북유럽 최고의 추리소설에 수여하는 글래스 키(The Glass Key) 상·Riverton 상·북셀러 상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권위 있는 상을 받았으며, 유럽은 물론 미국의 언론과 독자로부터 ‘전율을 느끼게 한다’ ‘심리묘사가 히치콕을 연상케 한다’ 등 열광적인 찬사를 받고 있다. 포숨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준 작품은 『돌아보지 마Se deg ikke tilbake』이다. 이 작품은 열다섯 살 소녀의 죽음이 행복한 가정과 평화롭던 마을을 어떻게 파괴해 가는지, 그리고 그 마을에 숨어 있는 공포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치밀한 심리묘사로 그려내고 있다. 이 작품은 유럽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대단한 선풍을 일으켰는데, 기존의 범죄소설의 공식을 과감히 뛰어넘은 그녀만의 독특한 글쓰기에 수많은 독자들이 매료되었기 때문이다. 살인, 추적, 인과응보의 공식은 카린 포숨의 소설에서 찾아볼 수 없다. 등장인물들이 선, 악으로 명확하게 구분되지도 않는다. 그러면서도 ‘전율을 느끼게 하는’ 이유는 사건, 등장인물 모두가 너무나 사실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의 깊은 내면까지 파고들어 고통스러울 정도로 그들을 파헤친다. ‘누가 범인인가’보다는 인간 내면의 도사리고 있는 공포, 두려움, 죄의식의 실체에 초점을 맞춘 그녀의 소설들은 잔혹한 살해 장면이나 스릴 넘치는 추격 장면, 치열한 두뇌싸움이 없는데도 독자를 숨이 막힐 듯한 긴박감 속으로 빨려들게 한다. 이런 포숨의 글쓰기가 가장 잘 드러나는 작품이 바로 『누가 사악한 늑대를 두려워하는가』이다. 이 작품은 『돌아보지 마』 이후에 발표된 것으로 ‘범죄소설의 최고 걸작’이라는 평을 받으며 포숨의 진가를 또 한 번 전 세계에 증명했다. 한여름, 노르웨이 숲 속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추적해가는 이 작품은 독특한 등장인물들과 너무나 생생하고 치밀한 심리묘사가 압권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우리 안에 도사리고 있는 공포의 실체를 파헤치다 어느 날 한적한 숲 속에서 한 노인이 얼굴에 괭이가 박힌 채로 발견된다. 이 사건을 목격한 열두 살 소년은 살인 용의자로 에르키를 지목한다. 그는 이 마을에 불행한 일만 몰고 다니는 불길한 존재다. 여덟 살 때 엄마를 죽였고, 씻지도 옷도 갈아입지 않고, 내면의 목소리하고만 대화를 나누는 정신병자다. 에르키는 그날 새벽에 정신병원을 탈출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은행강도 사건이 일어나고 그 강도가 인질을 끌고 갔는데 그 인질이 하필이면 에르키다. 세예르 경감 - 카리 포숨의 소설에 등장하는 경찰. 첫 번째 범죄소설 『이브의 눈』부터 등장한다 - 은 이 두 사건을 추적하면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한다. 마을 사람들 모두가 에르키가 확실한 살인범이라고 믿으며 그를 잡아 영원이 가둬두기를 바라고 있었다. 왜일까? 왜 사람들은 에르키를 싫어하고 또 두려워하는 걸까? 카린 포숨은 집요할 만큼 에르키의 내면으로 파고든다. 독자는 그가 왜 어머니는 죽였다고 떠벌리고 다녔는지, 왜 스스로 세상에 등을 돌리고 자기 내면으로 숨어들었는지를 알게 되면서 우연히 마주치기만 해도 부들부들 떨게 만들던 이 두려운 존재가 실은 우리처럼 무기력한 보통 사람일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 순간 독자들은 주체할 수 없는 죄책감에 빠져든다. 마치 살인사건의 공범이 된 듯한 느낌이 든다. 인간 내면의 심층까지 파고드는 심리묘사가 가장 절정을 이루는 부분은 은행강도와 에르키 그리고 목격자가 한 오두막 안에서 맞닥뜨렸을 때이다. 사건에 얽힌 이 세 사람은 공포와 두려움, 서로에 대한 혐오감을 느끼면서도 세상에서 버려진 존재로서의 연대감을 느낀다. 매순간 ‘보이지 않는 괴물의 날카로운 발톱이 심장을 긁어대는’ 듯한 공포심을 자극하면서도 사건으로 인해 변해갈 수밖에 없는 인물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결국 은행강도는 잡히고, 목격자는 집으로 돌아가고, 에르키는 범인으로 남는다. 모든 사람이 원하는 대로 사건은 종결되는 듯하다. 하지만 그 순간 범죄소설의 여왕은 독자의 긴장감을 다시 찔러댄다. 독자는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이 이 공포의 미로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음을 알고 경악하게 될 것이다.
목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