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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우리국악이야기

시리즈 : 책상 위 교양 [26]

이성재 저 | 서해문집 | 2006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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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4832896 / 352쪽 153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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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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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의 두 가지 큰 갈래인 정악과 민속악의 특징을 설명하고, 각각에 속하는 음악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궁중에서 제사 지낼 때 연주하는 제례악, 예술성과 음악적 구성이 뛰어난 가곡, 세계 어느 곳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서민들의 극음악 판소리, 여럿이 서서 흥겹게 춤을 추며 부르는 선소리 등 미처 몰랐던 우리 음악의 다채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이성재
저자 : 이성재
1973년 경희대 음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배재중학교, 국립국악고등학교, 청담고등학교 등을 거쳐 지금은 당곡고등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치고 있다. 1976년부터 약 5년 동안 국립국악원 연주원이며 인간문화재인 이동규 선생에게 가곡을 사사했다.
국악의 현대화 작업에도 힘써 1979년부터 지금까지 국악찬송가 40여 곡을 작곡했다. 1981년부터 1985년 사이에는 대만 문화대학과 일본에서 중국 비파, 양금, 사쯔마 비파, 인도 악기 시타르 등의 연주와 이론을 공부했다. 1989년에는 MBC가 아시아 방송제에 출품한 ‘풍물굿’으로 작곡상을 수상했다.
‘황진이’ ‘꿈’ ‘러브스토리’ ‘정’ ‘길’ 등의 영화음악과, ‘갑오세 가보세’ ‘격정만리’ ‘색시공’ 등의 연극음악을 작곡했다. 지은 책으로
<고등학교 음악>
(7차 교육과정),
<교과서 속의 숨은 이야기- 5·6학년 음악>
등이 있다.  

책 속에서

영산회상에는 모두 세 종류가 있다. 그중 우리가 흔히 영산회상이라 일컫는 곡은 제대로 말하면 ‘현악 영산회상’이다. 일명 ‘중광지곡’이라고도 하는 현악 영산회상은 상령산, 중령산, 세령산, 가락덜이, 삼현도드리, 하현도드리, 염불, 타령, 군악, 이렇게 9곡으로 구성된다. 악기는 거문고를 중심으로 가야금, 대금, 해금, 세피리, 양금, 단소, 장구 등 주로 소리가 작은 악기들이 쓰인다. 이 음악은 현악기를 주로 하는 즐기기 위한 음악이라 하여 ‘줄풍류’라고도 한다. p.46

어떤 이는 판소리를 가리켜 이야기를 노래로 하고 대사가 있으면서 연기도 하니 서양의 오페라나 오라토리오와 같다고 한다. 그러나 혼자서 모든 역할을 다 하는 판소리와 오페라나 오라토리오는 그 바탕부터 다르다. 판소리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서민들의 극음악 형식이다. ‘판소리’라는 말은 어떤 이야기를 소리로 엮어 벌이는 판이라는 뜻이다. 소리판을 이끌어 가는 사람은 물론 소리꾼이다. 판소리는 소리꾼 혼자서 한다. 혼자 소리(창)도 하고 중간중간 재담을 섞어 가며 말로 이야기의 내용을 설명하기도 한다. 이것을 판소리 용어로 ‘아니리’라고 한다. p.73

대금을 만드는 재료는 대나무이다. 악기 모양을 살펴보면 길이는 약 2자 7치이니 80여 센티 정도이고 구경은 약 7푼, 그러니까 약 2센티 정도에 구멍은 10여 개다. 맨 위에 입김을 불어넣는 취구가 있고 그 아래 청공이 있다. 청공에는 갈대 속에 붙은 얇은 청을 붙이는데 이 갈대 속청의 울림에 따라 음 빛깔이 달라져 대금의 독특한 음색을 나타낸다. 청공 아래로 음의 높낮이를 조정하는 6개의 지공과 2, 3개의 칠성공이 있다. p.230

이동백은 레코드를 취입하기 위해 다른 명창들과 함께 일본을 자주 왕래했다. 당시만 해도 레코드는 요술 상자와도 같은 존재였다. 자기 목소리만 몇 번이고 다시 살아 나온다는 신기한 레코드 취입을 위해 명창들은 여관 방에서 잠도 자지 않고 목이 터져라 연습에 열을 올렸다. 애원성에 여관이 다 떠내려갈 듯한 호령조, 소름 끼치는 귀곡성, 흐느끼는 비탄조에 진양조장단부터 휘모리장단까지 장단도 가지가지였으니 여관은 초상집을 방불케 할 수밖에. 듣다 못한 다른 손님들이 패거리로 몰려와 항의를 하니 명창들은 할 수 없이 다락에 들어가 이불을 뒤집어쓰고 소리 연습을 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옆방에 있던 손님이 큰일이 일어난 줄 알고 신고를 했다고 한다. p.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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