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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쪽 188 x 2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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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8년 전 50대 중반의 나이에 시골로 내려가 누가 봐도 혹할 정도로 예쁜 새집을 무려 500여 채나 지었다는 저자. 법대를 다니고 목공과는 무관한 언론사와 기업의 전문경영인으로 오랫동안 일해 온 그가 이토록 아름다운 새집들을 만들었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다.
필자조차도 실수에서 비롯되었다고 인정하듯이 땅 사기, 집 짓기, 텃밭 가꾸기, 자기 일하기 등 시골 생활을 꿈꾸는 사람 누구나 겪어야 할 얘기들이 낭만과 현실의 그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균형 속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1. 새집_ 자연주의자들의 새로운 아이콘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동물은 뜻밖에도 개가 아니라 새라고 한다. 필자는 8년 전 50대 중반의 나이에 시골로 내려가 누가 봐도 혹할 정도로 예쁜 새집을 무려 500여 채나 지었다. 법대를 다니고 목공과는 무관한 언론사와 기업의 전문경영인으로 오랫동안 일해 온 그가 이토록 아름다운 새집들을 만들었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다. 아울러 오랜 사회 경험이 있는 자연주의자로서 체험한 8년 동안의 시골생활도 그동안 보아 오던 낭만적인... 1. 새집_ 자연주의자들의 새로운 아이콘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동물은 뜻밖에도 개가 아니라 새라고 한다. 필자는 8년 전 50대 중반의 나이에 시골로 내려가 누가 봐도 혹할 정도로 예쁜 새집을 무려 500여 채나 지었다. 법대를 다니고 목공과는 무관한 언론사와 기업의 전문경영인으로 오랫동안 일해 온 그가 이토록 아름다운 새집들을 만들었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다. 아울러 오랜 사회 경험이 있는 자연주의자로서 체험한 8년 동안의 시골생활도 그동안 보아 오던 낭만적인 전원생활 이야기들과는 괘를 달리한다. 필자조차도 실수에서 비롯되었다고 인정하듯이 땅 사기, 집 짓기, 텃밭 가꾸기, 자기 일하기 등 시골 생활을 꿈꾸는 사람 누구나 겪어야 할 얘기들이 낭만과 현실의 그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균형(!) 속에서 펼쳐진다. 정원 문화가 발달한 외국에서는 새집이 정원의 주요한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아직까지 조립 DIY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 목공의 현실에서 1.5평의 작은 목공실에서 많은 재료를 재활용으로 해결하고 냇가에 버려진 나뭇가지를 주워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새집을 만들어 내는 새집 목수의 길을 연 이대우. 은퇴 이후의 삶을 이렇게 꽃피운 것이 신선하고 나이 들어 소년 같은 감성을 잃지 않은 건강한 기성세대가 우리 사회에 건재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일이다. 2. 새집 목수 1호 이대우는 누구인가? 평안남도 평양산. 경기 중?고등학교, 서울 법대 졸업. 8.15 해방 이후 피난 시절을 빼고는 내내 서울에서 살았다. 합동통신의 기자 생활을 시작으로 큐닉스 컴퓨터의 전문 경영인에 이르기까지 오랫동안 직장 생활을 했다. 오십이 넘은 중년의 나이에 어느 날 시골 생활을 한다고 서울 생활을 접고, 처와 함께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흥정계곡에 조그마한 집을 한 채 장만하고 눌러앉아 가끔씩 서울을 오가며 살고 있다 시골생활을 하면서 목공 일을 즐겨 하며, 특히 새집 짓는 데 몰두하고 있다. 가치 판단의 한 기준으로 책 한 권의 값을 늘 다른 물건의 값과 비교하기를 좋아하며, 사람들이 책을 열심히 사서 읽어야 이 나라가 행복한 나라가 된다는 신념을 갖고 산다. 일류 고등학교와 대학을 나온 것은 잠시 기분이 좋은 일일 뿐 길고도 험한 일상의 삶에서는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더 많다는 생각을 갖고 살았다. 이 세상의 삶이 그리 아름답고 순조롭게 나아가는 것이 아니고, 불평등과 부조리, 모순된 삶이라고 여기고 사는 비관주의자이지만, 술 한잔을 마시면 그래도 세상은 아름답다는 생각을 제일 먼저 떠올리는 낙관주의자가 되기도 한다. 대학 다닐 때까지 아이스하키 선수 생활을 했고, 야구와 테니스, 그리고 등산과 캠핑을 아주 좋아했다. 오십이 다 되어 한동안 산악자전거 타기에 심취하기도 했다. 한때 화가를 꿈꾸기도 했으니까 아마 르네상스적인 인간이 되고 싶었던 게 그의 꿈이었는지도 모른다. 주류에서 한발 벗어나 남들을 즐겁게 하면서도 자기의 믿음대로 마이너리티(Minority)의 길을 가는 게 자기에게 지워진 운명이란 생각을 늘 갖고 산다. 물 맑고 산 좋은 강원도 산골동네에서 책 읽고, 음악 듣고, 개 두 마리 데리고 산보를 즐기며, 친구 찾아오면 흥겨운 마음으로 세겹살을 굽고, 술을 즐겨 마시는,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새집을 만드는 것이 행복한 새집 짓는 목수이다. 3. 산골로 간 CEO, 새집을 짓다 ―본문 중에서 한강이 바로 눈앞에 보이는 조망 좋은 큰 평수의 아파트에서 우리 부부와 딸 세 식구가 10년이 넘게 살고 있었는데, 딸도 이제 다 컸고 큰 아파트는 우리에게 너무 넓어 이 아파트를 팔고 작은 평수로 바꿔 차액 중 일부를 우리의 시골 이주 자금으로 쓸 작정을 했다. 문제는 일이 너무 빨리 진행된다는 점이었다. 귀농이나 시골로 내려갈 때는 결정권은 부인네들한테 있고, 부인들이 동의하지 않는 한 시골 정주는 그때나 지금이나 불가능한 것은 요지부동한 사실인데 우리의 경우는 처가 시골 정주에 대해서 나보다 더 적극적이었고, 무조건 흥정계곡에 집 짓고 살자는 주장을 펼치는 것이었다. 30년 가까이 살아왔지만 평소에는 자기 주장을 별로 내세우지 않던 처의 이런 모습은 나를 놀라게 만들었다. 좋다, 어차피 시골에 내려가 살기로 했는데 그럼 결정한다. 그래서 흥정계곡 농원 한 귀퉁이에 우리는 보금자리를 틀었다. 그 후 문제는 계속 생겨났지만 그러면서도 우리는 흥정계곡을 좋아했고, 농원 안 둥지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살아왔다. 한적한 곳에서 살자고 시골로 내려왔는데, 몇 년이 지난 어느 날 문득 생각해 보니 우리는 번잡스러운 서울 명동 한복판에 살고 있는 꼴이었다. 이것이 우리의 첫 번째 대실수다. 농원 안에서 마음에 맞는 몇 가구가 집을 짓고, 각자의 취향에 따라 공방과 자그마한 박물관이나 전시실을 운영하며, 넓은 농원 전체를 자기 집 마당처럼 쓸 수 있다는 헛된 꿈이 앞선 판단 착오로 나온 결과다. 살아온 결과, 충분한 입지 조사와 자기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서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어느 정도의 미래 예측을 할 수 있는 냉철한 판단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경제적인 면으로 투자라는 측면에서 보더라도 큰 실수다. 집 하나 짓고 살 만한 조그만 땅 구입에도 상당한 금액을 지불했고, 풍광 좋은 자리 값을 후하게 쳤다고 해도 흥정계곡 안의 다른 땅을 구입했다면 넓은 면적에 사생활이 확보되는 곳에서 살 수 있었을 것이고, 땅값도 상당히 가치가 있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남보다 일찍 흥정계곡에 들어와 살면서도 계곡 안에 널려 있는 땅에 대한 정보를 조금도 활용하지 못한 점도 큰 실수이다. 이 점은, 지금까지 살아온 내 생활 철학이 욕심을 내지 않고 조그만 집 짓고 자연을 즐기며 하고 싶은 일 하고 살면 되니 큰 땅은 필요하지도 않고, 시골 생활에서는 투자와 땅, 대량 매입을 고려하지 않은 것에서 나온 것이지만 작업실, 텃밭 등 최소한의 공간 확보에 생각이 못 미쳤다는 점은 인정한다. 흥정계곡에 자리잡고 나니 계곡 안에 있는 밭과 임야에 대한 정보는 가만히 있어도 절로 내게 들어왔다. 더군다나 아침저녁으로 계곡 산책 때마다 보이는 것이 전부 땅이니 땅값은 훤할 수밖에 없었지만, 조금도 살 마음이 없고 농원 안의 자그마한 우리 둥지에 만족했으니 멍청이(?) 중의 왕짜 멍청이였다. 판단착오, 졸속, 무계획, 부족한 자금, 농원을 자기 집 마당처럼 쓸 수 있다는 막연한 환상, 여기에서 새집 짓는 목수, 그리고 우리 부부의 자연 속의 둥지가 시작되었다. 삶이란, 환갑을 넘긴 이 나이에도 얼마나 재미있는가? 새집을 만들면서 가장 놀란 것은 사람들이 내가 만든 새집을 보고 자꾸 새장(cage)이라고 부르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그저 단순히 단어의 혼동에서 오는 것으로 생각했으나 사실은 그게 아니었다. 새집이라는 명칭을 모르는 사람이 아주 많았고, 반면에 새장이란 단어는 많이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새집(birdhouse)은 또 새로 지은 집(new house)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았다. 새집은 새가 깃들인 곳이다. ‘깃들이다’라는 정겨운 우리말은 새나 짐승이 보금자리를 만들어 그 속에 들어 산다는 뜻이니까, 새집은 새가 보금자리를 만들어 그 속에 들어가 사는 곳이라는 얘기다. 새장(cage)은 새를 가두어 기르는 장일 뿐이다. 우리는 그래서 내 새집들을 본 사람들에게 새집과 새장의 차이가 무엇인지 두개의 단어로 간단히 얘기하라면 제대로 말하는 사람은 10명 중에 단 한 명도 없었다. 새집
목차
책을 펴내며
프롤로그
PART 1 새 집이 아니라 새집이라니까요
시골 생활에서 꼭 하고 싶었던 일
목공 일을 시작하며
목수 노릇
새집 짓는 목수가 더 좋다
새집(bridhouse)과 새장(cage)
새집은 사계절? 어느 때나 아름답다
새집 전시회
우리 둥지로 찾아드는 새
새는 오로지 날기 위해서 진화했다
새의 아늑한 둥지 틀기
나무와 새의 아름다운 공생
PART 2 왜 산골로 왔느냐고 묻는다면
왜 시골에서 살까?
좋은 집터란?
오붓한 시골 생활을 꿈꾸며
집은 어떻게 지어야 할까?
우리 둥지 이야기
자연이 만들어 내는 얘기
새집 짓는 목수의 직장 생활 이야기
운동선수로 보낸 학창 시절
더도 덜도 없이 만족하게 사는 것이 인생
책 한 권의 값
PART 3 봉평댁과 새집 목수의 시골 나기
산악자전거 타기와 집들이
시골 생활에서 달라지는 것
우리를 찾아온 ‘랫시’와 ‘버피’
환풍기 연통 속에 둥지를 튼 새
봉평댁과 장날 풍경
시골에는 비밀이 없다
고향 막국수 집
이북 음식 이야기
자동차로 지도 위를 달리다
인생의 틀을 잡아 준 책 읽기
술 마시기와 술 담그기
등산과 캠핑, 자연의 품에 안기는 일
우리 부부가 시골 생활에서 좋아하는 것
도시인과 시골 주민의 조화
시골에서 살려는 사람들에게
시골에 사는 우리 부부의 소망
‘이대우가 지은 새집’ 전시회 전시작품
새집 짓기 따라해 볼까?
·목공 일과 새집 짓기에 필요한 기계와 도구
·간단한 도구로 기본적인 새집 만들기
· ‘고목 속의 둥지’ 새집 만들기
·샬레(Chalet)형 2층 새집 만들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