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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71893516 / 278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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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1998년 초,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의 정부를 개혁하라는 임무를 띠고 기획예산위원회(현 기획예산처) 정부개혁실호(號)가 출항했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일하고 있던 저자들은 정부개혁이라는 원양항해에 뜻을 같이하고 한 배에 탔다.
그러나 정부개혁실호의 항해는 쉽지 않았다. 그래도 모두들 밤잠을 줄이고, 일요일을 반납하면서도 불평 없이 견뎌냈다. 당시에는 앞으로 나가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뭉쳐 있었으며, 옳은 일을 옳은 방법으로 하고 있다는 확신에 조금의 의심도 없었다. 그 후 시간은 흘러 민간에서 참여했던 선원들은 하나 둘씩 배를 떠났다. 그러면서도 정부개혁실호에 올라 정열을 불살랐던 기억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민간으로 돌아와 정부개혁과 관련된 일을 계속하면서 자연스럽게 그 때를 돌아보게 되었다.
역시 냉정한 평가에는 시간이 필요한 법인가? 당시의 노력들에 아쉬운 점들이 발견되기 시
작한 것이다. 왜 당시에는 발견하지 못했을까? 어쩌면 강한 목표의식으로 뭉쳐 있을수록 스
스로를 객관적으로 보기가 어려운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우리의 경험을 기록으로 남겨
놓는 것은 어떨까? 당시 실전에 참고할 책이 없었다는 아쉬움도 떠올리게 되었다. 또 우리
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하든 늘 스스로를 돌이켜보도록 하는 효과는 있지 않을까? 이러한 자
기 반성을 하는 마음으로 고해성사를 하듯 이 책은 시작되었다.
이 책을 쓰면서 고해성사의 범위에 대해 적지 않은 고심을 하였다. 그 결과 폭 넓은 시사점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직접적으로 책임질 사안이 아닌 경우에도 고해성사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물론 과제 담당자로서 그와 관련된 잘못에서 저자들이 자유로울 수 없다.
이 책은 7개의 구체적인 개혁사례에 대한 고해성사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모든 개혁
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시사점을 끌어낼 수 있도록 사례를 선정하였다. 각 사례를
직접 추진했던 담당자로서 생생한 반성, 많은 이야깃거리들을 담고자 노력했다.
또한 평가의 주관성을 배제하기 위하여 길고 긴 검토회의를 거쳤다. 이는 과거의 개혁을 돌
아보면서 각자의 생각을 정리하고 서로 학습하는 과정이기도 했다. 고해성사의 내용이 조금
이라도 변명으로 흐르거나 핵심을 피해가고 있을 때에는 가차 없이 신랄한 비판을 주고받았
고, 때로는 청문회에 가까운 상황이 연출될 정도였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진정한 의미의 3인 공저이다.
1. 한눈에 보는 김대중 정부개혁
2. 용두사미가 된 정부조직개편
3. 체질개선 없는 산하기관 개혁
4. 가다 선 전력산업 구조개편 열차
5. 주공, 토공 통합이 무산된 까닭은
6. 계속되지 못한 시민참여 개혁
7. 활용되지 못한 혁신사례 평가
8. 대통령 임기에 쫓긴 전자정부
9. 김대중 정부개혁 성적표
10. 노무현 정부개혁 중간평가
11. 정부개혁, 성공하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