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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89292255 / 328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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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신발 잃은 소년 [2]
반디앤루니스 리뷰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영국 남동부에 살던 한 소년이 어린 시절의 심리적인 상처와 싸우며 어른이 되어가는 충격적이고도 감동적인 여정을 그렸다. 윌리엄 호우드의 자전적 소설로 신념과 용기의 힘으로 삶의 고통을 이겨내며, 어둠 속에서 빛을 향해 걸어가는 감동의 드라마!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우리 나라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문학작품들에는 유독 성장소설이 많다.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바스콘셀로스), 데미안(헤세), 젊은 예술가의 초상(조이스), 호밀밭의 파수꾼(샐린저) 같은 유명한? 작품들뿐 아니라 주인공이 자아에 눈떠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들은 다른 어떤 장르보다 많은 애정을 받고 있다. 국내작가들의 작품도 감동에서 뒤지지 않는다. 젊은 날의 초상(이문열), 중국인 거리(오정희), 새의 선물(은희경), 등대(임철우),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박완서)… 성장이 끝난 어른들이... 우리 나라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문학작품들에는 유독 성장소설이 많다.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바스콘셀로스), 데미안(헤세), 젊은 예술가의 초상(조이스), 호밀밭의 파수꾼(샐린저) 같은 유명한 작품들뿐 아니라 주인공이 자아에 눈떠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들은 다른 어떤 장르보다 많은 애정을 받고 있다. 국내작가들의 작품도 감동에서 뒤지지 않는다. 젊은 날의 초상(이문열), 중국인 거리(오정희), 새의 선물(은희경), 등대(임철우),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박완서)… 성장이 끝난 어른들이 성장소설을 계속 찾게 되는 이유는 뭘까? 어린 시절 우리 눈에 부모님과 선생님들은 거침없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 같아 보였다. 하지만 그 나이가 지났건만 우리는 여전히 낯설고 두려운 세상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다. 아직 어른이 된 것 같지가 않다. 그래서 남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지 궁금하고, 내가 빠뜨리고 거치지 않은 과정은 없는지, 어디선가 잘못된 길로 접어들었는데 아직 그 길에서 머뭇거리고 있는 건 아닌지 되짚어보고 싶어진다. 이때 우리가 찾게 되는 것이 성장소설이다. 성장소설의 주인공은 항상 가시밭길을 통과해야 하는 운명이다. 우리는 주인공의 동반자가 되어 그와 함께 성장의 아픔을 겪으며 힘겹게 고비를 넘는다. 그렇게 한 생애를 다른 버전으로 경험하고 난 우리는 깜깜한 터널을 무사히 통과해왔다는 안도감과 뿌듯함을 느끼며 잠시 혼곤함에 빠진다. 제 우리 독자들은 성장소설의 목록에 작품 하나를 더하게 됐다. 영국 소설가 윌리엄 호우드의 자전적 소설 ‘신발 잃은 소년’이 그것이다. 주인공 지미의 첫 기억은, 어떤 남자가 자신을 햇살이 비치는 넓은 창고로 데리고 가 운동화를 건네던 일이다.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운동화 끈을 매주던 그는 비가 오던 어느 날 기차를 타고 떠나버렸다. 지미는 깊은 상실감에 시달리면서도 운동화를 보며 애써 위안을 얻는다. 지미에게 그 운동화는 언젠가 자신을 사랑해준 사람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소중한 징표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운동화가 사라졌다. 며칠을 울며 찾아다녔지만 끝내 찾지 못하고 지미네 가족은 다른 동네로 이사하게 된다. 작가는 이 소설이 그저 어떤 사람과 그 주변 사람들이 살아온 이야기라고 한다. 하지만 그들 한사람 한사람이 전해주는 삶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무정한 엄마가 있고, 가학적인 형제가 있고, 저승사자 같은 선생이 있고, 잔인한 학생들이 있다. 그런가 하면, 삶을 가로막고 있는 거대한 산을 치워주는 거인 같은 선생이 있고, 지혜롭고 따뜻한 어른이 있고, 정신적 부모가 되어준 부부가 있고, 가슴 속에 어두운 심연을 품고 있는 친구가 있다. 이들로 인해 주인공 지미는 상처받고 위안을 받으며 암흑 속에서 한걸음 한걸음 빛을 향해 걸어나간다. 지미의 삶을 지켜보면서 우리는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된다. 사랑을 받지 않고 온전한 어른이 될 수는 없다는 것, 그리고 그 사랑을 주는 사람은 꼭 가족이 아니어도 된다는 것, 그리고 삶을 포기하지 않는 한 구원의 손길은 느닷없이 찾아온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성장소설이란 ‘주인공이 유년시절부터 청년시절에 이르는 동안 내면적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묘사한 소설’이라고 하지만 성장소설이 따로 있으랴. 연령을 따지지 않는다면 어느 소설이건 그 안에서 성장해가는 사람은 있게 마련이다. 캄캄한 가시밭길을 헤매던 인물은 어느 날 개안(開眼)하듯 환한 세상을 보게 된다. 그리하여 지하실 암흑유령의 실체가 허망할 정도로 별것 아니었음을 알게 된 지미처럼, 자신이 그토록 두려워하던 대상은 어처구니없는 허상에 지나지 않았음을 깨닫고 드디어 세상과 대면할 용기를 갖게 된다. 그 경이로운 해방감을 어디에 비유하랴. 이렇게 보면 성장소설이 세대를 초월하여 꾸준히 사랑받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감동적인 성장소설의 힘을 경험한 독자는 아직 남아있는 두려움을 몰아내고 그 자리를 새로운 용기로 채워넣으려는 기대를 안고 기꺼이 또다른 주인공의 힘겨운 삶의 여정에 동참하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수고가 배반당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목차
파도소리 듣기
음악 수업
붕괴
모래언덕에 핀 꽃들
조류
익사 사고
외할아버지의 유산
플랙스 학장
워튼 선생님
해리엇
최우수상
양지꽃
악어
광활한 바다
변화하는 세상
뒤돌아보기
감사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