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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세계를바꾼문화혁명-프랑스.독일을중심으로

시리즈 : 역사도서관 교양 [29]

오제명외 저 | 길 | 2006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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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68운동으로 바뀐 다양한 변화 양상들, 예컨대 정치 영역에서 녹생당과 적국파, 사회 영역에서 시민 주도 대안운동, 새로운 주거 형태로서의 코뮌과 성개방 현상, 사유방식으로서의 비판이론과 탈중심적 해체주의, 그리고 모든 예술적 장르에서 활발히 전개된 실험적인 도발들을 하나의 고립된 현상으로 파악하지 않고 그것들 사이에 내재되어 있는 연관을 드러낸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68운동, 20세기 인류문화의 근본을 바꾼 ‘의식혁명ㆍ문화혁명’ 1968년 5월, 프랑스 학생시위로 촉발된 68운동은 20세기 인류문화의 근본을 바꾼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다. 정치적 사건으로는 단지 한 달여 만에 모든 것이 끝나고, 구체적인 세계정치의 변모도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69운동은 전인류에게 의식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이전의 삶의 양식이나 사고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온 ‘문화혁명’으로 자리매김했다. 68운동의 의식구조 변화요구는 반권위주의, 반자본주의, 반제국주의로 요약될 수 있는데,... 68운동, 20세기 인류문화의 근본을 바꾼 ‘의식혁명ㆍ문화혁명’ 1968년 5월, 프랑스 학생시위로 촉발된 68운동은 20세기 인류문화의 근본을 바꾼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다. 정치적 사건으로는 단지 한 달여 만에 모든 것이 끝나고, 구체적인 세계정치의 변모도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69운동은 전인류에게 의식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이전의 삶의 양식이나 사고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온 ‘문화혁명’으로 자리매김했다. 68운동의 의식구조 변화요구는 반권위주의, 반자본주의, 반제국주의로 요약될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당시 학생들과 신좌파 계열의 지식인들이 미국과 소련 중심의 냉전체제가 초래한 파국적 현상들을 삶 전체의 심각한 위기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당시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던 베트남전쟁, 보수적인 국내 정치상황(프랑스의 경우 권위적인 드골체제, 독일의 경우 경제재건의 명목으로 구 나치세력의 정치세력화 문제 등), 억압적인 사회질서, 소비 위주의 경제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였다. 그러나 지금껏 68운동에 대해 국내에 소개된 책들은 주로 정치적 또는 국제정치적 문제에 집중하여 그 의미를 파악한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번에 도서출판 길이 출간하는 이 책은 68운동이 인류문화에 대해 근본적인 의식구조 혁명이었다는 데 초점을 맞춰 그 역사적 의미를 분석한 점에 그 출간의의가 있다. 아울러 거의 모든 68운동에 대한 소개서가 외서의 번역서임을 감안할 때, 국내 연구진에 의한 최초의 연구성과라는 점 또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다. 정치적으로는 실패했지만 근본적인 ‘삶의 양식’을 바꾼 생활혁명 68운동은 현실정치적인 측면에서 보면 분명 실패한 혁명이다. 왜냐하면 당시 현실정치의 근본적인 변화는 가져오지 못했으며, 오히려 68운동 이후 프랑스에서는 우파 정권인 퐁피두 체제가, 독일에서는 사민당이 집권하였지만 비제도권의 좌파의 요구를 기대만큼 수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강력한 권위주의 체제를 비판한 것이 68운동의 한 축이었지만, 현실정치는 그것을 수용할 만큼 녹록하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사회변혁에 대한 당시 68세대의 욕구는 현실정치의 측면보다는 사회 전반에 대한 개혁적이고 민주적인 활력을 불어넣었는데 그것이 바로 시민 주도 대안운동의 활성화였다. 즉 68운동 이전까지 전통적인 사회운동으로서의 노동운동이 정치적ㆍ경제적 평등을 주요 목표로 설정하고 위계적 조직을 통한 정치적 동원을 주요 수단으로 삼았다면, 새로운 사회운동은 가치관과 일상생활 양식의 변화 및 문화 혁신을 주요 목표로 삼고 풀뿌리 민주제에 기초한 조직들의 상호 수평적 네트워크를 통한 시민의 직접행동을 주요 행동수단으로 활용한 것이다. 지역사회의 환경 개선에서 출발하여 생태운동으로까지 확대된 환경운동을 필두로 전국적 환경으로까지 발전한 반핵운동, 더 나아가 비제도권 진보세력이 기존 정당의 대안으로 정치제도권으로의 진입을 꾀한 녹색당운동, 가부장제도의 권위적 체도와 관습을 철폐하기 위한 여성운동 등이 바로 그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20세기 사상사를 규정한 비판이론과 해체론적 사유의 근원 또한 사상사적으로 보았을 때, 68운동은 20세기 전체 사유방식에도 급격한 변화를 초래했다. 그것은 바로 이성중심주의적 사유방식에 대한 근본적 회의였으며, 프랑스에서는 해체론으로 독일에서는 비판이론으로 표출되었다. 프랑스의 경우 사르트르의 실존주의에 이어 푸코와 데리다를 중심으로 한, 흔히 해체론자들로 분류되는 사상가들이 본격적으로 활동하며 지성계에 등장한 것이 바로 1968년을 전후한 시기였다. 68세대의 대표적인 사상가인 푸코의 경우, 근대 이성중심주의에 대한 폐해를 이성ㆍ정상성ㆍ합리성과 같은 담론들이 그 반대축인 비이성ㆍ비정상성ㆍ비합리성들을 배제하며 권력의 핵심으로 등장하는 과정을 지식계보학적 방법론으로 치밀하게 분석하여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독일의 경우에는 1930년대부터 싹이 튼 비판이론이 근대의 이성중심주의가 결국 나치의 파시즘으로 그 파국을 맞이한 것이 이성의 도구화에 있었다는 데 초점을 맞추면서 그 해결책은 바로 권위주의에 대한 철저한 비판에 있다고 강조한다. 이렇듯 68운동 당시 새롭게 구축된 사상혁명은 20세기 전인류사회에 화두거리를 제공하며 새로운 사상운동의 근간이 되었다. ‘예술의 대중화’ ― 예술은 더 이상 부르주아의 전유물이 아니다 68운동은 20세기 예술에도 근본적인 변화를 초래했다. 이른바 정치적 성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이다. 이념적으로는 기존의 체제와 질서를 부정하며 가치관의 급진적 전복과 대중의 혁명 의식 고취를 표방한 참여예술의 부상이 그 증거이며, 예술 내적으로는 기존 질서에 영합하는 제도권 예술과 개인적인 고립상태에 빠져 있는 부르주아 고급예술, 예술규범을 준수하는 순수예술 등을 거부하며 거리예술, 거리극, 해프닝과 같이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중적 예술, 예술의 대중화가 일반화된다. 현재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보고 느끼는 문화행위와 예술행위는 68운동이 가져온 대표적인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관객 참여적인 놀이미술과 거리미술의 활성화, 새로운 연극운동으로서의 집단창작운동, 저항적 록음악과 저항가요의 등장 등 68운동이 가져온 예술의 근본적인 변화의 바람은 전통적인 예술행위에 대한 부정과 예술이 현실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정치성을 보다 더 명확히 드러내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이외에도 68운동은 우리의 일상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미쳐 성개방 풍조와 여성의식의 성장 등 현대문화를 특징짓는 여러 행태에도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왔다. 우리들의 일상생활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68운동의 결과 68운동의 주체들은 즉각적인 정치권력의 장악을 목적으로 삼지 않았다. 당시 시위의 주체였던 독일사회주의학생연맹이나 신좌파 지식인들이 펴낸 어떤 문건에도 정권장악의 의도는 드러나 있지 않다. 오히려 이들은 근본적인 사회변혁은 의식구조의 혁명에 있다고 보고 이를 직접 현실화하는 데에 근본적인 역점을 두었다. 68운동이 단순한 정치적 운동이 아니라 문화혁명의 요소가 짙게 배어있음이 여기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되고 그것이 분석되는 시점에서 그 의미가 확연히 드러나듯이, 68운동이 가져온 성과는 20세기 인류문화 전반을 규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우리 일상생활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그것은 결코 프랑스와 독일만의 역사적 경험이 아니었다. 비록 유럽적 태생의 한계를 분명히 드러내 보이고 있지만, 68운동은 전세계 곳곳에 퍼지면서 인류의 의식변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환경운동과 여성운동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우리들의 일상생활은 68운동의 자장 속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이 책은 바로 68운동이 인류문화에 가져온 문화혁명으로서의 역사적 의미를 일목요연하게 정리ㆍ분석한 68운동 입문서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오제명외
오제명은 1954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충북대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브레히트의 교육극>,<브레히트의 서사극>이 있으며 <기술매체의 미학적 활용을 위한 시도>,<생산자 미학과 교육극 이론>등 다수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목차

목차
서문
1부 68운동의 전개 과정
시대적 배경/ 68운동의 시위 양상/ 시위 과정을 통해 본 68운동의 성격/ 68운동의 직접적인 결실
2부 68운동과 시민 주도 대안운동
환경보호운동/ 녹색당/ 새로운 여성운동
3부 68운동과 사유방식의 변화
60년대 독일의 현실과 68운동의 성격/ 68운동과 비판이론의 관계/ 68운동의 이념적 좌표/ 비판이론과 68운동의 이념적 지향성
68운동과 기존 사상의 관계/ 구호를 통해 본 68운동의 이념적 좌표/ 68운동과 관련된 사상가들의 사유체계
4부 68운동과 일상생활문화의 변화
반문화: 유희와 자율성 그리고 탈금기의 원리/ 일상생활문화의 변화
5부 68운동과 예술의 변화
영화계의 정치화와 전투영화의 대두/ 미술의 대중화와 정치미술의 부상/ 연극의 모험과 일상극의 출현/ 대중음악의 변화: 록음악과 저항가요
68예술의 미학적 원리/ \"문학의 죽음\"과 새로운 출발/ 연극의 정치화/ 영화예술/ 조형예술과 새로운 흐름들/ 하위문화와 반문화의 가능성: 대중음악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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