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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8813866X / 230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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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국회의원 맹형규 자전 에세이집. 피난길의 쪽방에서부터, 도봉산 선인봉, 신촌의 백구두, 맹다구 시절, 남산의 취조실과 선거 유세장까지 그의 지나온 삶을 숨가쁘게 펼쳐논 글이다. 그 속에는 따뜻한 카리스마를 지닌 저자가 말하는 지나온 삶과 꿈이 담겨 있다.
출판사 리뷰
내 별명은 맹다구 맹형규 의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부드럽고 신사라는 것이다. 이것은 SBS 8시 뉴스 앵커 시절이나 가장 신사적인 의원에게 주는 백봉신사상을 네 차례나 받았다는 사실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그런 그가 어렸을 때 아주 개구쟁이였고, 유도·권투·암벽등반·기계체조·농구·축구·핸드볼에 이르기까지 못하는 운동이 없는 만능 스포츠맨이었으며, 기자 시절 ‘맹다구’로 불렸을 정도로 억척스럽고 집념이 강했다는 것은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다. 이번에 도서출판 나무와숲에서 펴낸 맹형규 자전 에세이 『도시 비타민 M』은 그러한 인간 맹형규의 또 다른 면모를 알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이 책에는 서정주 시인이 자신을 키운 건 ‘팔 할이 바람’이라고 했다면 자신을 키운 건 ‘팔 할이 할아버지’라고 할 정도로 그에게 절대적 영향을 미쳤던 할아버지 이야기서부터 개구쟁이 다섯 살 때 겪었던 피난살이의 기억, 엄격하고 무거운 집안 분위기에 갈등하고 반항하던 청소년기, 고등학교 시절 순수한 열정을 가지고 뛰어들었던 농촌계몽활동, 대학 1학년 때 연애하느라 간신히 유급을 면할 정도의 학점을 받은 이야기, 어찌나 술을 마셔 댔던지 까맣던 군화가 흘린 막걸리로 허옇게 변할 지경에 이르러 ‘신촌 백구두’라고 불렸다는 이야기 등 그의 뜨거운 내면과 성장 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재미난 일화들이 수두룩하다. 뿐만 아니라 평기자에서 출발해 해외 특파원을 거쳐 유력 방송 메인 앵커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정치부 기자로서 직접 보고 듣고 겪었던 70~80년 격동의 정치 현장 취재 비화, 정치인으로 첫발을 내디딘 두 번째 유세에서 날아온 달걀 세례에 얽힌 이야기, 정치인으로서 자괴감을 느끼게 했던 부끄러운 이야기, 주요 당직과 국회직을 수행하며 겪었던 일화들과 함께 그가 평소 갈고 다듬어 온 정책 구상과 미래 비전 등이 진솔하게 씌어져 있다. 걸어온 길이 보이니 갈 길이 보인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기자 생활을 30여 년 했으니 펜대 하나로 먹고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늘 남의 사연만 썼지 내 이야기를 쓰게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며 “책을 쓰는 일은 거울 속의 나를 보는 것과 같았다. 걸어온 길이 보이니 또 갈 길도 보였다”고 책을 내는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그의 지나온 삶의 역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 책을 통해 외유내강의 정치인 맹형규의 진면목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추천의 글 맹형규 의원 하면 누구나 부드러움과 신사를 떠올린다. 그러나 그의 진정한 매력은 그 부드러움 속에 감추어진 소신과 뚝심이다. 이것이 맹형규 의원의 진면목을 아는 사람들이 그를 찾는 이유가 아닐까 한다. -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맹형규 의원은 통합과 상생을 중요시하는 정치인으로서 평온하면서도 강한 리더십을 지닌 지도자다. 지난해 각종 언론에서 한나라당이 정책 정당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정책위 의장으로서 능력을 충분히 보여 주었다. 시대의 흐름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대안 제시 능력이 탁월하고, 정쟁보다는 정책으로 차별화를 만들어 내는 정책 전문가이다. - 이명박 서울시장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겠다. 우리 한나라당이 따뜻한 보수, 합리적 중도 보수 정당이 되어야 한다”는 맹형규 의장의 소신을 높이 평가합니다. 청빈과 지조의 선비 맹사성 대감의 정신을 이어받은 맹형규 의원의 저력은 국민의 목소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다른 사람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본인의 소신을 관철시키는 뚝심일 것입니다. - 손학규 경기도지사
할아버지를 찾아온 손님들의 술심부름을 하고 아주 어릴 적부터 어른들이 건네는 잔을 홀짝홀짝 받아 마시다 보니 주량이 제법인 것도 사실이다. 대학 시절 내 별명이 ‘신촌 백구두’였는데, 까만색 구두가 흘린 막걸리로 하얗게 변할 정도라고 해서 친구들이 붙여 준 별명이다. 하지만 그렇게 술을 마시고도 내 잠자리에 눕기까지는 거쳐야 할 통과제의가 꼭 하나 남아 있었다. 아무리 늦은 시간이라도 내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주무시는 법이 없는 할아버지께 인사를 드리는 일이 그것이다. 취해서 비틀거리거나 혀 꼬부라진 소리를 내면 불호령이 떨어질 것을 뻔히 아는 터라 할아버지 앞에서 “다녀왔습니다”라는 말을 하고 돌아설 때까지는 취할 수도 취한 척도 할 수 없었다. 비록 내 방에 돌아와 기절을 하는 한이 있을지라도. - 「내 할아버지 맹주천」 중에서
밤마다 쿵짝이는 소리에 잠을 못 이루는 것도 부아가 나고 시끄러운 것도 눈살을 찌푸리게 했지만 어린 마음에도 사람들이 죽어 나가는 전쟁통에 희희낙락대는 꼴이 몹시 거슬렸던 모양이다. 이 넋 빠진 어른들을 곯려 주어야겠다고 생각한 나는 어느 날 위층 우리 방에서 아래층 댄스클럽을 향해 냅다 오줌을 갈겨 댔다. - 「피난 시절」 중에서
그때도 백기완 씨의 입담은 대단해서 사람들을 모아 놓고 연설을 하면 어찌나 구수하고 재미있게 말을 이어가는지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그런 그를 우리끼리는 은밀하게 ‘구라쟁이’ 또는 ‘백구라’라고 부르며 킥킥거렸다. ‘구라’란 본래 속이거나 거짓말을 뜻하지만, 그에게 붙인 구라라는 별명은 대단히 입담이 세다는 의미와도 같았다.
- 「가지 않은 길」 중에서
책을 내면서
1. 꿈꾸는 하모니카
내 할아버지 맹주천 | ‘서울의 로트렉’ 구본웅 선생 | 팔방미인 아버지의 꿈 | 피난 시절 | 꿈꾸는 하모니카 | 가지 않은 길 | 맹주천 동화 - 천 년 묵은 홰나무
2. 내 젊은 날의 초상
연애 학점 | 신촌 백구두 | 나는야 맹켄바우어 | 두 번의 눈물 | 가족의 발견
3. 맹다구 이야기
돌격, 세상 속으로 | 내 별명 맹다구 | 남산에서 벌인 특종 뒤풀이 | 한심한 정치 | 아, 80년 | 재벌 총수와 가스라이트
4. 정치 속으로
새로운 시작 | 유세의 추억 | 부끄러운 이야기 | 의리의 사나이 | 통합의 리더십
5. 희망은 힘이 세다
청년이 희망이다 | 독도는 우리 땅 | 왜 한강(韓江)인가? | 문제는 기업(氣-up)이다 | 희망이 있는 나라 | 분열 정치, 이제 끝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