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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태시인세계문학의거장을만나다

김준태 저 | 한얼미디어 | 2006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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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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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김준태 시인의 세계문학 여행기. 김준태 시인이 유럽과 미국, 아시아 등지를 여행하면서 세계문학의 작품 무대를 찾는다. 시인은 촉촉한 감성으로 세계문학의 현장에서 문학과 사상의 거장들과 내면의 대화를 나눈다. 열정과 탐구의 정신으로 그리스신화의 오르페우스처럼 세계를 방랑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김준태 시인의 세계문학 여행기.〈참깨를 털면서〉와 〈아아 광주여! 우리나라의 십자가여!〉로 널리 알려진 김준태 시인이 유럽과 미국, 아시아 등지를 여행하면서 세계문학의 작품 무대를 찾는다. 시인은 촉촉한 감성으로 세계문학의 현장에서 문학과 사상의 거장들과 내면의 대화를 나눈다. “인간은 살아있는 한, 노력하는 한 끊임없이 방황하기 마련이다”라는 괴테의《파우스트》에 나오는 경구를 인용하면서 시인은 열정과 탐구의 정신으로 그리스신화의 오르페우스처럼 세계를 방랑한다. 제1부에서는 독일, 프랑스, 스위스 ... 김준태 시인의 세계문학 여행기.〈참깨를 털면서〉와 〈아아 광주여! 우리나라의 십자가여!〉로 널리 알려진 김준태 시인이 유럽과 미국, 아시아 등지를 여행하면서 세계문학의 작품 무대를 찾는다. 시인은 촉촉한 감성으로 세계문학의 현장에서 문학과 사상의 거장들과 내면의 대화를 나눈다. “인간은 살아있는 한, 노력하는 한 끊임없이 방황하기 마련이다”라는 괴테의《파우스트》에 나오는 경구를 인용하면서 시인은 열정과 탐구의 정신으로 그리스신화의 오르페우스처럼 세계를 방랑한다. 제1부에서는 독일, 프랑스, 스위스 등 유럽 문학의 현장을 방문했다. 괴테, 하이네, 귄터 그라스, 니체, 그림 형제, 엘뤼아르, 발자크, 레비스트로스 등 세계적인 문학과 사상의 모태가 된 작품무대-그들이 다닌 대학교와 살았던 집, 숨을 거둔 곳, 그들의 영혼이 숨쉬는 묘지를 찾는다. 그 한 일례로, 프랑스 파리에서 시인 엘뤼아르와 작가 발자크의 무덤을 찾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넓은 페르 라셰즈 공동묘지를 캄캄한 밤이 될 때까지 헤맨 일은 시인에게 평생을 두고도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으로 남는다. 제2부에서는 옛 인디언의 땅 미국에 가서 글로벌시대의 강자가 된 그들의 실체를 본다. 《모히칸족의 최후》를 쓴 쿠퍼를 비롯하여 맨해튼을 노래한 휘트먼, 아메리카의 르네상스를 가져다 준 《주홍글씨》의 저자 나다니엘 호돈과 《자연론》의 에머슨, 뉴욕 할렘가에 검은 영혼들의 르네상스를 건설하고자 몸부림쳤던 흑인시인 랭스턴 휴즈, 미국식 허무주의자 《모비 딕(백경)》의 허먼 멜빌과 《노인과 바다》의 헤밍웨이, 자본주의와 경제공황에서 파생되는 부도덕의 종말을 거대한 파노라마로 부각시킨 드라이저의 《아메리카의 비극》과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를 다시 읽고 들여다본 것이다. 또한 베트남전쟁이 막을 내리고 30년이 지나 워싱턴 전쟁기념관에서 만난, 베트남전쟁소설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의 작가 팀 오브라이언의 ‘아메리카’는 시인에게 또 다른 의미를 던져준다. 제3부는 베트남과 중국에서 아시아 문학을 바라본다. 베트남과 중국의 정치 지도자이면서 빼어난 시인이기도 했던 호치민과 마오쩌둥 등을 통해서 정치와 현실, 역사와 문학의 관계 등의 조화로운 융합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묻는다.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의 대표시인 반레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서로에게 묻고 답하는 것은 인상적이다. 상상력의 원천이랄 수 있는 인도의 《라마야나》와 러시아 문학의 대표이면서 세계적인 거장이라 할 수 있는 도스토예프스키와 톨스토이의 작품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이 책의 대미를 장식한다.

저자 소개

  • 저자 : 김준태
김준태(金準泰). 1948년 전남 해남에서 출생했다. 1969년 《시인》지로 등단, 시집 《참깨를 털면서》《나는 하느님을 보았다》《국밥과 희망》《불이냐 꽃이냐》《칼과 흙》《통일을 꿈꾸는 슬픈 색주가》《꽃이, 이?제 지상과 하늘을》《지평선에 서서》 등을 펴냈다. 1995년 《문예중앙》지에 중편 〈오르페우스는 죽지 않았다〉를 선보이며 소설에도 입문, 100여 편의 액자소설을 발표했다. 문명비평집 《20세기말과 지역문화》, 에세이집 《인간의 길을 묻고 싶다》, 한국?세계명시해설집 《사랑의 확인》《사랑의 변주》, 역서로 베트남전쟁소설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팀 오브라이언)을 출간했으며 〈오페라 장화왕후〉〈판소리 와룡선생전〉의 대본을 썼다. 1960년대에 베트남전쟁터에 가 있었으며 1980년대부터 유럽?아메리카?중국?인도차이나반도?북한 평양 등지로 여행 및 문학 강연을 다녔다. 고등학교 영어?독일어교사를 거쳐 신문사 편집국데스크, PBC광주평화방송 시사자키, 광주대학교 및 조선대학교 초빙교수를 지냈다. 현재 민족문학작가회의 부이사장으로 작은 학교 ‘금남로 리케이온’을 마련, 글쓰기작업을 하고 있다. kjt487@hanmail.net

책 속에서

아무리 최첨단의 디지털 문명이 발달하여도 철학과 문학작품이 우리 인간의 정신 혹은 영혼 속에 채워 주는 그 공백을 대신 메우지는 못한다는 것이었다. 한 줌의 흙이 한 송이의 꽃을 피울 수는 있어도 초대형 TV나 반도체문명은 한 송이 꽃은커녕 풀 한 포기도 키워 낼 수 없는 게 아니던가. 아마 그런 생각 속에서 나는 세계를 온통 방황하며 노래하고 있는 희랍신화의 전설적인 시인 오르페우스를 붙잡았는지 모른다. 인류정신사를 빛내고 있는 저 위대한 시인들과 작가들, 철학가들을 즐겁게 찾아 나서면서 말이다.
- 책의 문을 열며 중에서

북프랑스의 중심도시인 슈트라스부르크 역을 떠나 스위스 바젤 시로 달리는 열차에 몸을 싣는다. 일찍이 한국의 지성계와 수많은 독자들을 사로잡았던 프리드리히 니체(1844~1900)를 찾아가 그의 영향권이 어느 정도인가를 알기 위해서다. 왜 통독 이후 유난히 카프카와 니체의 책들이 다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걸까. 한편으론 끔찍한 생각이 들기까지 하면서 니체가 스물한 살 때 벌써 정교수로 초빙된 바 있는 스위스 바젤 대학을 찾아간다.
- 초인의 혼을 찾아서, 49쪽 중에서

나는 브레히트 연구소 바로 뒤켠에 붙은 도로테 교회 공동묘지를 한참 서성인다. 대학시절 늙은 철학교수가 몇 개의 분필을 분질러가면서까지 우리를 이해시키려 했던 헤겔의 관념적인 철학세계, 이를테면 《법철학》《정신현상학》《역사철학》등을 관류하는 유명한 변증법의 세계를 다시 기웃거린다.
- 대리석 묘비 위엔 미네르바의 올빼미 날고, 85쪽 중에서

자연에 대한 무모한 행동, 운명과의 그칠 새 없는 싸움, 피끓는 복수, 남성적인 허무주의와 파국의 구렁텅이, 섹스 중인 첫날밤의 남녀처럼 온 세계가 카오스의 화신인 양 뒤엉켜 어두워져버리는 광대무변한 저 바다! 그러면서도 고래학(學) 백과사전과도 같은 내용들이 담긴 소설《모비 딕》은 어쩌면 해양소설의 형식을 띤 문학작품으로서 또 하나의 구약성서가 아닐까.
- 태평양 저편에서 솟아오른 운명의 화신, 221쪽 중에서

목차

목차
제1부 영혼과 고뇌의 발자취, 회색빛 유럽문학을 찾아서
정열 넘치던 강의실에 숨어있는 비련의 그림자, 괴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푸른 엘베 강에는 아직도 사랑의 노래가 흐른다, 하이네 《노래의 시?집》
광기와 폭력의 뿌리에 울리는 경종, 귄터 그라스 《양철북》
초인의 혼을 찾아서,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부조리와 악습을 고발하는 사회풍자극, 브레히트 희곡 《사천의 선인》
동화 박물관에 가득한 형제의 숨결, 그림 형제 《가정동화집》
독일 고전주의 문학의 최고봉, 쉴러 희곡 《발렌슈타인 삼부작》
대리석 묘비 위엔 미네르바의 올빼미 날고, 헤겔 강의록 《역사철학》
시와 돌의 불꽃 만남, 릴케의 조각미술 거장 이야기 《로댕론》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
사상의 편린 배인 대학촌, 막스 베버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30년을 실어증 환자로 살다간 시인, 횔덜린 《히페리온》
사라진 모든 것들은 다시 돌아온다, 고트프리트 벤 《시체공시장(屍體公示場)·기타 》
베를린 운하에 던져진 인간해방의 꿈, 로자 룩셈부르크 《옥중편지》
개선문처럼 열린 낭만주의문학의 수령, 빅토르 위고 《노트르담 성당의 꼽추》
파리의 골목골목에 뿌려진 자유와 평화의 시집, 폴 엘뤼아르 《시와 진실》
루앙 시를 감도는 잔느의 숙명 혹은 운명, 모파상 《여자의 일생》
파리 뒷골목에 피어난 부성애, 발자크 《고리오 영감》
죽음의 도시 오랑 시에 스며든 인간의 불빛, 알베르 카뮈 《페스트》
콩코르드 광장에서 출발한 세계 민주주의, 알베르 마티에 《프랑스 혁명사》
원시부족 안에서 관계를 발견하고 현대사회 속에서 소통을 갈망한다, 레비스트로스 《슬픈 열대》
제2부 로키 산맥 넘어 보스턴의 찰스 강 언덕까지, 글로벌 시대의 미국문학을 찾아서
아메리카 대륙에 울리는 인생예찬, 월트 휘트먼 《풀잎》
태평양 저편에서 솟아오른 운명의 화신, 허먼 멜빌 《모비 딕》
아메리카 인디언과 한 백인의 우정, 쿠퍼 《모히칸족의 최후》
미국 르네상스 발원지에서 일어난 마녀사냥, 나다니엘 호돈 《주홍글씨》
니그로 르네상스를 꿈꾼 할렘의 가인, 랭스턴 휴즈 《흑인 영혼의 시편》
경제대공황시대를 그린 대서사시, 존 스타인벡 《분노의 포도》
미국의 지적 독립을 선언한 자연 예찬론자, 에머슨 《수상록》
아무도 모르는 베트남전쟁, 팀 오브라이언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
센세이션을 일으킨 호모문학의 대표작, J. D.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잠들기 전에 가야 할 길, 프로스트 《보스턴의 북쪽》
멕시코 만에서 건져낸 미국문학의 백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미시시피 강을 달구는 두 소년의 이야기, 마크 트웨인 《톰 소여의 모험》
총탄에 쓰러진 흑인운동가의 참모습, 알렉스 헤일리 《말콤 X》
삶을 아름답게 승화시킨 인생찬가, 롱펠로우 시집 《인생찬가》와 《밤의 노래》
전후 현대문명의 불모성을 통렬하게 풍자하다, T. S. 엘리어트 《황무지》
나이를 타지 않고 읽히는 동물사랑 이야기, 시튼 《동물기》
배금주의에 넋을 뺏긴 젊은이의 종말, 디어도어 드라이저 《아메리카의 비극》
나는 너다 그리고 너는 나다의 세계, 옥타비오 파스 《태양의 돌》
제3부 아시아, 그리고 러시아문학을 찾아서
베트남통일 신화를 일군 민족주의자, 유언은 서로 가슴 열어주는 똘레랑스, 호치민 《시편·옥중일기》
문학은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것, 반레 《그대 아직 살아있다면》
사랑과 진리 밝힌 인도의 대서사시, C. 라자지 《라마야나》
중국의 대장정이 낳은 장쾌한 시편들, 마오쩌둥 시집 《정강산》
이성(理性)보다는 신(神)을 택한 친부살해 문학, 도스토예프스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인생과 세계에 대한 진지한 물음, 톨스토이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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