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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영혼의신발-딸에게주는편지

이미재 저 | 민음사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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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37425556 / 326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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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독일 땅에 홀로 남아 공부하기를 바랐던 열다섯 살 어린 딸의 선택. 먼 타국의 하늘 아래서 고독과 세상을 배우는 딸에게 보내는 신뢰와 격려! 홀로 서는 아들딸들에게 전하는 세상 모든 어머니의 마음이 담긴 책이다. <내 영혼의 신발>은 저자가 4년간 독일에서 유학 중인 어린 딸에게 보낸 편지글과 그동안의 회상 글을 모은 책이다. 저자는 "아이의 찬란한 10대의 자유와 의지, 그리고 고독, 이 모든 것에 대하여 사랑하며 행복했던 시간들" 이라고 회고한다.

저자 소개

  • 저자 : 이미재
1950년 서울 출생. <이대학보 500호> 이화문학상 대상 수상,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독일 하노버 국립 미술대학 졸업. 독일 뮌헨 국립 문과대학 미술사 박사과정 수료. 1975~ 2005년 국내외 개인전 16회. 현재는 청주대학교 예술대학 교수이다.

책 속에서

"인간은 돈도 명예도 심지어 자유까지도 잃어버릴 수가 있다. 그러나 지식, 사람의 머릿속에 든 지식만큼은 잃어버릴 수도, 세상 누구도 빼앗아갈 수 없다는 게 엄마의 신앙이다. 그래서 인간은 배워야 하며 그 배움을 위해 치르는 대가는 전혀 아까울 게 없다." (본문 178쪽)

"아이를 이미 혼자 놔두기로 마음먹었을 때에는 부모로서 여러 가지를 각오해야 한다. 우선 아이가 혼자라는 것을 이해해야 하고, 부모의 직접적인 손길 없이 얼마큼 외로울까를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외로움으로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잘못을 용서해야 하고, 보듬어 안을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용납되지 않는다면, 아이를 절대 혼자 두어서는 안된다.
예를 들어 담배를 피우는 건 인간이 못할 짓은 결코 아니다. 단지 얼마큼 빨리 시작하느냐가 논의의 관건일 뿐이다. 그것이 스무 살이건 열다섯 살이건 그렇게 큰 문제가 될 수는 없다. 아니, 열다섯 살에 경험해서 그것이 왜 나쁜지 알았다면, 아마도 그는 이미 먼저 세상을 살아낸 깨달음의 삶일 수 있다. (중략)
아울러 남자가 할 수 있는 짓을 여자가 해서는 안 된다는 논리는 21세기 오늘의 아이들에게는 오히려 반항심만 불러일으킬 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이들이 머리에 물을 들였든지, 머리를 길렀든지, 바지를 길게 끌였든지, 바지에 구멍을 냈든지, 담배와 술을, 연애를 했든지.... 이것들을 크게 문제 삼는 부모라면 아이를 절대로 혼자 두지 말라고 이르고 싶다. 이는 부모가 다시 먼저 시대를 배우고 가야 한다.
이해하고 안아야 한다. 그저 보듬고 사랑해야 한다. 그것만이 아이를 돌아오게 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사랑으로 설득한 뒤 그래도 안 된다면 묵인해야 한다. 이미 아이는 넓고 열린 세상에 놓여 있다. 그리고 대신 아이는 자유를 배운다." (본문 58~59쪽)

목차

목차
글머리에
프롤로그
일 년째
이 년째
삼 년째
에필로그
작가 후기
감사의 글
추천의 글 1 / 생각하는 엄마는 강하다
추천의 글 2 / 영혼이 영혼에게 하는 이야기
추천의 글 3 / 이미재 교수의 글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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