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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

호랑이왕자

시리즈 : 웅진 세계그림책 [166]

첸지앙홍 저 | 윤정임 역 | 웅진주니어 | 2005년 12월

반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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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깊은 숲속의 어미 호랑이는 사냥꾼에게 새끼 둘을 잃은 후 증오와 슬픔에 빠져 인간의 마을을 잔인하게 공격한다. 왕은 호랑이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무당을 찾아가 묻는데, 무당은 결코 호랑이가 왕자를 해치지는 않을 것이라 장담하며 왕자를 호랑이에게 보내라고 한다. 왕자는 용감하게 숲으로 들어가고 왕자를 발견한 호랑이는 잡아먹으려고 하지만 자신의 새끼가 생각나 그럴 수가 없다.

그러나 그 때부터 왕자는 호랑이와 함께 살면서 많은 것을 배운다. 몇 년 후 왕의 군대가 왕자를 찾아오고 왕자는 군대로부터 호랑이를 구하고는 다시 궁으로 돌아간다. 둘은 안타까운 작별을 하지만 그 후 왕자는 매년 호랑이를 만나러 오고, 자신이 아들을 낳자 호랑이에게 데려가 맡기며 그 아들에게도 어린 호랑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깊은 숲속에 어미 호랑이가 한 마리 있다. 어미 호랑이지만 새끼는 없다. 사냥꾼에게 죽임을 당했기 때문이다. 슬픔과 증오에 가득 찬 호랑이는 인간들의 마을을 잔인하게 공격한다. 왕은 군사를 모아 호랑이를 칠 준비를 하지만 점치는 할멈은 군사를 보내면 호랑이가 더욱 사나워질 것이라며, 결코 나쁜 일이 생기지 않을 테니 왕자를 호랑이에게 보내라고 한다. 왕과 왕비는 찢어질 듯 아픈 마음으로 왕자를 숲으로 보내고 숲속에서 왕자를 발견한 호랑이는 잡아먹으려고 다가간다. 하지만 덮치려는 순간, 호랑이는 멈칫한다. 자기 새끼가 생각나 그럴 수... 깊은 숲속에 어미 호랑이가 한 마리 있다. 어미 호랑이지만 새끼는 없다. 사냥꾼에게 죽임을 당했기 때문이다. 슬픔과 증오에 가득 찬 호랑이는 인간들의 마을을 잔인하게 공격한다. 왕은 군사를 모아 호랑이를 칠 준비를 하지만 점치는 할멈은 군사를 보내면 호랑이가 더욱 사나워질 것이라며, 결코 나쁜 일이 생기지 않을 테니 왕자를 호랑이에게 보내라고 한다. 왕과 왕비는 찢어질 듯 아픈 마음으로 왕자를 숲으로 보내고 숲속에서 왕자를 발견한 호랑이는 잡아먹으려고 다가간다. 하지만 덮치려는 순간, 호랑이는 멈칫한다. 자기 새끼가 생각나 그럴 수가 없었던 것이다. 왕자의 눈은 호랑이에게 새끼들의 눈빛을 떠올리게 한다. 그렇게 왕자는 어미 호랑이와 함께 살면서 숲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며 자란다. 어미 호랑이 역시 새끼 호랑이에게 가르치려고 했던 것들을 모두 왕자에게 가르친다. 몇 년 후, 왕자는 다시 궁으로 돌아가고 어미 호랑이와 왕자는 안타까운 작별을 한다. 하지만 해마다 왕자는 호랑이를 만나러 오고, 어느 날 자신의 아들을 데려가 맡기며 그 아들에게도 새끼 호랑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한다. 아름답고 신비한 호랑이 이야기, 동양의 정서가 물씬 풍기는 그림책 프랑스 파리의 세느뉘시 미술관에는 ‘어미 호랑이’라는 이름의 청동상이 있다. 기원전 11세기 경 중국 고대 은왕조의 유물로 호랑이와 어린아이가 함께 있는 모양이다. 호랑이는 마치 새끼를 옮길 때처럼 입을 크게 벌려 아이를 살포시 물고 있으며, 아이 역시 엄마 품에 있듯 호랑이를 꼭 안고 있는 모습이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듯 신비롭다. 중국의 전설 중에도 호랑이가 키웠다는 지웬이라는 아이의 이야기가 있다.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국 작가 첸 지앙 홍은 이러한 자국의 전설과 유물에서 영감을 얻어 를 만들었다고 한다. 고대 유물과 전설이 모티브가 된 만큼 이 작품은 옛이야기의 색채가 물씬 풍긴다. 등장인물에서부터 이야기와 그림 모두 만만치 않은 무게감으로 동양의 정서를 그대로 살려낸 재미와 감동도 새삼스럽다. 하지만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어미 호랑이이다. 예로부터 호랑이는 동양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동물이다. 공포와 신앙의 대상이기도 했고, 때론 풍자와 해학의 대상이기도 했다. 호랑이가 나오는 수많은 전설, 다양한 유물, 민속품에서 보듯 호랑이는 사람들의 생활, 문화 속에 깊이 녹아 있는 친근한 동물이었다. 이 책 가 특별하고 반가운 것은 그렇게 동양의 정서와 맞닿아 가장 호랑이다운 호랑이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넘쳐나는 서양 그림책에서 보아오던 단지 귀엽고 유머러스한 호랑이들과는 사뭇 다르다. 이 책에서 호랑이는 거대한 숲의 지배자로서 힘이 넘치는 본연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인간과 서로 폭력과 고통을 주고받으며 갈등을 겪고, 또한 새끼를 잃은 어미로서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자연 속의 한 생명이기도 하다. 그렇게 자연의 힘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인간과 다르지 않은 영혼을 가진 존재로 그려진 어미 호랑이는 쉽게 지나칠 수 없는 가슴 묵직한 감동을 전하며 보는 이를 매료시킨다. 서로 위로하고 상처를 치유하며 성장해 가는 인간과 자연, 그 아름다운 이야기 는 인간에게 새끼를 잃은 어미 호랑이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리고 인간이 저지른 폭력은 다시 인간에게 고통이 되어 돌아온다. 결국 자신의 아들을 호랑이에게 재물로 바쳐야 하는 왕과 왕비. 이들의 괴로움은 이미 어미 호랑이가 당했던 괴로움과 다르지 않다. 그렇게 두 괴로움은 짝을 이루며 이야기에 슬픈 감동을 빚어낸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어린 왕자 웬이 성장한다. 한 순간 분노에 찬 호랑이는 웬을 잡아먹을 듯 달려든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 두려움에 가득 찬 웬의 눈에서 새끼들의 애처로운 눈빛이 떠오른다. 호랑이는 결코 웬을 공격하지 못한다. 어린 생명을 차마 해하지 못하는 그 마음은 한갓 미물이라 할지라도, ‘어미’라 불리는 세상 모든 생명들의 마음과 다르지 않았던 것이다. 호랑이 앞에서 어린 웬은 그저 어미의 보호와 보살핌이 필요한 어쩔 수 없이 연약한 ‘새끼’일 뿐이다. 처음 호랑이를 대면한 웬도 스스럼없이 다정하게 말을 걸고, 그 앞에서 춤을 추며 재롱을 부린다. 이 아이 역시 호랑이를 그저 난폭한 산짐승이 아니라 인간과 똑같은 영혼과 아픔을 지닌 존재로 생각하고, 어쩌면 자기가 할 일은 그 아픔을 달래 주는 것이라는 걸 은연중에 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웬과 어미 호랑이는 그렇게 숲에서 살아간다. 어미 호랑이는 자신에게 상처를 주었던 인간의 아이를 돌보며 그 모성애로 아픔을 치유한다. 그리고 왕자 웬은 생명을 보듬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깨달으며 훌륭한 인격체로 성장한다. 웬을 길러 준 것은 그렇게 어미 호랑이와 함께 살며 얻은 깨달음일 것이다 결국 웬은 다시 궁궐로 돌아간다. 이제 사람으로서 알아야 할 것들을 배우러 가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웬에게 어미 호랑이는 또 다른 ‘어머니’이다. 그리고 자신은 어미 호랑이의 아들인 ‘호랑이 왕자’다. 에는 그렇게 인간과 자연이 서로를 위로하고 교감하며 성장해 가는 과정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그 매력적인 이야기는 책장을 덮은 뒤에도 오래도록 가슴 묵직한 감동과 여운을 남길 것이다. 첸 지앙 홍의 웅장하고 역동적인 그림 어미 호랑이와 왕자 웬의 이야기는 첸 지앙 홍의 완성도 높은 그림으로 더욱 큰 감동을 자아낸다. 첸 지앙 홍의 동양화풍 그림은 힘이 넘치는 먹선과 강렬한 색채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스케일이 큰 화면 은 배경이 되는 깊고 거대한 숲을 그대로 살려내, 그 웅장함으로 보는 이를 압도하며 한 걸음씩 호랑이 숲으로 인도한다. 반면 호랑이와 인간들의 감정은 너무나 섬세하고 세밀하게 표현해 내 깊은 공감을 일으킨다. 어미 호랑이와 왕자가 마주보는 장면들에서는 그 순간마다 둘의 감정이 그대로 전해오는 듯하다. 말 한 마디 없는 호랑이지만 얼마나 많은 아픔과 얼마나 많은 사랑으로 웬을 보살피는지 그림이 더 크게 말해주는 듯하다. 적절한 화면 분할도 이 책의 빼 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한 페이지를 과감하게 수직 혹은 수평으로 잘라 구성한 화면들은 극적인 긴장감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숨소리까지 들릴 듯 대상을 클로즈업해서 그린 그림들, 반대로 두 화면을 가득 펼쳐 그려낸 거대한 숲의 정경과 그 속을 헤매는 조그마한 인물 등 그 절묘한 구성은 마치 영화나 만화를 보는듯한 독특한 느낌을 주며 이야기에 역동성과 활기를 불어넣는다.

저자 소개

  • 저자 : 첸지앙홍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첸 지앙 홍은 1963년 중국에서 태어났다. 톈진과 베이징의 미술학교에서 공부했고, 1987년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으로 프랑스 도서전에서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 상’?을 수상했고, 로 2005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청소년 문학상 후보에 올랐다.
첸 지앙 홍은 화선지에 묵으로 그림을 그리는데, 그의 그림들은 아주 정교한 구성과 미려한 색채감을 느끼게 하면서 보는 이를 작품 속으로 이끈다. 그의 동양적인 선과 서양적인 색의 조화는 전통성과 현대성의 절묘한 결합으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여러 나라의 전통과 옛이야기를 소재로 그림책을 만드는 데 관심이 많다. 작품으로 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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