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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는 백범일지

시리즈 :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 [350]

김구 저 | 도진순 역 | 돌베개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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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1992296 / 325쪽 153 x 224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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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본서는 백범일지의 원본이나 주해본의 단순한 축약이 아니다. 문장을 거듭 교열하고, 중복 부분을 통합하고, 번잡한 부분을 정비하여 정연한 체계를 잡으니, 비로서 백범의 내면세계, 그 정신적 번뇌와 성장 및 전환의 과정이 훨씬 명료하게 드러났다.

출판사 리뷰

완역본 『백범일지』가 있음에도 『쉽게 읽는 백범일지』가 필요한 이유는? 백범 김구 선생이 손수 집필하신 『백범일지』 원본은 목차조차 정비되지 않은 수고手稿(manuscript)입니다. 백범 선생이 민족운동과 건국운동으로 분망한 가운데 시간을 내어 한참 지나간 일을 집중적으로 기록한 것이기 때문에, 『백범일지』에는 시기가 모순되거나 혼란한 경우도 많고, 인명·지명에도 착오나 착각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백범일지』 원본의 이러한 한계는, 오히려 만리타향에서 변변한 자료 하나 없었던 지난한 집필 여건과, 민족운동의 전선에서 틈을 내어 하나라도 더 기록하고자 골몰하는 백범의 진정성을 반증하는 징표입니다. 따라서 보다 정연한 체계로 바로 세우는 일은 후손인 우리들의 몫입니다. 돌베개에서 1997년 펴냈던 도진순 주해 완역본 『백범일지』는 원본의 내용을 충실하게 따르면서 각주로서 원본의 결점을 보완한 ‘정본’이었습니다. 따라서 중복되거나 혼란한 『백범일지』 원문의 배열 상태를 그대로 유지한 채 여러 각주들을 통해 오류를 바로잡거나 충실한 보완 설명을 해야 했습니다. 이 책은 충실한 주해 정본으로서 학계의 인정을 받았고, 2002년에는 MBC 《느낌표!》 프로그램의 선정도서가 되어 대중적으로도 널리 읽혔습니다. 또한 200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의 <한국의 책 100>에 선정되어 독일어로 번역되었습니다. 그러나 원문의 체제를 그대로 따르면서 수많은 각주를 붙일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일반 대중들과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백범의 삶과 정신에 친밀히 다가가기에는 아무래도 무겁고 부담스런 책인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평범에서 비범으로 성장하는 백범의 내면세계가 일목요연하게 파악되는 책! 새로운 신간 『쉽게 읽는 백범일지』는 <느낌표> 선정 『백범일지』의 주해자 도진순 교수가, 수년간의 집중적인 수정 집필과 역사적 검증, 학술적인 보완을 거쳐 더욱 쉬우면서도 알찬 내용으로 엮어낸 ‘대중용 백범일지’의 결정판입니다. 원본의 핵심을 잃지 않으면서도, 중복된 기록과 혼란스런 배열 상태를 정리하여 백범의 생애와 시대의 흐름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편안한 현대어로 교열하였습니다. 또한 100컷이 넘는 사진과 지도마다 상세하고 충실한 캡션을 달아, 백범이란 큰 인물의 내면 변화와 성장을 역동적으로 드러내는 흥미로운 시각 자료로 삼았습니다. 『쉽게 읽는 백범일지』는 원본이나 주해본의 단순한 축약이 아닙니다. 신간 『쉽게 읽는 백범일지』는, MBC 느낌표 선정작인 주해 완역본 『백범일지』(1997년)의 후손으로서, 다음과 같은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1. 학술성의 측면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갔습니다. 1) 역사적 의의가 높은 새로운 자료를 찾아 그 숨은 내용을 해독하고 『백범일지』 본문에 다양한 역동성을 부여하였습니다. 예1) 1894년 백범은 해월 최시형으로부터 전서체로 새겨진 원형 도장[海月印]이 찍힌 동학교도 접주 임명 첩지를 받았다고 했는데, 이 책 『쉽게 읽는 백범일지』에서는 접주 임명 첩지에 찍혀 있는 원형 도장을 수록하고, 그 뜻을 처음으로 해독하여 제시하였다(36p). 예2) 1931년 12월 24일 이봉창 의사가 백범에게 보낸 편지를 완전 독해하여 그 개요를 소개하였다. (232p) 예3) 윤봉길 의사가 유서처럼 두 아들에게 남긴 글을 소개함으로써, 자신에게 다가올 운명을 예감하며 어린 자식들에게 당부하는 아버지 윤봉길의 절절한 마음을 느낄 수 있게 하였다(238p). <사진 편집의 사례> 동학 접주 임명 첩지에 찍힌 해월인 사진 (36p) 2) 『백범일지』 원문의 착오들과 시기의 혼선을 바로잡았습니다. 예) 최근의 연구 성과를 반영, 백범의 결혼 시기가 1904년이 아니라 1906년임을 확인하여 바로잡았다. 그 외 애국계몽운동기의 시기적 혼란 역시 다수 바로잡았다. 3) 백범이 잘못 알았거나 기억하지 못했던 것을 바로잡고, 관련 인물·유적·자료 들을 찾아내어 보충하였습니다. 예1) 『백범일지』 원문에는 함흥의 명물 만세교가 있는 강이 남대천이라 되어 있으나, 이를 성천강으로 바로잡았다. 예2) 이봉창 의거 당시, 중국의 󰡔민국일보』(民國日報)가 이 사건에 대해 “不幸不中(불행히도 명중하지 못했다)”이라 보도하였다고 『백범일지』에는 적혀 있으나, 이 신문의 원문을 찾아서 “不幸未中(불행히 명중하지는 않았다)”이라 되어 있음을 확인하고 바로잡았다. 4) 백범이 일지에 적었던 장소와 지명들의 분명한 명칭을 알아내어 부기하였습니다. 예) 백범이 돌기둥에 머리 깎은 승려 모양의 핏자국이 남아 있다고 기록한 절은 혈인사(血印寺)임을 밝힘(247p). / 백범이 주가예(朱佳蕊) 여사와 함께 피난 간 저씨의 산당(山堂)은 재청별서(載靑別墅)임(249p). / 재청별서로 가면서 주가예 여사와 잠시 쉬었던 산꼭대기의 정자는 영안정(永安亭)임(250p). / 백범이 방문한 응과정 옆의 암자는 운수암(雲岫庵)임(250-251p). / 백범이 중국 경찰을 만난 포대가 있는 진은 해염현의 감포진(澉浦鎭)임(252p). ……이하 다수 확인하여 보완함. 2. 대중성의 측면에서 매우 편안하게 읽히며, 백범의 삶을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1) 『백범일지』의 번잡한 내용과 중복을 간명하게 정리하였다. 2) 백범의 생애를 한 흐름으로 정돈하여, 번뇌와 성장과 전환의 과정이 쉽게 이해된다. 3) 편안한 현대어로 문장을 교열하여 초·중학생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4) 원본의 정수는 가려 뽑고 분량은 대폭 줄여, 방대한 부피의 부담을 덜어냈다. 3. 100컷이 넘는 사진에 상세한 캡션을 달아, 시각적 효과와 본문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1) 100컷이 넘는 사진 자료와 지도를 넣어 시각적 효과와 본문의 역동성을 높였다. 2) 본문의 적재적소에 사진·자료·지도를 편집하여, 이것만으로도 개항부터 해방 이후 격동기에 한반도와 중국 대륙 곳곳에 남겨진 백범의 자취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3) 사진과 지도마다 상세하고 충실한 캡션을 달아, 백범의 삶과 역사적 상황을 동시에 이해할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각 자료로 활용하도록 하였다.

역자 소개

  • 역자 : 도진순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현재 창원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국 하버드대학 초빙교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백범 김구 선생 시해 진상규명 위원회’ 전문자문위원, 국무총리실 산하 ‘제주 4·3사건 진상조사 보고서 작성 기획단’ 단원, ‘노근리 사건 희생자 심사 보고서 작성 기획단’ 단원, 백범학술원 운영위원 등을 역임하였다.

저서 『한국 민족주의와 남북 관계: 이승만·김구 시대의 정치사』(1997)로 “한국백상출판문화상 저작상”을 수상하였다. 주해 작업에 심혈을 기울인 정본 『백범일지』(돌베개, 1997)가 MBC !느낌표 ‘책을 읽읍시다’에 선정된 데 이어, 2005년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한국의 책 100’에 선정되어 독일어로 번역되었다.
백범에 관한 논문으로는 「백범일지의 원본·필사본·출간본 비교 연구」, 「휘호로 본 백범 김구, 그 삶의 궤적과 진수」, 「백범 김구의 평화통일운동, 그 연원과 생명력」 등 다수가 있다.

목차

목차
상권 제1부
사진자료
교감 원칙
일러두기
백범 출간사
인·신 두 아들에게
1. 황해도 벽촌의 어린 시절
1) 조상과 가정
2) 난산의 개구쟁이
3) 궁핍한 배움길
2. 시련의 사회 진출
1) 과거 낙방
2) 동학의 세계로
3) 팔봉 접주
4) 청계동 안진사
5) 스승 고능선
상권 제2부
3. 질풍노도의 청년기
1) 북행 견문과 청국 시찰
2) 김이언 의병
3) 인연 없는 스승의 손자사위
4) 복수 의거, 치하포 사건
5) 첫번째 투옥
6) 역사적인 심문
7) 사형수의 옥중생활
8) 파옥
상권 제3부
4. 방랑과 모색
1) 서울로 도피
2) 삼남견문록
3) 출세간(出世間)의 길
4) 장발의 걸시승
5) 동지를 찾아서
6) 스승과의 논쟁
7) 부친상, 미혼처의 죽음
8) 교육자의 길, 그리고 결혼
상권 제4부
5. 식민의 시련
1) 을사늑약과 구국운동
2) 안악 양산학교와 하기 사범강습
3) 각 군 순회 교육운동
4) 재령지역 교육운동의 추억
5) 신민회와 안악 사건
6) 세번째 투옥과 고문
7) 기약없는 15년형
8) 서대문감옥으로
9) 옥중의 의·식·주
10) 기인과 영웅
11) 다시 인천감옥으로
6. 망명의 길
1) 출옥, 고향으로
2) 농감생활
3) 상해 망명
4) 경무국장에서 국무령까지
5) 내 인생을 돌아보며
하권 제1부
하권을 쓰고 나서
1. 상해 임시정부 시절
1) 상해에서 첫출발
2) 경무국장 시절
3) 사상 갈등과 국민대표대회
4) 무정부상태의 국무령
2. 이봉창과 윤봉길의 의거
1) ‘일본영감’ 이봉창
2) 일본 천황 불행부중(不幸不中)
3) 윤봉길과의 짧은 만남
4) 홍구공원의 쾌거
3. 피신과 유랑의 나날
1) 위기일발의 상해 탈출
2) 광동인 장진구
3) 시골 농부의 민족주의
4) 여사공과의 선상생활
4. 다시 민족운동의 전선으로
1) 장개석 면담과 낙양군관학교
2) 5당 통일운동
3) 폭격 속의 남경생활
4) 어머님에 대한 추억
5) 가슴에 박힌 총탄
하권 제2부
5. 중경 임시정부와 광복군
1) 전시수도 중경으로
2) 7당 통일회의
3) 광복군 창설
4) 대가족과 대륙에 묻힌 영혼
6. 해방 전후의 대륙1)
1) 한국독립당과 광복군
2) OSS 국내침투훈련
3) 왜적의 조기항복
4) 중경생활 회고
5) 해방 직후의 상해
7. 조국에 돌아와서
1) 감격의 귀환
2) 지나온 자취를 찾아서
3) 삼남지방 순회
4) 서부지방 순회
나의 소원
첨부자료
백범 연보
『백범일지』 판본에 대한 해제
『백범일지』 교감을 끝내고
참고문헌
백범일지사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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