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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744340 / 321쪽 170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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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요절한 11인의 예술가 이야기. 11명의 예술가들은 대부분 30년, 길어야 40년 남짓 생을 살다간 예술가들이다. 니진스키처럼 60여 년을 살았지만 예술가로서 생은 30세 이전에 마친 사람도 있다. 존 레논이나 디누 리파티처럼 생전에 큰 명성을 누린 이도 있고 모딜리아니처럼 극단적 가난 속에 신음하다 떠난 사람도 있다. 영광은 찰나처럼 그들을 스쳐갔고 행복은 그보다 더 짧았던 생에 대해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글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짧은 영광, 너무나 서럽고 슬픈 천재들의 운명 이 다룬 11명의 예술가들은 대부분 30년, 길어야 40년 남짓한 생을 살다가 갔다. 이들은 한결같이 그리 평온한 인생을 누리지는 못했다. 영광은 찰나처럼? 그들을 스쳐갔고 행복은 그보다 더 짧았다. 자살, 약물중독, 불치병 등 죽음 또한 삶처럼 순탄치 않았다. 천재는 과연 신의 축복일까. 아무리 뛰어난 재능이라도, 그 능력과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야 한다면 그것은 그들에게 무서운 형벌일 수도 있다. 그들의 선택이 무엇이든 ... 짧은 영광, 너무나 서럽고 슬픈 천재들의 운명 이 다룬 11명의 예술가들은 대부분 30년, 길어야 40년 남짓한 생을 살다가 갔다. 이들은 한결같이 그리 평온한 인생을 누리지는 못했다. 영광은 찰나처럼 그들을 스쳐갔고 행복은 그보다 더 짧았다. 자살, 약물중독, 불치병 등 죽음 또한 삶처럼 순탄치 않았다. 천재는 과연 신의 축복일까. 아무리 뛰어난 재능이라도, 그 능력과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야 한다면 그것은 그들에게 무서운 형벌일 수도 있다. 그들의 선택이 무엇이든 이미 천재 예술가로서의 삶은 그들에게 주어진 숙명이었다. 만약 천재들에게 한 번 더 자신의 삶을 선택하도록 한다면 과연 몇이나 같은 삶을 선택하겠는가. 흔히 우리는 천재들의 삶은 고통과 번민으로 흥건하게 물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술의 창작 과정이 고난의 파노라마이듯 그들의 삶도 고통에 찌들어야 비로서 제 맛을 발휘한다는 심술궂은 생각을 한다. 그렇지만 이 못된 심보도 잠시다. 을 손에 쥐고 글을 읽어 내려가는 순간 천재들에 대한 질투는 사라지고 한없는 연민만이 가슴에 사무친다. 이 책은 숙명의 천재 예술가들을 다루고 있다. 천재들의 삶은 너무나 짧았던 찬란한 영광과 고통만이 가득했던 슬프고 애절한 영혼의 혈흔이었다. 광기, 난폭, 병마, 정신질환 등 천재 예술가들과 함께 한 고통의 흔적들, 그리고 가슴 아프게 그들의 삶을 반추하여 한없는 연민과 눈물을 짓게 한다. 저자의 담담하고 솔직한 필체와 절제된 묘사가 이 천재들의 삶을 더욱 슬프게 표정 짓도록 한다. 신도 질투한 11인의 요절 예술가들 바스키아나 실레처럼 30년을 채 살지 못했다. 니진스키는 60여 년을 살았지만 예술가로서의 생은 30세 이전에 끝났다. 또 존 레논이나 디누 리파티처럼 생전에 큰 명성을 누린 사람도 있고 모딜리아니처럼 극단적인 가난 속에 신음하다 떠난 사람도 있다. 자, 그렇다면 이 책에서 담고 있는 11인의 예술가들은 누구일까. 이들 중에는 ‘발레의 신’이라고 불리다 29세에 정신병으로 은퇴해 그 후 30년간을 혼돈 속에서 살다 간 바슬라브 니진스키, 16세의 어린 나이에 영국 최고의 첼리스트로 우뚝 섰지만 27세에 전신마비 환자가 되어 버린 자클린느 뒤 프레가 있다. 또한 33세에 백혈병으로 무대에서 쓰러져 요절한 디누 리파티, 를 능가하는 작품을 써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다 알코올 중독으로 세상을 뜬 작가 스콧 피츠제럴드도 비운의 주인공으로 담겨 있다. 또 아시아를 뒤흔들 만큼 큰 인기를 누리다 호텔 옥상에서 투신자살한 배우 장국영과 34세에 심장 발작으로 사망한 화가이자 유도 사범이었던 괴짜 이브 클랭, 아직도 우리의 뇌리에 총성과 함께 남은 존 레논도 책의 한켠을 차지한다. 평생 가난 속에서 신음하다 요절한 몽마르트르의 화가 모딜리아니와 검은 피카소 바스키아도 서럽게 져 버린 꽃들이었다. 이 책에서 그들이 느꼈을 가슴 속 응어리와 전율을 생생한 필치로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삶을 갉아먹는 고통들 끝없는 고독과 외로움에 몸부림쳤던 장국영, 어이없는 총격으로 사망한 존 레논, 나르시시즘에 빠진 이단아 에곤 쉴레, 끝없는 도약으로 한없이 침잠해 버린 발레의 신 나진스키, 천재이기엔 너무나 평범한 꿈을 꾼 뒤 프레, 자신의 소설처럼 허망하게 무너진 피츠제럴드, 우울한 블루빛 인생을 살다간 이브 끌랭, 비천한 블루스의 여인 빌리 홀리데이, 우울한 그림 속 여인의 눈빛마냥 덧없이 떠난 모딜리아니, 피아노의 철학자 리파티, 화려하게 무너진 바스키아. 천재들에게 삶은 추풍낙엽이었을까. 누구에게 하소연할 수 없는, 마치 심장을 갉아먹듯 그들의 삶을 무너뜨린 고통은 여러 가지 모습으로 그들을 잠식해 갔다. 하지만 한없이 서러운 삶일지라도 11인의 천재들에게 그것은 분명 희망이었으며 열정이었다. 너무나 불같이 활활 타버려 일순간 모든 에너지를 고갈해 버린 화염덩어리들이었다. 또한 아슬아슬하고 위태하게 예술에 자신의 인생을 쏟아버린 서러운 외줄곡예사였다. 이렇듯 그들이 자신들의 삶을 끝없이 사랑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들은 자신들의 영혼에 예술을 새롭게 소생시키려 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자신의 삶을 솔직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들은 이미 떠나고 없다. 하지만 그들이 남긴 흔적은 지금도 예술이 되고 눈물이 되고 환희가 되고 격정이 되어 우리 가슴속에 남아 있다. 그렇기에 그들의 삶은 위대하며 아름답다.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말라버린 강물에서 그들은 외롭고 쓸쓸하게 생의 마지막을 맞았지만 그 고통의 찌꺼기는 아름다운 예술로서 환하게 미소 짓는다. 04 이 가을에 찾아든 가슴시린 감동 의 감동은 은은하고 깊숙하게 마음속에 스며든다. 장미의 핏빛처럼 서러운 감동을 원하는 이라면 이 책이 전하는 미묘한 떨림에 귀 기울이기 바란다. 그러면 예술을 사랑하다 떠난 슬픈 영혼들의 작은 떨림을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장국영의 의 여린 손동작에서, 존 레논의 음악에 흐르는 악동적 기질에서, 에곤 실레의 마력의 드로잉을 통해 삶에 주어진 운명과 열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어디 그뿐인가. 니진스키의 끝없는 도약을 통해, 뒤 프레의 뜨거운 첼로의 공명에서, 피츠제럴드의 주옥 같은 단편들을 통해 비운의 영혼들이 보내는 인간적 고뇌를 읽을 수 있다. 이브 끌랭과 모딜리아니, 바스키아의 불멸의 작품과 빌리 홀리데이의 쇠잔한 음색, 그리고 리파티의 손가락이 전하는 피아노의 울림에서도 이 가을에 탄생한 책에 옮겨진 감동과 대면할 수 있다. 진정 이 가을에 아름다움에 취하고 슬픔에 취하고 감동에 취하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기를 바란다. 그 긴 여운에 취하다 보면 만추의 하늘에 만이 덩그러니 남게 될 것이다.
눈앞에 닥친 종말을 애써 부인하는, 그러나 종말이 선연하게 보이는 상황, 이것이 바로 한 세기 전의 빈을 지배하던 분위기였다. 화려한 거품으로 정치적인 긴장감과 억압을 교묘하게 가리고 있는 쇠락의 도시, 그 속에서 구스타프 클림트가 황금빛 색채로 애욕에 빠진 여인들의 육체를 그렸고 요한 스트라우스가 흥겨운 왈츠들을 작곡했다. 첫 아이를 잃은 말러는 비탄에 빠져 <죽은 아이를 그리는 노래>를 지휘했고, 프로이트가 인간의 무의식에 숨겨진 원초적인 본능을 끄집어냈다. 환희와 종말, 애욕과 죽음이 난삽하게 뒤엉켜 있는 이 와중에 에곤 실레가 태어났다. 만 스물의 나이에 이미 죽음을 그렸던 그 복잡한 천재가.
...<이하 중략>.......
실레의 어린 시절을 이야기할 때, 그의 기묘한 가족관계를 빼놓을 수 없다. 실레의 아버지는 아들의 스케치북을 태워 버릴 정도로 아들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실레는 아버지를 우상처럼 숭배한 반면, 어머니에게는 몹시 냉담했다. 아버지가 사망했을 때 어머니가 슬퍼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레의 어머니는 하나뿐인 아들의 결혼식에조차 참석하지 않았을 정도였다. 가끔 실레가 어머니에게 보낸 편지에서도 모자간의 따스한 정은 찾아 보기 어렵다.
'어머니는 내게 낯선 여자일 뿐이야. 어머니는 나를 이해해 주지도, 그리고 사랑해 주지도 않았어. 만약 어머니가 나를 이해하거나 사랑했다면, 나를 위해 최소한의 희생이라도 해야 하지 않았을까' -1913년 친구이자 매제인 안톤 페슈카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
-본문 75~76 p 중에서
목차
1. 장국영 - 그와 함께 한 시대가 끝났다
2. 존 레논 - 영원한 청년으로 남은 '비틀스의 엔진'
3. 에곤 실레 - 나르시시즘에 빠진 영원한 아이
4. 바슬라프 니진스키 - 광기 속으로 뛰어든 발레의 신
5. 자?클린느 뒤 프레 - 천재적 재능이 파멸시킨 불행한 여자
6. F.스콧 피츠제럴드 - 내 인생에 2막이란 없다
7. 이브 끌랭 -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8. 빌리 홀리데이 - 슬픈 블루스의 레이디
9.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 몽파르나스의 마지막 보헤미안
10. 디누 리파티 - 짧았던 영광, 부재의 긴 여운
11. 장 미셸 바스키아 - 검은 피카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