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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9131266 / 271쪽 153 x 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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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파리, 지중해 연안의 프로방스, 만년설이 덮여 있는 알프스, 포도주의 고장 보르도, 대서양 연안의 작은 마을……. 관광객들이 쉽게 찾아갈 수 없는 프랑스 뒷골목의 풍경을 통해 프랑스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색다른 프랑스 문화 여행서다. 관광 위주의 여행이 아니라 남들이 가보지 않은 곳을 찾아다니는 여행을 통해 특별함을 느껴보자.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지난 4년간 프랑스 전국일주만 네 번을 한 지은이 홍하상은 이 책에서 서울-파리 왕복 항공권을 싸게 사는 방법, 프랑스에서 꼭 가볼 만한 뒷골목, 싸고 맛있게 음식을 먹는 방법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집까지 방문해 그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눔으로써 프랑스 사회의 깊숙한 내면까지 보여주고 있다. 고정관념을 뒤집는 명쾌하고도 깊이 있는 프랑스 기행서! 우리가 보기에 프랑스는 한없이 화려해 보인다. 그러나 홍하상은 '프랑스는 화려하기보다는 오히려 고풍스러워 보인다'고 말한다. 또 프랑스 여성들이 자유분방한 건 프랑스의 산업 구조 탓이... 지난 4년간 프랑스 전국일주만 네 번을 한 지은이 홍하상은 이 책에서 서울-파리 왕복 항공권을 싸게 사는 방법, 프랑스에서 꼭 가볼 만한 뒷골목, 싸고 맛있게 음식을 먹는 방법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집까지 방문해 그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눔으로써 프랑스 사회의 깊숙한 내면까지 보여주고 있다. 고정관념을 뒤집는 명쾌하고도 깊이 있는 프랑스 기행서! 우리가 보기에 프랑스는 한없이 화려해 보인다. 그러나 홍하상은 '프랑스는 화려하기보다는 오히려 고풍스러워 보인다'고 말한다. 또 프랑스 여성들이 자유분방한 건 프랑스의 산업 구조 탓이며, 자유분방한 만큼 보수적이고 예의바른데 그 이유는 어려서부터 가톨릭의 영향아래서 성장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처럼 지은이 홍하상은 우리가 영화나 TV를 통해 본 프랑스의 고정된 이미지들을 역사적 사회적 설명과 곁들여 하나하나씩 바로잡아 주고 있다. 좀더 싸게! 싸게! 지은이 홍하상은 경제적 여건상 프랑스 여행을 망설이는 사람들과 무조건 여행사에서 안내하는 대로 따라다니는 사람들을 위한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홍하상은 \"좀더 싸게! 싸게!\"를 외치며 프랑스 왕복 항공권은 어디서 사는 게 가장 저렴한지, 어떤 비행기를 타야 좀더 싸게 다녀올 수 있는지, 프랑스에서는 어떤 음식점을 이용하고 어떤 음식을 먹어야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지, 유흥업소에서 이런이런방식으로 바가시를 씌우니 주의하고 요런요런 방식으로 그들의 바가시를 피하라고 자신의 경험을 통해 친절히 가르쳐주고 있다. 또 무조건 많은 돈을 가지고 유명한 곳을 찾아다니는 건 진정한 여행이 될 수 없다며 '돈이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아껴 쓰면서 화장실에 가서 남 몰래 돈을 세어보는 게 더 재미있다', '여행을 갈 때는 하나의 관심거리를 가지고 기라'고 이야기한다.
지금도 프랑스를 생각하면 가슴이 설렌다. 파리의 늦가을은 참 아름다웠다. ……타박에서 마시는 포도주 한 잔, 그리고 말이 안 통하는 프랑스 노인들과의 대화는 눈빛만으로도 쏠쏠한 재미가 있다. 예술을 사랑해서인지 왠지 여유가 있는 노인들, 어지간히 계산을 못해 번번이 거스름돈을 틀리게 주면서 멋쩍게 웃던 우표 가게 주인의 미소를 파리에 두고 왔다. ……단 한 번이라도 파리에 다녀온 사람이라면 그곳의 가을하늘과 그곳의 추억, 그곳의 우수를 평생 가슴에 담고 산다. 인생이 때로 슬픔이고, 인생이 때로 아픔이라 할지라도 파리가 가슴속에 있는 한 축제다. 가슴속에 힘들고 괴로울 때 파리의 추억을 한 조각 뜯어먹으면 왠지 다시 희망이 솟는다.
- ‘개정판을 내면서’ 중에서
그 거리를 15분쯤 걸었다. 길이 끝나고 광장이 나왔다. 광장 주위로는 카페, 타박, 레스토랑이 빙 둘러 있는데 가게마다 노천에 하얀 의자며 테이블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광장 중앙에는 회전목마가 서 있다. ‘메리 고 라운드merry-go-round'이다. 금박과 흰색으로 칠해진 몸통에 눈을 크게 뜬 수십 대의 목마가 이방인을 바라보고 있다. ……극장을 지나쳐 광장 끝에 있는 우람한 대리석 건물 앞으로 갔다. 건물 벽 사이에 골목길이 하나 있다. 그 안으로 들어갔다. 바닥에 그야말로 포석이 초등학교 운동장만큼 깔린 광장이 있고, 그 옆에 우람한 대리석 건물이 마치 고대의 궁궐처럼 서 있다. 가만히 보니 교황이 유폐되어 살았던 바로 그 교황청이다. ’아비뇽 유수‘라는 역사적 사건의 무대가 바로 내 앞에 서 있는 것이다. ……광장을 돌아서 나오니 청소차가 쓰레기 봉투를 담고 있다. 아비뇽의 하루가 시작된 것이다. 가을비가 흩뿌린다. 어느새 메리 고 라운드의 목마도 젖고, 노천카페의 의자도 젖고, 떨어진 낙엽도 비에 젖었다.
- 아비뇽의 새벽길(본문 157-158p)
왠지 뒷골목을 가보고 싶다. 르 골프 호텔로 가는 해안가 길을 버리고 뒷골목으로 들어갔다. 어느 나라, 어느 도시이든지 뒷골목도 한 번쯤은 가보아야 한다. 카시스의 뒷골목은 조용한 주택가이다. 돌담으로 지어진 2층의 단아한 주택, 두꺼운 통나무로 만들어진 출입문. 꽃바구니가 걸려 있는 화사한 2층의 창문들. 앞길이 관광객으로 부산하다면 뒷골목은 구두 뒤축 소리가 울려 퍼질 만큼 고요하기 그지없다. 어디선가 잔잔하게 음악 소리가 들린다. 소리를 좇아가보니 뒷골목 입구의 어느 주택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모차르트의 곡이다.
프랑스 사람들은 인생을 가꾸며 아름답게 살 줄 안다.
- 카시스의 생선 매운탕, 부야베스(본문 199p)
목차
개정판을 내면서
프롤로그_파리로 떠나기 전에
첫 번째 골목_자유와 낭만의 도시 파리
항공권이라는 마술 / 샤를 드골 공항 / 나폴레옹의 묘, 앵발리드 / 숙소 정하기 / 오우! 상젤리제 / 레스토랑에서 망신?당하다 / 파리의 밤은 마피아가 잡고 있다 / 바가지 수법 하나, 런던의 소호 거리 / 바가지 수법 둘, 파리의 피아노 바 / 바가지 수법 셋, 한여름의 로마 / 바가지 수법 넷, 함부르크 / 여행 가서 바가지 안 쓰는 방법 / 감동 또 감동, 리도 쇼 / 콩트레스카르프 광장 / 타박의 재미 / 프랑스에서의 식사 해결 / 생 미셸의 달팽이 요리 / 카페 오 되 마고와 카페 드 플로르 / 파리 외방 전교회에서 / 앙투안 공베르 신부의 행적을 찾아 / 몽카르트르 언덕에서의 시가 한 대 / 세계 최대, 최고 루브르 박물관 / 시실리 피자와 거지 부부 / 아랍인 식당에서 / 『미슐랭 가이드』와 라투루다르장 / 단란주점 라 파리지엔느 / 외인부대 출신들과의 만남 / 파리의 여자들 / 잘못 탄 열차가 아름답다
두 번째 골목_지중해 연안 프로방스에서 알프스까지
마르세유 행 침대열차 / 아비뇽의 새벽길 / 오랑주에서 / 2천 년 전 고대 극장의 객석에 앉아 / 아랍인 할아버지 / 외인부대원 김 병장 / 마르세유 구항구의 아랍인 거리 / 선술집 라 코르사유 / 밤의 꽃들 / 푸이로비에 은퇴촌 / 외인부대원 공동묘지 / 카시스의 생선 매운탕, 부야베스 / 유럽 사람들의 여름휴가지, 샤모니 몽블랑 / 난도 폴리니가 사는 법 / 이탈리아 마을, 쿠르마요 / 아스라한 지중해 풍경 / 아름다운 베르네의 고향, 그린데발트 / 스위스 산골로 산골로 / 그랑 드 카퓌신의 샤토브리앙
세 번째 골목_포도주의 고장 보르도에서 대서양 연안까지
포도주 고장으로 가는 길 / 백포도주의 고장, 상세르 / 앙리 부르주아의 포도 농장 / 시골 농가에서의 점심 / 포도주의 메카, 보르도 / 호데즈 가는 길 / 캄블라제 마을 / 앙투안 공베르 신부의 생가 / 가정집에 초대를 받아 / 영화 「남과 여」의 무대, 도빌
에필로그_도버 해협을 건너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