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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90618193 / 327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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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종족집단은, 성과 본관의 결합으로 이루어진다.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나머지 무심코 지나쳐버리는 종족집단의 경관과 장소는 바로 한반도에서 엮어온 우리 삶의 사회적 본질과 역사성을 함축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종족집단을 둘러싸고 전개된 경관과 장소의 파노라마를 볼 것이고, 보이지 않는 면에 감추어진 권력과 지식의 관계, 이데올로기와 담론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종족집단宗族集團은 성姓과 본관本貫의 결합으로 이루어진다. 그것은 먼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그리고 모든 개인의 정체성에서 중요한 줄기를 차지하는 집단적 실체이다.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나머지 무심코 지나쳐버리는 종족집단의 경관과 장소는 바로 한반도에서 엮어온 우리 삶의 사회적 본질과 역사성을 함축한다.” 우리의 국토 공간에는 종족집단의 경관과 장소가 산재한다. 비록 빈궁할지라도 종족내 권력의 핵심이었던 종가, 죽어서까지 그 배후에 자리하며 종가의 권위를 지켜온 사당과 조상 묘소... “종족집단宗族集團은 성姓과 본관本貫의 결합으로 이루어진다. 그것은 먼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그리고 모든 개인의 정체성에서 중요한 줄기를 차지하는 집단적 실체이다.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나머지 무심코 지나쳐버리는 종족집단의 경관과 장소는 바로 한반도에서 엮어온 우리 삶의 사회적 본질과 역사성을 함축한다.” 우리의 국토 공간에는 종족집단의 경관과 장소가 산재한다. 비록 빈궁할지라도 종족내 권력의 핵심이었던 종가, 죽어서까지 그 배후에 자리하며 종가의 권위를 지켜온 사당과 조상 묘소, 종족의 집단의식을 표상하는 종족마을들, 사회 관계망과 문화 정치의 장이었던 각 처의 정자와 서원 등이 그것이다. 일제 강점기를 지나면서 우리의 기억은 종족집단이라는 용어조차 망실해 버렸지만 그들이 생산해 온 경관과 장소는 여전히 종족집단의 일원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장소정체성을 이야기한다. 우리 각자의 성姓 앞에 붙여 본관本貫으로 사용하는 지명은 먼 조상의 실제 거주지인가 아니면 상상 속의 허구인가? 종족집단들은 왜, 어떤 맥락에서 종족마을을 만들어 냈을까? 계곡에 자리한 정사와 서원은 과연 순수한 학문 탐구의 장소였을까? 절벽 끝자락 정자에서는 자연을 감상하는 대신 당대의 사회와 정치를 곱씹어 읽었던 것은 아닐까?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종족집단을 둘러싸고 전개된 경관과 장소의 파노라마를 볼 것이고, 그 순진한 의미의 저편에 감추어진 권력과 지식의 관계, 이데올로기와 담론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영미(英美) 인문지리학계에서는 1980년대 이후 지리학의 하위 분야 간에 다양한 조합을 유도하면서 사회역사지리학, 사회문화지리학 및 신문화지리학, 촌락사회지리학과 같은 영역을 부각해왔다.
이들 영역의 공통된 접근 방향은 ‘지표상의 형태적 요소를 매개로 공간을 설명’하기보다는 ‘사회적 과정을 통해서 공간을 해석’하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사회 속에 감추어진 공간적 차원’과 ‘공간에 함축된 사회적 의미’를 읽어내려는 시도라 할 수 있다. 이 최근의 동향으로부터 지리적 현상을 보는 새로운 관점을 시사 받을 수는 있지만, 나름대로의 지리적 사회집단을 설정하고 그것의 연구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타진하는 작업은 결국 그러한 문제의식에 동참하는 각국 인문지리학자의 몫일 수밖에 없다.
목차
[제1장] 서설: 한국 종족집단의 자화상 - 그들의 경관과 장소
1. 종족집단이 국토에 그려놓은 경관과 장소들
2. 이 글의 이야기 전개에 관해
3. 문헌 자료 및 지리적 함의
[제2장] 경관과 장소를 읽는 새로?운 관점
1. 포스트모던 인문지리학의 시선
2. 문화경관 연구와 그 반성
3. 새로운 노정: 사회적 전환
4. 맺는 말
[제3장] 한국 종족집단의 본관, 그리고 장소 정체성
1. 성은 중국산, 본관은 한국산
2. 본관 개념의 출현 배경
3. 본관의 실재성와 허구성: 그 의미의 세 차원
4. 맺는 말
[제4장] 종족집단의 공간 이동과 종족촌락의 탄생
1. 미시적으로 들여다보기
2. 공간 이동의 무수한 상황들: 보성오씨 사례
3. 이주 패턴의 특성과 종족촌락의 기원 탐구
[제5장] 종족집단간 사회관계망과 촌락권의 형성
1. 개별 촌락이 아닌 '촌락들'을 보자
2. 이중환이 추천한 오서산의 복지 '청라동'
3. 사회관계망과 촌락권의 습합관계
4. 경관과 장소를 통해 촌락권의 정체성 읽기
[제6장] 종족집단의 지역화과정(Ⅰ: 생태적 정착 단계)
1. 거주민의 시선으로 지역을 보기
2. 충청도 양반의 공간적 실체를 찾아서
3. 거주 공간의 확보와 물적 토대 구축
4. 첫 번째 단계를 접으며
[제7장] 종족집단의 지역화과정(Ⅱ: 경관 생산 단계)
1. 영역 장악을 위한 공간 전략: 경관 생산
2. 상징경관의 생산을 통한 지역적 뿌리 내림
3. 사회관계망의 공간적 확장
4. 두 번째 단계를 맺으며
[제8장] 종족집단의 지역화과정(Ⅲ: 영역성 재생산 단계)
1. 영역의 충전과 재생산을 향하여
2. 집단 기억의 복원, 사회관계망의 시ㆍ공간 확장
3. 지역 내 분화와 영역성의 확대 재생산
4. 영역의 내부 충전과 경계지대의 정치ㆍ생태학
5. 맺는 말
저자 주
부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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