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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쪽 128 x 188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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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12]
- [시리즈] 시공사 장르문학 시리즈 [36]
반디앤루니스 리뷰
에도 시대 삼백 년 동안 죄인들이 거주했던 옥문도에 긴다이치 코스케가 건너온 건, 귀환선 안에서 죽은 전우 기토 치마타의 유언때문이었다. 세토 내해에 위치한 작은 섬에서 선주로 군림하는 기토 가를 방문한 긴다이치는 아름답지만 어딘가 심상치 않은 세 자매를 만난다. 낯설고 불쾌한 섬의 분위기, 이윽고 전우의 유언처럼, 악몽과 같은 살인사건이 하나씩 일어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비록, 몇몇 리스트와 조사결과에 한정된 것이기는 하지만 《옥문도(獄門島)》가 역대 일본 추리소설 중 최고의 위치를 차지한다는 사실은 무척 놀랍다. 일본 추리소설의 역사는 영미 추리소설에 견줄 만?큼 깊고, 한 해 엄청난 작품이 쏟아져 나오며 대중문화에서의 위상 또한 가볍지 않기 때문이다. 그토록 치열한 전장 속에서 1947년 작품이 20세기 후반까지 그 명성을 이어왔다는 사실은 작품의 가치를 짐작케 한다. 작가 요코미조 세이시는 일본 내 모든 추리소설 작가가 꿈꾸는 이름이다. 에도가와 란포와 더불어 ... 비록, 몇몇 리스트와 조사결과에 한정된 것이기는 하지만 《옥문도(獄門島)》가 역대 일본 추리소설 중 최고의 위치를 차지한다는 사실은 무척 놀랍다. 일본 추리소설의 역사는 영미 추리소설에 견줄 만큼 깊고, 한 해 엄청난 작품이 쏟아져 나오며 대중문화에서의 위상 또한 가볍지 않기 때문이다. 그토록 치열한 전장 속에서 1947년 작품이 20세기 후반까지 그 명성을 이어왔다는 사실은 작품의 가치를 짐작케 한다. 작가 요코미조 세이시는 일본 내 모든 추리소설 작가가 꿈꾸는 이름이다. 에도가와 란포와 더불어 2차 대전 이후 일본 추리소설계를 이끌어 왔으며 여든을 앞둔 나이까지 현역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두 번의 화려한 전성기를 맞았으며, 가도카와에서 발매한 그의 문고본은 2000년을 기점으로 이미 6천만 부를 넘어섰다. 그가 창조해낸 탐정 긴다이치 코스케는 장?단편을 포함 총 80여 편에서 활동했는데 영화, 드라마, 만화 등 다양한 매체에서 수차례 변주됐다. 그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역시 만화 《소년탐정 김전일》의 김전일. “할아버지의 명예를 걸고!”라는 대사 중 할아버지는 다름 아닌 긴다이치 코스케이다. 《옥문도(獄門島)》는 긴다이치 코스케가 등장하는 두 번째 작품으로 시리즈의 입문서로, 시리즈 중 최고작으로, 또 일본 고전 미스터리의 최고작으로 여겨지는 작품이다. 잘 알려진 영화만 해도 세 번, 드라마 등을 포함하면 십여 차례가 넘게 영상으로 옮겨질 만큼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사건은 긴다이치 코스케가 에도 시대 삼백 년 동안 죄인들이 거주했던 옥문도로 건너가면서부터 시작된다. 전쟁이 끝나고 귀환 통지를 받은 그가 이 섬으로 향하는 이유는 전우의 한 맺힌 유언 때문이다. “나는…… 죽고 싶지 않아. 내가 돌아가지 않으면 세 누이동생들이 살해당할 거야……. 긴다이치 군, 나 대신…… 나 대신에 옥문도에 가 주게.” 세토 내해에 위치한 작은 섬에서 선주로 군림하는 기토 가를 방문한 긴다이치는 아름답지만 어딘가 심상치 않은 세 자매를 만난다. 낯설고 불쾌한 섬의 분위기, 긴다이치 코스케는 서서히 퍼져가는 살인의 조짐을 떨쳐내지 못한다. 이윽고 전우의 유언처럼, 악몽과 같은 살인사건이 하나씩 일어난다. 《옥문도(獄門島)》의 섬은 여타 추리소설처럼 공간의 폐쇄성만을 나타내지 않는다. 옥문도는 시간이 폐쇄된 공간 즉, 봉건적이고 뒤틀려 있는 인습에 얽매인 공간을 의미한다. 배를 타고 ‘진입’하는 긴다이치 코스케는 마치 이성과 근대성을 상징하는 듯하다. 작가는 이러한 대비를 선명하고 날카로운 두뇌의 대결로 이끌어 간다. 《옥문도(獄門島)》는 고전 추리소설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기괴한 사건, 논리적인 해결, 뜻밖의 결말이라는 고전 추리소설의 세 단계를 차분하게 따른다. 작품이 출간되기 직전, 요코미조 세이시가 열광했던 작가들이 S.S.반 다인, 애거서 크리스티, 존 딕슨 카 등이었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옥문도(獄門島)》가 일본 추리소설의 영원한 ‘고전’으로 남은 것은 단순히 썩 잘된 ‘동양적 이식’ 때문만은 아니다. 일본 전통의 단시(短詩) 형태인 하이쿠를 통해 살인을 암시하는 세련됨, 비뚤어진 봉건성을 드러내는 생생한 캐릭터, 두 번 정도 읽어야 비로소 알 수 있는 곳곳의 복선 등에서 명작의 반열에 올랐던 여타 추리소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작가는 대담하게도 첫 장에 범인을 안배해 놓았다. 추리소설 사상 가장 빠른 ‘독자에의 도전’인 셈이다. 올 여름 한번 도전해보는 것이 어떨는지, 추리소설의 진정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 긴다이치 코스케 섬에 가다
1장 고르고의 세 자매
2장 비단뱀처럼
3장 하이쿠 병풍
4장 범종의 역학
5장 사요 성천
6장 밤에는 모든 고양이가 잿빛으로 보인다
7장 보고도 놓친 단편들
에필?로그 / 긴다이치 코스케 섬을 떠나다
작가, 탐정 그리고 작품에 관하여 - 일종의 소소한 안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