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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90492203 / 232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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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2004년 겨울, 뜻이 맞는 문학예술인들이 모여 빈 들녘으로 농민들을 만나러 갔다. 이른바 ‘2004문학예술인 창작농활’. 자신들의 펜 하나가, 사진 하나가, 붓 하나가, 노래 한 소절이, 극중 대사 몇 마디가 땅으로부터 쫓겨나는 농민들에게 어떤 위로나 힘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우선의 연대가 절박한 문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참여 문학예술인들은 낮에는 일손을 돕고 밤에는 농민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연극교실, 글짓기교실, 그리고 4개 지역에서 동시에 개최된 전국농민문학의 밤 준비로 여념이 없었다. 사진을 찍는 이는 어르신들의 영정 사진을 찍어주고, 그림을 그리는 이는 마을 걸개 그림을 그려 주었다. 그 와중에도 열심히 그러나 조심스럽게 오늘을 살아가는 농민과 농촌의 삶의 모습을 담아 내었다.
출판사 리뷰
진짜 농사를 짓는 것이 미친 짓일까? 뻔한 전망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이 미련하게 농사를 고집하는 이유가 쉽게 납득이 가지 않겠지만, 내가 농사를 짓지 않으면 그들이 언제 농업에 대해 생각 한 번이라도 더 해보겠는가?
―나의 농민 이력서, 박웅두
보통 사람들이 얘기하듯 농민들은 실상 가진 것이 없다. 돈도, 명예도, 그렇다고 권세가 있는 것은 더욱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 사람들이 가지지 못한 것을 많이 가지고 있다. 땅은 사람을 속이지 않는다는 철석같은 믿음으로 땀 흘리는 것에 이골이 난 농민들이기에 어느 하나를 위해 노력, 현신한다는 것에는 이골이 나 있다.
―아스팔트농사, 전정란
목차
책을 엮으며
박웅두 / 나의 농민 이력서
안재성 / 내가 복숭아 농사를 포기한 이유는?
전정란 / 아스팔트농사
박수정 / 땅과 더불어 사는 사람들
안미선 / 내가 만난 여성농민
윤동수 / 정월초하룻밤이 섣달 그믐까지 이어지듯이
이지홍 / 자유가 있고 내 마음대로 하고, 이래 골짜기라도 만고 편타
손병현 / 돌아오지 않을 풍요
한상준 / '쌀 개방 찬반투표' 조직화사업에 관한 보고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