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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쪽 290 x 2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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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웅진 세계그림책 [166]
반디앤루니스 리뷰
“밖에 나가기 싫어. 난 엄마 품에만 있을 거야.” 아기 캥거루는 편하고 안전하고 따스한 엄마 배주머니에만 머물고 싶어 해요. 엄마는 아기 캥거루를 떠밀어내서 세상이 어떤 건지 보여 주려고 하지요. 처음엔 쉽지 않았죠. 하지만 마침내 아기 캥거루가 혼자 세상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아기 캥거루의 홀로서기를 통해, 우리 아이의 감동 성장 스토리를 만나 보세요.
출판사 리뷰
아기 캥거루는 엄마 배주머니에 있기엔 너무 컸어요. 그래도 엄마 배주머에 머물고 싶어했지요. 엄마 배주머니는 편안하고, 안전하고, 따스했거든요. 엄마 캥거루는 이런저런 관심을 끌어 아기 캥거루를 밖으로 떠밀어 내려고 애써요.
“팔랑팔랑 날아다니는 나비를 보렴.”
엄마 캥거루는 말했지만, 아기 캥거루는 나비가 귀찮기만 했어요.
“코끼리들이 물놀이하는 것 좀 보렴.”
하지만 아기 캥거루는 축축하고, 차가운 데서 물놀이하는 코끼리들이 바보만 같았지요.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 좀 들어 보렴.”
새소리는 신나긴 했지만, 아기 캥거루는 엄마 배에서 나는 소리가 훨씬 좋았어요.
“원숭이들이 나무에서 휙휙 그네 타는 것 좀 보렴.”
아기 캥거루는 원숭이는 좋았지만, 그네 타는 건 위험해 보였어요. 그저 엄마 곁에 있는 게 가장 안전하고 마음 편했지요.
기린들이 들판을 달리는 것 좀 보렴.”
기린은 정말 멋졌어요. 하지만 들판이 너무 넓어서 눈앞이 아찔아찔했답니다.
엄마 캥거루는 하루 종일 아기 캥거루를 배주머니에 넣고 다니느라 지쳐 버렸어요. 아기 캥거루는 아직도 보고 싶은 게 많았지요. “더 볼래! 더!” 하지만 엄마 캥거루는 꼼짝도 할 수 없었어요. 그때 저 멀리서 누군가 힘차게 뛰어왔어요. 아기 캥거루는 눈을 떼지 못하고 바라보았어요. 그 뜀뛰기 선수가 아기 캥거루 앞에 멈추어 서자, 자기랑 닮은 아기 캥거루라는 걸 알 수 있었어요. “나랑 같이 놀래?” 그 뜀뛰기 선수가 말하자, 아기 캥거루는 엄마 배주머니를 나가 함께 뜀뛰기 시작했어요. 드디어 엄마 품을 떠나 더 넓은 세상으로 첫 발을 디딘 거였죠. 엄마 캥거루는 흐뭇한 눈으로 아기 캥거루를 지켜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