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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시대의영화산업

자넷와스코 저 | 최현철 역 | 나남출판 | 2005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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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30080898 / 433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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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올해 초 멀티미디어 기술의 총화라 불리는 위성DMB 서비스가 개시됐다. 이 기술이 주목받은 데에는 공간적 한계에 구애받지 않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 등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무엇보다 컨텐츠와 통신기술 융합의 생생한 사례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위성DMB 서비스 실시를 계기로 테크놀로지 ‘발전’이라는 측면과 미디어컨텐츠 개발이란 측면 각각은 더더욱 긴밀한 의존관계를 이루게 됐다는 것이다. 이 평가에 따르면 상호 독립적 과정으로 사후 결합의 양상을 띠었던 컨텐츠-테크놀로지간의 관계는, 이제 단일한 전체의 유기적 일부로 자리매... 올해 초 멀티미디어 기술의 총화라 불리는 위성DMB 서비스가 개시됐다. 이 기술이 주목받은 데에는 공간적 한계에 구애받지 않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 등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무엇보다 컨텐츠와 통신기술 융합의 생생한 사례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위성DMB 서비스 실시를 계기로 테크놀로지 ‘발전’이라는 측면과 미디어컨텐츠 개발이란 측면 각각은 더더욱 긴밀한 의존관계를 이루게 됐다는 것이다. 이 평가에 따르면 상호 독립적 과정으로 사후 결합의 양상을 띠었던 컨텐츠-테크놀로지간의 관계는, 이제 단일한 전체의 유기적 일부로 자리매김하는, 말그대로 ‘융합’의 양상을 띠고 있다. 이같은 기술적 흐름은 지리-물리적 제약의 극소화라는 지구화시대의 추세와 맞물리면서 ‘새로운’ 이윤의 개척지로 각광받고 있다. 우리 ‘상식’을 떠받쳐 온 사회의 영역별?부문별 경계가 본디 ‘문법의 환상’이었다는 지적에 탄력이 붙은 지 오래라지만, 어쨌든 위성DMB 서비스는 ‘정보’와 ‘통신’을 가르던 형식적 경계마저 허물어버렸다. 토플러류의 미래학적 논의에 길들여진 이들에게, 이같은 사례는 장밋빛 미래에 대한 설레임을 북돋우는 또 하나의 촉매일지 모른다. 아니, 특정한 기술적 ‘진전’이 초래할 삶의 조건에 대한 전망이 테크노토피아적이건 테크노포비아적이건 간에 놓쳐선 안될 것은, 기술/테크놀로지상의 변화를 단선적 진보의 함수가 아니라 권력과 조직의 함수라는 분석틀로 파악해야 한다는 점일 것이다. 이 점을 놓친다면 향후에 대한 대책없는 낙관과 무기력한 비관이라는 양극단의 함정을 시계추 마냥 왔다갔다하기 십상이다. 양자 모두 특정한 기술적 진전을 배태하는 특정 사회체제의 ‘역사성’―어떤 사회체제도 항구적일 수 없으며, 그 근본 이유는 다름 아닌 체제 ‘내부’에 있다는 점―을 애써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이 누락된 채 운위되는 ‘기술적 새로움’이란, 따라서 삶을 살찌우는 정보이긴커녕 주어진 삶의 현실을 은폐?호도하는 이데올로기적 수사에 지나지 않는다. 자넷 와스코의 노작《정보화시대의 영화산업》(Hollywood in the Information Age)은 ‘산업’으로서의 영화 부문에서 보이는 기술적 ‘진전 또는 발전’이라는 문제를 이와 같은 시각에서 다루고 있다. 책쓴이는 기술적 변화가 영화산업 자체는 물론 텔레비전-라디오 방송산업 및 팬시-캐릭터?광고?위락산업 등 유관부문에 미치는 파급효과와 그 맥락을 살피면서, 이 과정을 통해 이른바 예전과 준별되는 ‘새로움’이라 지칭되는 현상들에 대해 비판적 분석을 시도한다. 여기서 이뤄지는 새로움에 대한 비판적 분석이란, 예컨대 이런 식이다―이른바 ‘홈 비디오 혁명’이 일어났다고 “믿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혁명 같은 새로운 변화는 없다”(제6장 홈 비디오 혁명). 이같은 식으로 새로움들이란 게 실은 ‘익숙한 반복’, 달리 말해 영화산업 부문에서의 부단한 이윤창출 및 그 경로확장의 다른 이름임을 밝히는 데 주력하는 책쓴이의 문제의식은 매우 명료하다. 할리우드 영화산업에서 벌어지는 온갖 기술적 진전/발전이라고 하는 것들이 과연 그 ‘수혜자’로 명명된 소비자 다수를 위한 것이냔 점이다. 이에 대해 책쓴이는 회의적이다. 그것은 “대중은 (영화산업 부문에서의 기술진전으로) 더 많은 선택권을 보장받고 더 나은 오락을 제공받게 될 것인가, 아니면 그저 비슷비슷한 오락의 양적 증대를 경험하는 데 그칠 것인가”라는 책쓴이의 자문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책쓴이가 국면적으로 나타나는 기술상, 또는 수익모델상의 ‘새로움’을 무시하지 않으면서도, 궁극적으로 이 과정에 면면히 자리하고 있는 영화 및 유관산업 일반의 장기지속적 추세에 주목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을 것이다. 자본의 이해로 환원되기 일쑤인 기술적 진전이 표면적으로는 언제나 소비자-대중의 이해가 선차적인 양 담론화돼 왔음을 감안한다면, 1970년대 이래 할리우드 영화산업의 정치경제에 대한 역사적 분석이라는 방법을 택한 책쓴이의 시도는 영화산업 부문에서 새로움이란 말이 갖는 진부함 만큼이나 비판이론 계열의 논의가 안고 있는 결론의 진부함을 피하려는 나름의 시도로 평가할 만하다. 이런 의미에서 20세기 (미국)영화산업에 관련된 우리네 지식-담론의 장이 ‘역사적 실상’과 얼마나 괴리돼 있으며, 이를 위한 인식론적 전환 지점은 어디인지 살피는 제2장은 영화산업 뿐만 아니라 사회현상에 일반에 대한 비판적 분석지침으로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저자 소개

  • 저자 : 자넷와스코
책쓴이/옮긴이 소개

책쓴이 자넷 와스코(J.Wasko)
미국 오리건대학교 언론학부 교수
주요 연구분야는 디즈니 이데올로기와 미국 영화산업,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의 정치경제학이다.
“현대사회의 커뮤니케이션 체계에 대한 비판적 분석은 물론,
의사소통 과정의 진보적 변환에 기여”하는 것을 필생의 업으로 삼고 있다.

옮긴이 최현철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후, 미국 아이오와대학에서
언론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계명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고려대학교 언론학부 교수로 있다.
주요 저서와 역서로는《사회과학데이터분석법》①②③(공저),
《미디어연구방법》(공저),《광고와 대중소비문화》(역),
《뉴미디어산업과 문화》(편역) 등이 있다.

목차

목차
옮긴이서문 / 3
제1장 할리우드와 문화산업19
오락의 시대|영화의 영역을 넘어서|제작부터 상영까지: 전망과 신화
제2장 할리우드와 테크놀로지의 역사27
할리우드의 테크놀로지 혐오증에 대한 신화|영화테크놀로지 역사의 문제|결론:미래에의 도전
제3장 정보시대의 영화제작51
사전제작|본제작|사후제작|기타 본제작과 사후제작 활동|제작과정과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관련된 이슈
제4장 할리우드의 메이저영화사83
메이저영화사|파라마운트|타임 워너|월트 디즈니|뉴스코포레이션/20세기 폭스|소니/콜롬비아|마츠시타/MCA/유니버설|MGM/UA|거대함의 환상?: 오리온|메이저영화사에 관련된 이슈|메이저영화사들의 규모가 큰 이유
제5장 초고속 정보통신망으로 연결된 국가
케이블텔레비전, 유료 케이블, 페이-퍼-뷰129
커뮤니케이션 정책의 변화|새 부대에 담긴 옛술: 인기를 얻은 유료 케이블|HBO와 케이블 붐|케이블과 할리우드의 공존|1990년대 케이블시스템|기본 케이블|유료 케이블|프로그램|페이-퍼-뷰|소유권의 집중과 통합|1992년 케이블 재규제|획기적인 발전: 500개의 채널|독점의 확대|초고속정보통신망과 공중의 통제|케이블의 미래
제6장 홈 비디오 혁명195
홈 비디오 테크놀로지의 발전|홈 비디오 사업|홈 비디오소프트웨어의 발전|VCR 사용행태|비디오영상물: 판매, 또는 대여|홈 비디오사업: 제작 부문|프로그램공급|제조업자: (대부분의) 메이저 영화사|도매업자|비디오 소프트웨어사업: 소매업|홈 비디오 사업: 마케팅과 판매|해적판의 위협|홈 비디오와 다른 미디어|비디오가 영화의 미학과 내용에 끼친 영향|비디오산업의 종언|비디오 혁명
제7장 정보시대의 영화관291
1990년대의 영화관|메이저배급사와 영화관소유권|새로운 테크놀로지와 영화관|결론
제8장 할리우드와 광고의 만남: 미국영화의 산업화315
상품광고|PPL|영화관 내의 광고|비디오광고|끼워팔기|상품판매와 판권판매|비디오게임|디즈니의 사례연구|상품판매의 위험성|영화의 상업화와 그 영향
제9장 해외 영화시장365
커지는 유럽시장|(유럽) 미디어는 미국의 것?|위험부담을 줄이는 안전장치, 또는 횡재?|옛날 옛적, 유럽 영화산업이 있었다|카르텔의 힘과 거대 국내시장의 잇점|유럽이란 요새: 생존이냐, 또는 보호주의냐?|‘암’과의 전쟁: 미국산업의 반격|친구들의 작은 도움|영화사업의 보호|완전히 장악할 수 없다면, 합작하라|양키가 몰려온다|약간의 눈속임|세계적인 지원체계|다시 생각하는 문화지배의 문제|또다른 전쟁: 우주시장(?)
제10장 할리우드 만세: 21세기를 향해405
할리우드에서 일어난 변화|1990년대의 연속성|신화의 해체|21세기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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