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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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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은, 소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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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권
- 21,600
- 20,700
- 17,010
- 16,200
반디앤루니스 리뷰
한 가족 네 식구가 직접 차를 운전해가며 1년간 틈틈이 북미대륙 46개주 10만 4천 킬로미터를 종횡무진으로 누비면서 기록한 여행기인 동시에 미국과 미국인들의 문화, 역사, 정치, 경제, 지리에 대한 이야기이다. 미국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싶은 사람이나 미국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특별한 가이드 북으로 전해질 것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미국처럼 우리에게 가까운 나라는 없다. 적어도 우리 현대사는 미국을 빼고는 얘기하기 어렵다. 좋든 싫든 미국은 이미 우리 생활의 일부가 돼있다. 그러나 미국은 우리에게 생소한 나라이기도 한다.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오히려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구석이 많다고나 할까.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시험지를 받아놓고선 아무것도 쓸 수 없는 나라가 미국이 아닐까.” 지은이의 말대로 오늘날 우리에게 미국은 바로 지근거리에 있는 중국이나 일본만큼이나, 어쩌면 그 이상으로 가까운 나라다. 그러나 한때 파란 눈의 외국인이... “미국처럼 우리에게 가까운 나라는 없다. 적어도 우리 현대사는 미국을 빼고는 얘기하기 어렵다. 좋든 싫든 미국은 이미 우리 생활의 일부가 돼있다. 그러나 미국은 우리에게 생소한 나라이기도 한다.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오히려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구석이 많다고나 할까.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시험지를 받아놓고선 아무것도 쓸 수 없는 나라가 미국이 아닐까.” 지은이의 말대로 오늘날 우리에게 미국은 바로 지근거리에 있는 중국이나 일본만큼이나, 어쩌면 그 이상으로 가까운 나라다. 그러나 한때 파란 눈의 외국인이라면 모조리 미국인으로 여기고, 영어 공부에 학업의 전부를 걸 만큼 가깝고 잘 안다고 생각해온 미국에 대한 우리의 실제 지식은 얼마나 될까? 지명을 모두 가린 미국지도를 놓고 각 주의 위치와 뉴욕, 워싱턴, 시애틀, 올랜도, 샌프란시스코, 필라델피아 같은 귀에 익은 대도시의 위치를 정확히 짚어낼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지은이는 그 가깝지만 먼, 그래서 알다가도 모를 나라 미국을 여행이라는 가장 친근한 방식으로 우리에게 설명한다. 여정은 중부 도시 컬럼비아를 출발점으로 동남부, 서남부, 동북부, 서북부로 나비의 날개 모양을 그린 네 번의 여행과 나비의 몸통 부분에 해당하는 중앙부 여행 등 모두 다섯 번의 여행으로 이루어졌다. 가족과 함께 자동차로 무작정 떠난 여행이지만, 그 시선만큼은 발길이 닿은 장소가 환기시키는 역사적, 사회적 사실들을 꼼꼼하게 추적한다. 광활한 대륙을 내달리며 여행자는 우선 대자연의 경이로움에 압도당하고,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중심이 된 대도시들과 거미줄 같은 도로망을 건설한 미국의 개척정신에 감탄한다. 동부의 아카디아국립공원에서는 부자들의 사유지였던 곳이 국립공원으로 탈바꿈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하면서 기부문화로 대표되는 미국인들의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소개한다. 또 만화와 과학이 꿈꾸는 세상을 현실로 재현한 도시 올랜도와 케네디 우주센터를 돌아보며 아이들에게 좀더 현실성 있는 과학의 꿈을 심어주지 못하는 우리의 현실을 떠올리며 아쉬워한다. 그러나 빛의 이면에는 어둠이 존재하는 법. 여행자는 개척자의 위대함이 빛나는 곳에 어김없이 새겨진 피정복자의 슬픈 자취를 추적하는 데도 소홀함이 없다. 뉴멕시코와 텍사스, 캘리포니아 주의 도시들은 그 지명에서부터 불법 거주자 미국인들에게 졸지에 땅을 빼앗긴 멕시코인들의 뼈아픈 과거를 말해주며, 뉴올리언스에서는 영국에 패한 뒤 살던 곳을 버리고 미시시피 하구까지 숨어들어간 케이전과 흑인노예들의 역사와 그들이 남긴 문화를 만난다. 특히 러시모어 국립기념물과 크레이지 호스 상이 있는 사우스다코타 주의 블랙힐스는 백인에게 호의와 우의를 보였는데도 끝내는 그들로부터 배반당하고 수탈당한 원주민 역사의 진수를 보여준다. 여행기 형식으로 풀어낸 지은이의 미국 이야기는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다. 미국이라는 나라와 그곳에 사는 미국인들을 바라보는 지은이의 시각은 참신하면서도 균형이 잘 잡혀져있다. 책을 읽노라면 지은이처럼 자동차로 미국을 누벼보고 싶은 생각이 들 것이다.
마운트데저트 섬은 원래 뉴욕과 워싱턴 등 동부에 사는 부자들이 여름별장을 지어 놓고 드나들던 휴양지였다. (…) 하버드 대학의 총장을 지낸 찰스 엘리엇이란 사람이 1901년 자연보호를 위한 기부단체를 결성한 것은 바로 이때였다. 엘리엇 총장은 빼어난 마운트데저트 섬의 경치를 모든 미국인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자고 부자들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몇몇 뜻있는 사람만 땅을 내놓았다. 시간이 가면서 엘리엇의 운동이 알려지자 기부행렬이 줄을 이었다. 마침내 엘리엇이 결성한 기부단체는 612만 평에 달하는 땅을 모아 정부에 기증하기에 이르렀다. 1916년 우드로 윌슨 대통령은 이 땅을 시외르 드 몽(Sieur de Monts) 국립기념물로 지정했다. 이후 기부되는 땅이 더 늘어나자 3년 뒤 미국 하원은 이곳을 아카디아 국립공원으로 승격시켰다. (107~108쪽)
목차
01. 역사가 살아있는 땅
애나사지 원주민이 남긴 수수께끼 / 헤메스 골짜기에 사는 사람들 / 죄수가 만든 하늘 길 / 목장학교에 들어선 원자폭탄 공장 / 제로니모에서 빌리 더 키드까지 / 눈물 젖은 리오그란데 / 혁명가의 최후 / 1836년 알라모에서 있었던 일 / 너희가 재즈를 아느냐 / 케이전 샐러드의 슬픈 사연
02. 대륙의 심장
영원한 연인 제임스 딘 /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뛰어내린 여교사 / 몬트리올의 미로 찾기 / 엘비스를 웃긴 퀘벡의 펠비스 / 시민이 만든 국립공원 / 미국 독립전쟁의 발원지 보스턴 / 그라운드 제로의 장미꽃 한 송이 / 워싱턴을 설계한 랑팡의 이상 / 콜럼버스가 중부로 간 까닭은
03. 골드러시가 바꿔놓은 역사
여름과 겨울이 공존하는 곳 / 청년의 계곡 블랙 캐니언 / 도인들의 메카 세도나 / 그랜드 캐니언의 우라늄 광산 / 모르몬교의 땅 / 라스베이거스에는 낮이 없다 / 차이나타운보다 큰 코리아타운 / 요세미티의 사나운 모기 떼 / 포티나이너스의 꿈 / 오리건 트레일의 포장마차 / 바위와 물이 싸운다면 누가 이길까 / 옐로스톤의 야생 곰 / 대통령을 향한 성난 말의 포효
04. 꿈과 현실이 만나는 곳
채터누가의 친절한 남부 사람들 / 미국 속의 스페인 도시 / 만화세상의 꿈과 현실 / 악어의 천국 케네디 우주센터 / 헤밍웨이를 닮은 키웨스트의 낚시꾼 / 에버글레이즈의 세미놀 전쟁 / 설탕으로 만든 에메랄드 해변 / 엘비스를 추억하며
05. 개척자의 자존심
중부로 가는 길을 뚫은 다니엘 분 / 매머드 동굴의 초석 광산 / 휠체어도 오를 수 있는 바위산 / 루이지애나를 탐험한 두 사나이 / 아라비아 호의 당나귀가 남긴 교훈 / 오마하의 현자 워런 버핏 / 최초의 대륙횡단 하이웨이 / 온천에서 자란 윌리엄 블라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