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88930008600 / 335쪽 153 x 224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정홍칼리
-
데이비드 수실로
-
박완서, 호원숙
-
김현경
- 10,800
- 19,800
- 17,820
- 16,650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황호택 논설위원의 4번째 ‘인터뷰집’이 나왔다. 3번째 인터뷰집 《생각의 리더 10인》황호택 기자의 특별한 만남, 동아일보사, 2004년 7월.에 이어 약 8개월 만의 일이다.《신동아》의 연재 덕이기도 하지만 잡지에 게재되지 못했던 원고들을 넣고, 기존의 원고를 수정 보완하고, 더불어 작년에 연세대에서 발표한 ‘석사학위논문’까지 수록한 점을 감안하면 늘 부지런한 황호택 기자의 연구·취재열에 놀랄 뿐이다. 석사논문은 인터뷰라는 전문 취재영역에 대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연구를 시도한 ‘늦깍이 학업’의 소담스런 결과이다. 그렇다면 이 인터... 황호택 논설위원의 4번째 ‘인터뷰집’이 나왔다. 3번째 인터뷰집 《생각의 리더 10인》황호택 기자의 특별한 만남, 동아일보사, 2004년 7월.에 이어 약 8개월 만의 일이다.《신동아》의 연재 덕이기도 하지만 잡지에 게재되지 못했던 원고들을 넣고, 기존의 원고를 수정 보완하고, 더불어 작년에 연세대에서 발표한 ‘석사학위논문’까지 수록한 점을 감안하면 늘 부지런한 황호택 기자의 연구·취재열에 놀랄 뿐이다. 석사논문은 인터뷰라는 전문 취재영역에 대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연구를 시도한 ‘늦깍이 학업’의 소담스런 결과이다. 그렇다면 이 인터뷰집은 당대의 인물을 통해 구체적인 역사의 현장을 잡고자 하는 한 현장 기자의 열정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부제를 로 잡은 이유이다. 이미 오래 전, 박종철 의문사 취재팀의 한 명으로서 보여주었던 젊은 열정과 더불어 중년의 지혜가 공존한다. 이번 인터뷰집에 실린 인사들은 다음과 같다. 박경리 (작가), 유홍준 (문화재청장), 김원기 (국회의장), 김영란 (대법원 대법관), 지은희 (여성부 장관), 강수진 (발레리나), 김제동 (MC) [지은희 장관은 재임 중에 인터뷰]. 독자들은 자신의 마음에 드는 인물에서부터 읽기 시작하면 된다. 따뜻하면서도 예리하고, 진지하면서도 재치있는 ‘인터뷰어’(interviewer)의 질문과 이에 응한 7명의 ‘인터뷰이’(interviewee)들의 다채로운 말을 따르다 보면 기자의 내공과 인터뷰 대상 인물의 생생한 초상화를 눈앞에 놓고 있는 느낌이 든다. 이른바 이상적 인터뷰의 모델인 “Personality Interview”에 다가가고자 하는 노력의 소산이다. 그들의 삶을 엿보다 인터뷰의 대가라 일컬어지는 오리아나 팔라치는 인터뷰를 ‘하나의 사랑이야기이고 일종의 성교이기도 하다’고 말한 바 있다. 그 말은 인터뷰라는 것 자체가 인터뷰 대상자를 완전히 발가벗기고, 인터뷰를 하는 인터뷰어도 완전히 전인격적인 몰입을 통해서 융합되어야만 좋은 인터뷰가 될 수 있다는 말로 이해된다. 인터뷰는 말 그대로 ‘둘 사이에’(inter)서 ‘바라본다’(view)면서 이루어지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면서 소통을 하는 것이 바로 인터뷰인 것이다. 그들은 그릇[器]이 아니다 유명인사는 그들의 삶이 어쩌면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이미지로 소비되고 있다는 점에서 인터뷰라는 것이 그리 달갑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인터뷰는 또한 유명인들의 삶을 통해서 소소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의도하지는 않지만 진한 감동을 주기도 하고, 삶에 지쳐 있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새로운 희망을 보고 일어날 수 있는 나름대로의 지표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일종의 파르마콘(pharmakon)과 같은 성격을 가졌다. 독(毒)이 될 수 있는 것이 약(藥)이 동시에 되는 것이다. 유명인사라고 속되게 말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일종의 가(家)를 이룬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家’는 어떤 한 분야에서 자기 나름대로의 위치를 쌓은 사람,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사람이라는 피상적인 의미 이외에도 나름대로의 철학을 가지고 있으며, 그 분야에 눈을 뜬[開眼] 사람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시인(詩人) 기형도는 ‘專門家’라는 詩에서 현대사회의 전문가들은 자기를 중심으로 벽돌을 쌓는 사람이라고 상징적으로 표현했는데, 이는 기형(奇形)적인 전문가를 말하는 것이리라. 여기 있는 사람들은 세계와 소통하고자 하고 열려있다. 아니 비단 자기만의 방안에 갇혀 자꾸 벽돌을 올리는 전문가로는 그와 같은 위치, 이른바 성공한 사람의 위치에 오를 수 없다는 것을 그들은 보여주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그들은 스페셜리스트이기보다는 제너럴리스트에 가깝다. 아니 스페셜리스트이면서 동시에 제너럴리스트라 할 수 있다. 그들의 삶이 말하는 것들 ? 그들의 삶은 ‘생명력’이 있다 일곱의 삶 각각에는 그리하여 생명력이 넘친다. 소설 자체가 생명을 노래한《토지》로 너무나 유명한 노작가 박경리. 박경리는 문학의 거봉으로 서있으면서도 문학에 대해서 말하길 꺼려한다. 그리하여 인터뷰를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을 것이다. 최근 드라마 ‘토지’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우리의 정신을 일깨우는 그의 문학에 대한 생각과 최근의 정황에 대해서 낯가림이 심한 은둔적 노작가와 직접 대면하면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90년대 한국 출판史의 한 획을 그은《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작가에서 문화재청장이 된 유홍준 청장. 그는 수천 년 잠든 보물들이 일어나 춤추게 한 문화재 전도사로 일컬어진다. 죽은 유물에 생명을 불어넣고, 선조의 혼을 되살려 후세의 감동이 어우러지는 신명나는 춤판을 만들게 하는 원동력은 바로 사랑과 관심에서 나온다는 그의 말은 소박하기까지 하다. ‘문화재가 스스로 무너질 때까지 인위적으로 복원하지 않겠다’는 그의 문화재 사랑 철학과 함께, 논란과 논쟁의 중심에 있었던《완당평전》과 관련한 솔직한 심정, 그리고 최근 광화문 현판 교체 문제와 관련된 심경들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이 책에서 유일한 정치인인 17대 국회의장 김원기. 날카로운 기운들이 부딪히는 국회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는 그의 정치철학은 ‘소걸음으로 천천히 간다’[牛步]라고 할 수 있다. 정치를 파국으로 이끌지 않고 균형을 잡을 수 있는 그의 철학과 신념을 정치는 취미이자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그에게서 들을 수 있다. 지은희 前 장관은 성매매특별법으로 한창 뜨거울 때 만나 이야기가 그쪽으로 집중되었다. 인터뷰에서는 성매매특별법으로 그리고자 하는 바람직한 성문화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들을 수 있다. 물론, 그를 통해서 한국 여성운동의 역사와 또 현재 여성의 지위와 권리에 관해서 적지 않은 깨우침을 덤으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김영란 대법관은 한국 사법史에 새로운 족적을 남기고 있는 사람이다. 금녀의 벽을 깨고 여성 최초로 대법관으로 임명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녀의 삶에서 여성으로 성공하기가 얼마나 고단한 삶을 요하는 가를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그녀는 ‘강박증’에 시달리면서 지금의 위치에 설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여성 최초의 대법관이 되기까지의 눈물겨운 가정사와 사회적 삶에서 동시에 모범생으로 살아야 했던 삶을 볼 수 있다. 이름만 들어도 많은 것이 동시에 떠오른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프리마 발레리나 강수진. 끝없는 자기 고통을 이기고 이루어낸 예술의 경지에 있는 그녀가 전하는 삶의 철학, 삶의 지혜는 그녀의 흉측하지만 아름다운 발과 함께 하나의 說法으로 다가오기까지 한다. 당대의 커뮤니케이터라는 말을 듣는 김제동은 단순한 엔터테이너로 분류되어서는 안 되는 사람이다. 그의 말들은 단순히 기교를 부려서 나온 것이 아니다. 100여명의 작가들을 고용해 재담 제작소를 운용하는 보브 호프처럼 그는 ‘기교’가 없는 사람이지만, 그에 못지않은 재치있는 말들을 그는 빚어낸다. 그는 그 말들의 소재가 바로 우리의 어머니들, 누나들 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이며, 이런 이야기들이 자신의 삶을 통해서 내부의 숙성을 통해서 나온다고 말한다. 삶의 고단함에 지친 사람들에게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그의 유머에 대한 ‘論’과 함께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느낄 수 있는 인터뷰다. 고통이 그대로 고통으로 의미를 가지고, 슬픔이 슬픔으로 의미를 가지며, 환희가 그대로 환희로 의미를 가진다. 때문에 이들의 삶은 ‘생명력’이 있다. 그 생명력은 바로 인터뷰어 황호택의 노력과 감각에서 더 빛을 발한다. 인터뷰가 남의 말을 받아쓰는 필경작업으로 여겨지는 풍토에서 황호택은 나름대로의 경지를
목차
서문
\"행복했다면 문학을 껴안지 않았다\"ㅣ박경리
수천년 잠든 보물아, 일어나 춤추거라ㅣ유홍준
여유있게 서두르는 정치ㅣ김원기
모범생 강박증의 눈물ㅣ김영란
\"프리섹스는 OK, 성매매는 NO\"ㅣ지은희
강철나비 발레리나의 위대한 발ㅣ강수진
꽃미남이 부럽다ㅣ김제동
월간지 인물탐구 인터뷰의 변천과 특성ㅣ황호택
발문 척척 수작 인터뷰어의 인물 현대사ㅣ최일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