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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다른그들의신을만나다

김나미 저 | 고즈윈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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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91319092 / 264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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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먼 이국땅 한국에서 자신의 신앙을 지켜나가는 열두 명의 종교인을 만난 이야기. 이슬람, 수피즘, 정교회, 바하이 신앙, 힌두교, 유대교 등 서로 다른 믿음을 가진 이들의 살아가는 모습과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소개한다. 각기 다른 종교의 진리와 깨달음에 관한 이야기를 열린 시각과 마음으로 써내려가고 있는 책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삶의 참된 스승을 찾아 끝없이 길을 떠나는 종교 전문 취재작가 김나미가 쓴 먼 이국땅 한국에서 자신의 신앙을 지켜나가는 열두 명의 종교인을 만난 이야기 ― “그들이 섬기는 신은 그 이름이 다를 뿐? 하나이며, 나의 믿음이 소중하듯 그들의 믿음도 모두 소중합니다” - 종교의 힘은 무엇일까. 인간이 약한 존재이기에 나타난 것이 종교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종교는 인간들의 두려움과 나약함을 덜어주고 위로해주는 힘이 있다. 혼자 견디기 힘든 시련을 겪을 때, 평소 냉담하던 신... 삶의 참된 스승을 찾아 끝없이 길을 떠나는 종교 전문 취재작가 김나미가 쓴 먼 이국땅 한국에서 자신의 신앙을 지켜나가는 열두 명의 종교인을 만난 이야기 ― “그들이 섬기는 신은 그 이름이 다를 뿐 하나이며, 나의 믿음이 소중하듯 그들의 믿음도 모두 소중합니다” - 종교의 힘은 무엇일까. 인간이 약한 존재이기에 나타난 것이 종교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종교는 인간들의 두려움과 나약함을 덜어주고 위로해주는 힘이 있다. 혼자 견디기 힘든 시련을 겪을 때, 평소 냉담하던 신자들도 다시 종교를 찾는다. 영어에서 종교는 ‘religion’, ‘re 다시’와 ‘ligere 잇다’의 의미이다. 신과의 관계를 다시 잇는 것, 그리하여 그 안에서 기대어 쉴 곳을 찾고 마음의 평화를 얻는 것, 이는 많은 이들이 종교에 귀의하는 이유가 될 것이다. 그러나 역사를 돌아볼 때 종교라는 이름 아래 수없이 행해진 전쟁과 테러는 많은 이들로 하여금 신의 존재 여부를 의심하게 했다. 이러한 비극의 배경은 아주 간단하다. 바로 ‘내것은 옳고 선하며, 네것은 그르고 악하다’는 발상이다. 이러한 이기적인 발상을 하는 이들이 가지고 있는 신과의 끈은 무엇일까. 그들의 신은 진정 그들과 이어져 있는 것일까. 저자의 이야기는 이러한 물음에서 시작된다. - 전쟁 당사자들은 침략을 강행하며 흔히 ‘신의 뜻’, ‘해방’, ‘세계평화’라는 명분을 건다. 그러나 그 이면을 보면 이해관계가 우선이다. … 전쟁의 당사자들은 하늘이 무척 노여워하고 있음을 알기나 할까.(8쪽) - 저자는 이 책에서 열두 명의 각기 다른 종교인을 만난다. 이슬람, 수피즘, 정교회, 바하이 신앙, 힌두교, 유대교, 남방불교, 자이나교, 콥트 기독교, 라마교, 퀘이커, 조로아스터교 ― 익숙한 이름에서부터 교과서에서나 보던 낯선 이름까지 이 모든 종교의 신자를 만난다. 그리고 저자는 결론을 내린다. - 결국 ‘무엇을 종교라고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답을 하자면 그것은 바로 사랑과 평화였다. 깊이 느끼고 보니 모든 종교의 핵심 가르침에는 사랑과 평화, 깨달음의 메시지가 함께 하며, 모든 종교에서 찾은 뿌리는 하나였다.(16쪽) - 결국 종교에서 ‘내것’, ‘네것’을 따지는 일은 무의미하다는 말이다. 저자는 자신이 만난 종교인들이 가지고 있는 신과의 끈은 공통적으로 ‘사랑과 평화’이며, 순수하고 굳센 그들의 믿음이 그대로 지켜질 때 이 지구에는 작은 평화가 올 것이라고 말한다. - 종교간 벽을 넘나드는 어느 자유로운 영혼의 구도기! 이슬람, 수피즘, 정교회, 바하이 신앙, 힌두교, 유대교, 남방불교, 자이나교, 콥트 기독교, 라마교, 퀘이커, 조로아스터교 ― 서로 다른 믿음을 가진 이들의 살아가는 모습, 그리고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만난다. - ‘한 손에는 칼, 한 손에는 꾸란’이라는 표현으로 지극히 호전적으로 알려진 이슬람. 현재 한국인 무슬림의 규모는 4만 명 가까이 되며, 한국 내 무슬림은 10만 명을 헤아린다. 서울 이태원의 이슬람 중앙성원에서 만난 파룩 이맘(예배 인도자)은 사람들이 이슬람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며 안타까워한다. “인사를 할 때 사용하는 말은 아랍어로 ‘쌀람’이라고 하는데 바로 ‘이슬람’의 어근이지요. ‘이슬람’과 ‘쌀람’의 뜻은 평화이고, 모든 무슬림은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에요. 몇몇 과격한 근본주의자 때문에 한국에서 이라크와 이슬람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져 가슴이 너무 아파요.(48쪽)” 끝없이 문제제기 되고 있는 이슬람 여성의 지위 문제에 대한 입장도 들을 수 있다.(40쪽) - 이름도 생소한 이슬람 신비주의 수피즘. 한국 이스탄불 문화원 원장으로 있는 터키인 차아르 세이맨 씨가 수피즘을 소개한다. “수피라는 어원에 대해 의견은 다르지만 양의 털을 ‘수프’라 부르는데 신비한 체험을 한 무슬림들이 참회를 위해 양털을 몸에 걸치고 유랑하며 탁발을 시작한 데서 비롯되었다 해요.(59쪽)” “생활인으로서 속세와 세상을 완전히 버릴 수는 없지만 수피이기에 영적으로 풍요롭게 삽니다. 영원히 살 것처럼 일하고 내일 죽을 것처럼 예배를 드립니다.(55쪽)” 차아르 씨를 통해 듣는 한국 내 1세대 무슬림의 탄생 이야기도 흥미롭다.(65쪽) 자신들의 종교로 개종을 강요하지 않고 올바른 행동을 통해 자연스레 선교하는 이슬람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 로마 가톨릭에서 분리되어 지금까지도 초대 교회의 신앙과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정교회. 서울 아현동에 비잔틴 양식의 성 니콜라스 정교회 성당이 있고, 그 옆에 러시아교인들을 위한 작은 규모의 막심 성당이 있다. 성당의 이름과 같은 이름의 막심 볼코프 씨는 러시아 대사관의 일등서기관이자 독실한 정교회 신자이다. “정교, 바를 정 아닙니까. 올바른 믿음과 올바른 가르침의 교회지요. 영어로는 ‘오소독스(orthodox)’, 정통 교회라는 의미예요.(78쪽)” 볼코프 씨는 정교회의 성격을 ‘깊은 믿음을 바탕으로 하는 사랑’이라 규정한다. 저자는 모두가 볼코프 씨와 같은 깊은 신앙심과 사랑을 간직할 수 있다면 같은 종교 내의 분열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 말한다. - 정해진 예배 예식도 없고 성직자도 없는 바하이 신앙은 기독교 다음으로 전 세계 곳곳에 널리 퍼져 있는 종교이다. 대학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덴튼 포드 씨를 통해 바하이 신앙을 만난다. “‘세계는 한 국가이며 인류가 그 국민’이라는 현시자 바하올라의 말이 있었어요. 따라서 민족과 인종 간의 편견을 없애고 인류를 하나의 형제로 여기며 여러 가지 이름을 달고 있는 모든 종교가 하느님 한 분으로 통합되고 인류가 하나의 공동체로 융합되길 기도하며 바라지요.(100쪽)” - 전 인도의 다양성을 하나로 묶어 조화를 이루게 하는 힌두교에는 3억 3천만의 신이 있다. 한국외국어대 교환교수인 랑그나트 파탁 교수가 힌두교를 소개한다. “우리의 힌두신은 상징일 뿐이에요. 그 숫자가 많아 다신교로 보일지 모르지만 그 성격은 애니미즘이 기본 바탕이고 거의 모든 신은 브라흐마, 비슈누, 시바, 이 삼신에서 나왔지요.(114쪽)” 업과 윤회 사상, 신과 동격인 경전 《베다》의 이야기도 이어진다. 한국인에 대한 교수님의 평가(126쪽)가 가슴에 와 닿으며, 카스트제도와 관련한 저자의 체험(123쪽)은 어처구니없으면서도 재미있다. - 미 8군 영내에 있는 유대교 회당 시나고그에서 예배를 인도하는 브레트 옥스만 랍비를 통해 유대교를 만난다. 예수와 신약성서를 인정하지 않는 점이 그리스도교와 다른 유대교에서는 인류를 구원할 메시아를 기다리는데, 그가 오면 중동의 피비린내 나는 분쟁이 멈추게 될 것인지, 저자의 안타까움이 보태진다. - 초기 불교의 성격을 고스란히 이어온 미얀마 남방불교의 산디마 스님은 한국에서 일하는 미얀마 노동자들의 정신적 지주이다. 사람들의 편견과 경제적인 문제로 선원을 낼 곳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스님은 그러나 동자승같이 웃으며 말한다. “사는 것 자체가 고통이지만 문제가 없는 삶은 삶이 아니겠지요. 가장 의미 있는 삶은 다른 사람의 고통을 줄여 주며 사는 거예요. 누군가 나로 인해 도움을 받았다면 내 고통은 그만큼 줄게 됩니다.(161쪽)” - 금욕과 고행, 불살생의 종교 자이나교는 힌두의 뿌리에서 약간의 변화를 준 것으로 유일하게 인도 땅에만 퍼져 있는 신앙이다. 인도 대사관의 부영사인 자인 브이 케이 씨를 통해 비폭력, 불살생, 무소유의 가르침을 배운다. 자이나교 승려들이 왜 그렇게 심한 고행의 길을 가는지 묻자 “모르는 사람의 눈에는 고행으로 보이겠지만 우리에겐 업을 소멸하고 해탈에 이르는 길이에요.(174쪽)”라고 말한다. - 동방정교회 소속이며 국외로는 이단 판정을 받은 오랜 전통의 이

저자 소개

  • 저자 : 김나미
저자 김나미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 천주교 영세를 받았으며, 이후 대만, 미국, 싱가포르에 살면서 다양한 종교인들을 만났고, 그들을 통해 유대교, 이슬람, 도교, 성공회, 남방불교 등 여러 종교를 접하게 되었다. 1992년 귀국하여 송광사에 갔다가 대승불교를 접하고 이를 계기로 불교 공부를 시작하여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연세대학교 철학과 박사과정을 마쳤다. 그렇다고 불교신자는 아니며, 여러 종교를 두루 섭렵하는 신앙인이지만, 어떤 종교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다. 스스로를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예수님을 무척 사랑하는 소시민이라고 말한다. 무신론자는 아니지만, 무교인 것이다. 미얀마에 가서 위파사나를 배웠고 지금도 매일 명상을 하고 있다. 구도하는 마음으로 종교의 벽을 넘어 성직자들의 삶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신부님, 수녀님, 수사, 스님, 원불교 교부님들과 폭넓게 교류하고 있다. 현재 종교 전문 취재작가,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며 서울 한남동에서 글을 쓰며 요가를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 ‘그림으로 만나는 달마’, ‘탐욕도 벗어 놓고 성냄도 벗어 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 가라 하네’, ‘환속’, ‘파란 눈의 성자들’ 등이 있다.

목차

목차
책머리에_긴 순례의 끝자락에서 다름 안의 같음을 보다
1.이슬람
2.이슬람 신비주의, 수피즘
3.정교회
4.바하이 신앙
5.힌두교
6.유대교
7.남방불교
8.자이나교
9.콥트 기독교
10.라마교
11.퀘이커
12.조로아스터교, 배화교
부록_종교사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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