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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김승옥 소설 전집 [7]
출판사 리뷰
‘전후문학의 기적’ ‘살아 있는 신화’ ‘현대문학의 고전’ ‘단편미학의 전범’ 등 항상 화려한 수식어를 동반하고 이야기되는 작가, 독자들뿐 아니라 후배 작가들에게도 늘 선망의 대상이 되어오고 있는 작가 김승옥의 소설전집이 새로운 장정으로 선보인다. 전쟁이 드리운 음울한 그늘이 가시지 않았던 60년대 초반 한국문단에 이른바 ‘감수성의 혁명’을 몰고 온 작가, ‘산문언어의 연금술사’란 호칭을 들으며 한 시대를 풍미한 작가, 그리고 어느 날 홀연히 붓을 꺾고 독자의 시야에서 사라져버린 작가 김승옥. 최근 자리를 털고 일어난 그의 전설적인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 전집은 우리 문학의 완결된 한 시대를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으며, 또한 그의 작품이 여전히 유효한 ‘현재진행형’의 소설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기에 모자람이 없다. 김승옥의 작품세계 김승옥의 소설은 팽팽한 긴장의 언어와 내밀한 갈등의 구조로 되어 있다. 김승옥 소설의 주요 내용은 꿈과 낭만을 좇는 개인과 그것을 용인하지 않는 관념체계, 사회조직, 일상성, 질서 사이의 갈등이다. 기성의 관념체계, 허구화된 제도, 내용 없는 윤리감각이라는 일상적인 질서로부터 일탈하려는 열망, 곧 아웃사이더를 향한 열정이 김승옥 소설의 중심적이고 일관된 내용인 것이다. 김승옥의 소설은 감각적인 문체, 언어의 조응력, 배경과 인물의 적절한 배치, 소설적 완결성 등 소설의 구성원리 면에서 새로운 기원을 열었다. 또한 인간의 삶을 꿈꾸지 못하는 기호로 전락시키는, 절대적인 권태와 허무 속으로 밀어넣는 현대문명사회를 비판적으로 형상화함으로써 1930년대 이상 박태원 이태준 최명익 유향림 등을 통해 정점에 올랐던 모더니즘적 전통을 성공적으로 복원함으로써, 김승옥의 소설은 무조건적인 불안의식만을 반복적으로 서술하던 전후세대 문학의 한계를 뛰어넘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따라서 그의 소설은 한 편의 소설이라기보다는 4?19의 열광적인 분위기를 문학적 언어로 환치시켜 전후세대 문학의 무기력증을 떨쳐낸, 그리하여 한국문학 전반을 새로운 지평 속으로 진입시킨 문학사적 사건이다. 인간의 내부를 섬세하게, 조용하게 파고드는 그의 문체는 숨가쁜 시대에 내게 마치 단전호흡법과 같은 것을 가르쳐주기에 충분했다. 김영현(소설가) 힘센 시간이 수많은 소설들을 소멸시키며 흘러갔으나, 선생의 소설들은 가슴에 아로새긴 청춘의 어느 하루처럼 나날이 더 빛나고 있다. 내가 나에게 했던 옛 맹세를 잊으려 할 적마다, 내 자폐의 골방을 잊으려 할 적마다…… 신경숙(소설가) 그는 한국문학의 신화적인 존재였다. 주인석(소설가) 김승옥이란 소설가는 내게 있어 빛과 그림자였다. 빠져들어 닮고 싶어했을 때는 찬란한 빛이었으되, 빠져나와 다른 것을 쓰려고 했을 때는 잔혹한 어둠이었다. 이응준(소설가)
1권 무진기행
2권 환상수첩
3권 내가훔친여름
4권 강변부인
5권 한밤중의작은풍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