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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농업150년사

데루오카슈조 저 | 전윤성 역 | 한울아카데미 | 2004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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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46032960 / 322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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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위기의 한국농업, 일본으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 ―한국에 앞서 개방의 파고를 이겨낸 일본농업 150년사가 한국농업에 던지는 메시지― 오늘날 우리 사회는 경제대국화하는 과정에서 농업을 축소해서, 식료의 많은 부분을 점차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음식이나 조리에 대한 정보는 날마다 매스 미디어의 지면이나 화면을 채우고 있지만 농업에 대한 세인의 위기감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심지어 농업에 대해 거론조차 하지 않는다. 또 거의 모든 대학에서'농(農)'자가 붙은 학부나 학과는 인기가 없다. 다시 말해 우리 사회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그 대신 우리나라의 현 농업정책은 경제발전의 논리 속에서 가장 먼저 우호적 협상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 즉 농업을 다른 경제지표에 대한 희생양으로 치부한다. 언제부터 우리나라의 근간이었던 농업이 선택사항이 되었을까? 이것은 자본주의 시장 논리하의 급격한 경제성장과 글로벌화에 따른 무역 자유화의 진전으로 세계의 거대 시장이 한국의 소규모 시장을 침투하면서부터다. 쌀시장 개방을 앞둔 농민들의 절망과 분노는 산업의 근간인 농업이 어디까지 추락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현대의 농업·농촌·농민문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그 배경에 깔린 역사적인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특히 한·일관계가 깊어지기 시작한 19세기 후반부터 일본 내의 변화가 우리나라에 미친 영향은 지대하기 때문에 농업·농촌부문에서 영향력은 거의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 일본의 역사적 사정을 안다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더구나 우리보다 먼저 경제대열에 들어선 일본이 어떻게 자본주의 체제하에서 농업을 전개했으며 이때 생겨난 여러 문제점들은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이것은 세계적인 차원으로 우리의 농업경제사를 전개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이 책은 일본의 근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150년간의 농업을 대상으로 고찰하고 있다. 그러나 150년을 구성하는 각 시기를 균등하게 다룬 것이 아니라, 전후의 제 변화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제2차세계대전 전과 전시중에 대한 기술은 크게 줄였다. 따라서 전체적인 일본농업사를 다루면서도 현대 일본농업론의 색조가 더욱 진한 점이 이 책의 특징이다. 하나의 산업부문은 다른 산업부문과 서로 연계하는데, 특히 자본주의 사회는 철저한 분업사회다. 즉 상품생산을 매개로 각종 부분이 분업을 활발히 전개한다. 이것이말로 농업이 자본주의 경제의 일환으로서 위치를 차지하는, 필연적인 이유다. 그러므로 이 책은 농업문제를 살피되 농업부문에만 한정하지 않고 자본주의 경제의 하나로서 농업을 다루고 있다. 일본의 자본주의 경제는 어떠한 국제적 관계하에서 어떠한 구조를 가지고 생성·전개되었는가. 이러한 상황에서 농업이나 식료, 농민, 지주, 마을은 어떤 상태에 놓여 있었는가. 그리고 어떠한 농업과 식료정책을 전개하여, 농업, 농민, 식료, 농촌, 환경문제에 어떤 문제를 던져 주었는가. 이같은 것들을 역사적 단계로 더듬어, 자본주의 경제구조의 전개와 관련하여 체계적으로 분명하게 밝힌 것이 이 책의 또 다른 특색이다. 최근 WTO의 출범과 각국간의 FTA를 둘러싼 농산물 무역 마찰을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하여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때, 이 책이 시사하는 의미는 매우 크다. 왜냐하면 근대 이후 일본의 농업을 둘러싼 자본주의의 전개과정과 대응을 이해하는 동시에, 우리나라 농정을 펴나가는 데 타산지석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자본주의 발전 단계에 따른 일본의 대응은 우리의 정책입안자, 농업문제 전문가, 역사학자, 대학원생을 비롯한 대학생, 그리고 농업문제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에게 방향을 제시해 준다. 그래서 농업을 살리는 길이 무엇인지를 가늠할 수 있다. 즉 일본농업의 근·현대사를 통해 우리나라 농업 정책의 방향성을 확인하여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 이밖에 한·일간의 농업·농촌관계를 역사적으로 정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데루오카슈조
저자 : 데루오카 슈조 (暉峻 衆三 )
<일본농업 150년사>
  


역자 : 전운성
강원 춘천 출생으로 춘천중고등학교와 강원대에서 농학을 공부하고, 고려대 농업경제학과와 규슈대학에서 농경제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강원대 농업자원경제학과 교수로 영국 케임브리지대 토지경제학과와 미국 예일대 농민연구소 객원교수 외에 많은 나라의 여러 농대에서 현지연구를 진행했다. 또한 코이카의 농촌개발전문가로 캄보디아와 라오스에 파견되어 빈곤퇴치를 위한 일에 참여했으며, 우리 정부와 UNEP의 eplc 등에서 개도국 지원사업으로 네팔, 파푸아뉴기니,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등에서 활동했다. 이외에도 세계 100여 개국의 농촌지역을 횡·종단하며 농업문명의 발자취를 더듬어 왔다.

한편 정부의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초대이사장에 선임되어, 우리 농업기술이 국내외 현장에서 실용화되어 농산업 관련 종사자들의 실질적인 부를 창출하는 데도 일조하였다. 현재는 강원대 아시아태평양&아프리카 협력아카데미 원장으로 개도국 정부지도자를 초청하여 우리의 개발경험을 전수하는 등 개도국 주민들이 인류의 보편적인 삶의 가치를 영위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있다.

대표저서로는 우수학술도서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된《세계의 토지제도와 식량》《지구촌의 마지노선 2015》와 《메콩강, 가난하나 위대한 땅》등 외에《북미대륙》《목마른 지구촌》《위기의 지구촌 구하기》 등이 있다. 그 외《경제학은 왜 자연의 무한함을 전제로 했는가》《일본농업 150년사》등 다수의 저역서와 수필집《가끔 쓰는 편지》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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