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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86361981 / 326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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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 1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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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작가와 도시 [3]
반디앤루니스 리뷰
케리는 시드니와 오스트레일리아의 짧은 역사와 그 간의 갈등을 현재의 사건들을 배경으로 예리하게 지적해낸다. 변호사, 작가, 건축가 등 개성과 통찰력을 겸비한 케리의 친구들이 들려주는 시드니 이야기는 한 편의 옴니버스 영화처럼 탄력 있는 재미와 감동을 준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피터 케리는 기독교와 원주민 문화의 만남, 유형수들의 삶 등 오스트레일리아 역사에서 삭제되어버린 존재를 주인공으로 삼아 오스트레일리아인들의 무의식 속에 가라앉아 있는 기억을 수면으로 떠올리는 소설들로 전全 영연방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부커Booker 상을 두 번이나 받은 작가다. 이런 시도는 이 책에서도 마찬가지다. 피터 케리가 본 시드니는 1차적으로 유형자의 역사와 필연적으로 얽혀 있는 곳이다. 케리는 멜버른에서 태어났지만, 소설가로서 젊은 시절을 시드니에서 보냈다. 그곳에서 소설을 쓰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피터 케리는 기독교와 원주민 문화의 만남, 유형수들의 삶 등 오스트레일리아 역사에서 삭제되어버린 존재를 주인공으로 삼아 오스트레일리아인들의 무의식 속에 가라앉아 있는 기억을 수면으로 떠올리는 소설들로 전全 영연방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부커Booker 상을 두 번이나 받은 작가다. 이런 시도는 이 책에서도 마찬가지다. 피터 케리가 본 시드니는 1차적으로 유형자의 역사와 필연적으로 얽혀 있는 곳이다. 케리는 멜버른에서 태어났지만, 소설가로서 젊은 시절을 시드니에서 보냈다. 그곳에서 소설을 쓰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명성을 얻었다. 이제는 뉴욕에서 12년째 살고 있지만, 그는 여전히 시드니를 내 것이라고 주장할 만큼 이 도시에 뜨거운 애정을 갖고 있다. 그래서 그는 시드니의 부글거리는 특징들을 물과 바람, 흙과 불의 4원소를 통해 포착하려는 생각과 함께 17년 만에 시드니로 돌아간다. 오페라하우스 뒤로 펼쳐진 푸른 하늘, 파도타기족과 요트족들에게 인기 있는 해변 같은 영원한 휴가지의 이미지는 시드니의 겉모습일 뿐이다. 케리는 영국에서 추방된 유형수들의 정착지로 오스트레일리아가 개발되기 시작한 후 유형수들의 고단한 삶이 남긴 깊은 상흔을 시드니 도처에서 발견한다. 수만 년의 역사를 증거해야 할 모래무지는 파헤쳐져 정착지 건설을 위한 모르타르 공급원이 되었고, 식민지 당국은 유형수들의 공짜 노동력을 이용하여 자연을 파괴했다. 그 와중에 도시는 무계획적으로 건설되어 인간의 무절제한 탐욕의 증거물이 되어버렸다. 식민지 건설자들의 탐욕이 팽창할수록 원주민은 아무 보호장치도 없이 멸종 위기로 내몰렸다. 케리는 이러한 시드니와 오스트레일리아의 짧은 역사와 그 간의 갈등을 현재의 사건들을 배경으로 예리하게 지적해낸다. 너무나 척박해서 유칼립투스만이 무성할 수밖에 없는 땅이지만, 힘든 노동을 통해 거친 삶을 개척해나가는 사람들이 있고, 대도시에서 각자의 직업을 영위하면서도 자연과 나누는 감정만큼 ‘친구’라는 의미가 진하게 살아 있는 곳, 케리에게 시드니는 이런 곳이다. 변호사, 작가, 건축가 등 개성과 통찰력을 겸비한 케리의 친구들이 들려주는 시드니 이야기는 한 편의 옴니버스 영화처럼 탄력 있는 재미와 감동을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