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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52202104 / 94쪽 190 x 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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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2004년 3월 12일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었다. 우리는 이 사건을 텔레비전의 생중계를 통해 생생하게 지켜보았다. 이 동일한 사건을 두고 만세를 부르며 의회민주주의의 발전을 논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촛불을 밝히며 의회쿠데타라며 눈물을 떨구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러한 동일한 정보 속에서 이처럼 다양한 해석이 존재함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 들어야할까? 즉 정보의 진리는 증명이 가능한 것일까? 이러한 의문으로부터 이 책은 시작된다. 오늘날처럼 인터넷 문화가 일반화되고, 사이버 세상이 현실세계 못지않은 힘을 발휘하는 세계에서 ‘정보’는 하나의 무기가 되었다. 그럼 과연 ‘정보’는 무엇일까? 정보는 말 그대로 ‘정황’을 알려주는 것이며, 이러한 정황을 알려주는 정보는 언제나 특정한 목적이나 의도 아래 이해 가능한 체계로 이루어져 있다고 저자는 설명해주고 있다. 사이버 세상 속에서의 정보는 뿌리가 짤려진 정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인터넷이라는 바다에서 정보를 얻기 위해서 우리는 기본적으로 컴퓨터와 키보드, 모니터를 갖추고 있어야 하며 여러 네트워크를 통해 접속이 가능해야 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전기를 공급받아야 한다. 열심히 인터넷이라는 바다에서 정보를 취하고 있었다고 하자. 갑자기 전기가 나가버린다면 이때까지 내것이었던 정보는 어디로 가버린 것일까? 이처럼 정보의 나타남, 실재성을 자기 이외에 다른 것에 의존하고 있는 것을 정보의 가상성의 한 특징이라고 저자는 바라본다. 또 하나의 뿌리 뽑힌 정보의 증거로 저자는 대중매체를 들고 있다. 흔히 황색저널로 불리우는 대중매체는 참이거나 거짓이거나에 관심을 잠재우는 데에 일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이렇게 묻는다. “매체 정보의 진리성을 한편으로는 크게 의심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그러한 정보 자체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지 않은가” 그리고 그 이면에는 “아니 땐 굴둑에 연기 나랴” 나 “아니면 말고” 라는 상반된 논리가 깔려있는 것은 아닌가? 이제 누구나 정보 없이는 살수 없다고 말한다. 이에 저자는 한발자국 더 나아간다. 우리는 정보라는 감옥 속에 갇혀 살고 있다고 말이다. 세상의 감옥과 달리 이 정보라는 감옥은 아이러니칼하게도 우리 스스로 쌓아가는 감옥이다.
목차
위로
전달사고와 해석의 다양성
정보란 무엇인가
정보의 실재서오가 가상성에 대한 철학적 고찰
매체 정보와 도약
정보와 정보기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