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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목어눈에는열이없다

권오길 저 | 지성사 | 2003년 12월

반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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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7889092X / 244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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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열목어 눈에 열이 있다고 생각하는 선입관은 버려라. 자연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권오길 교수가 민물에 사는 담수어(淡水魚)만을 대상으로 새로운 수필을 내어놓았다. 류시화의 애틋한 사랑의 시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부터 조창인의 애절한 부정을 다룬 <가시고기>까지, 인간의 사랑 못지 않은 물고기의 사랑과 외래종 물고기를 자식처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담은 생물수필.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유쾌한 생물학자, 권오길 교수가 자신의 방식대로 해석한 물고기 이야기!\" 1년에 책 한 권씩은 꼭 쓰겠다고 독자들과 약속한 권오길 교수(강원대학교 생물학과)가 또 책 한 권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번 책은 이전 책과 같으면서도 다르다. 그간 권오길 교수가 늘 주장했던 “원숭이도 읽을 수 있도록” 쉽게 쓰겠다는 것과 ‘자연과 인간의 상생’이라는 주제는 같지만, 이전 책들이 여러 생물체를 대상으로 생물학자로서 인지한 사실을 종합해서 글로 만들어냈다면, 이번 책은 오로지 ‘물고기’ 그것도 민물에 사는 담수어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 다... \"유쾌한 생물학자, 권오길 교수가 자신의 방식대로 해석한 물고기 이야기!\" 1년에 책 한 권씩은 꼭 쓰겠다고 독자들과 약속한 권오길 교수(강원대학교 생물학과)가 또 책 한 권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번 책은 이전 책과 같으면서도 다르다. 그간 권오길 교수가 늘 주장했던 “원숭이도 읽을 수 있도록” 쉽게 쓰겠다는 것과 ‘자연과 인간의 상생’이라는 주제는 같지만, 이전 책들이 여러 생물체를 대상으로 생물학자로서 인지한 사실을 종합해서 글로 만들어냈다면, 이번 책은 오로지 ‘물고기’ 그것도 민물에 사는 담수어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 다르다. 권 교수는 먼저 제목에서부터 사람들의 선입관을 제압한다. '熱目魚'라는 글자에서 사람들은 단순히 무심코 이 물고기는 눈에 열이 있겠거니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책을 읽다보면 독자들은 의외의 내용과 만나게 될 텐데, 그것이 외래종 물고기에 대한 생각이다. 생물학자니만큼 으레 외래종이 문제라며 탄식할 게 뻔하다고 생각한 독자라면 더욱 그렇다. 권 교수는 대부분의 생물학자들과는 달리, 이미 우리 자연에 동화된 외래종 물고기를 어미 된 자가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 책 전체에 흐르는 기조는 자연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요즘 같이 왜곡된 정보와 인식이 판치는 세태 속에서 은미해볼 만한 가치가 바로 여기에 있다. \"있는 그대로 보라!\" 이번 책은 [꿈꾸는 달팽이]를 양장본으로 새로이 내놓은 것에 맞춰 양장으로 만들었다. 이는, 2005년 권 교수의 정년퇴임을 맞아, 즐겨하는 기념문집 발간 대신에 기존 작품을 전집 형태로 정비해 기념하고자 하는 뜻에서다. 그래서 출간된 책들을 현재 다시 교정교열을 거쳐 양장본으로 재출간하고 있다. 1994년과 1996년에 각각 출간된 [꿈꾸는 달팽이]와 [생물의 다살이]는 이미 양장본이 출간된 상태이며, [생물의 죽살이]와 [생물의 애옥살이]가 곧 재출간될 예정이다. 이렇게 해서 권 교수는 2005년 정년퇴임 즈음해서는 모두 10권의 저작물을 독자들에게 내놓을 계획이다. 이 계획은 권 교수가 서울사대부고에서 생물교사로 재직할 때 지성사 사장과 맺은 사제의 연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권 교수는 향후 흘릴 땀이 없을 때까지 글을 계속 쓰겠다고 다짐한다. ♧ 본문 소개 띠턱물고기 수컷은 수정된 알을 입에 머금고 알을 부화시킨다. 그것들이 새끼가 될 때까지 초췌한 모습으로 그렇게 물고 있다. 어찌 이런 물고기가 다 있단 말인가!? 배가 고파 잠깐 먹을 것을 찾을 때는 굴에다 알을 토해 숨겨둔다. 그리고 또 입에 물고서 새끼가 될 때를 참고 기다린다. 여느 것과는 사뭇 다르지 않는가. 딴 수놈들은 팔난봉을 다 피우면서 돌아다니는데. 이 책 뒤에 으스대며 큰가시고기를 지극한 부성애의 상징으로 추켜올려 놨는데, 남세스럽게 됐다. 어쩌지.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는 법! 무서운 부성애다! 아비들아, 입에다 아이를 물고 키워 보아라! ('물고기는 아가미, 지느러미, 비늘을!' 중에서) 눈을 떠라, 눈을 떠라. 물고기처럼 항상 눈을 뜨고 있어라. 깨어 있어라. 언제나 혼침과 산란에서 깨어나 일심으로 살아라. 그와 같은 삶이라면 너도 살고 남도 살리고, 너도 깨닫고 남도 능히 깨우쳐줄 수 있을 것이니……. ('물고기가 종교의 상징물이 되다!' 중에서) 한국에 귀화하면 한국인이 되듯이 이 물고기도 이젠 우리 물고기다. 아무튼 맛도 토종과 같아서 구별이 어려우니 이제는 토종 메기니 찬넬이니 구분하는 것도 별 의미가 없다. 한때 황소개구리를 단방에 우격다짐으로 다 잡아 죽일 듯이 설쳐댔으나 그 결과를 보면 웃음이 나와 입을 다물 수가 없다. 언감생심, 번지도 모르고 시작했으니, 늦게사 얼빠진 행태임을 알아차렸다. 자연의 허락을 받고서 시나브로 우리 땅에 적응하여 잘 살고 있다. 우리 개구리가 되었다는 말이다. 어찌 자연이 사람만 못하겠는가. 처음부터 이 땅에 산 생물은 결코 몇 되지 못한다. 소위 말하는 고유종(특산종)만이 박힌 돌로 살아왔고, 나머지는 모두가 굴러온 돌이다. ('메기와 미유기는 닮은꼴이다' 중에서) 새미는 잉엇과(科) 새미속(屬)에 속하며 우리나라에서 딱 1종만 있어 1속 1종이란 말을 쓴다. (……) 애석하게도 새미에 관한 연구가 덜 진행돼 산란 습성이나 장소 등은 전연 알려지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 어류를 전공하는 학자가 열 손가락 안에 들기에 이런 일이 벌어진다. 이 강에서 저 강으로 다니면서 반두, 족대나 그물로 잡아 가져와서 이것들을 분류하고, 이름 짓고 하는 순수과학을 하다가는 밥을 굶으니 물고기 전공하기를 무척 꺼리는 게지. 군더더기 없이 또 한마디한다면, 밑바탕인 기초과학을 등한시하고 폄하(貶下)하는 나라 잘되는 꼴을 못 봤으니 마음대로 해봐라. 기초와 응용이 짜임새가 있어야 진가를 발휘하는 것인데, 돈이 많아 철철 새는 나라라면서 써야 할 자리에 인색한 것을 보면 모두 무지의 소치로다. 말짱 헛일만 하는 것이지. 콩가루 집안에서 노벨상 타령만 하고 있으니, 아직도 때가 까맣게 멀고 멀었다. ('샘나게 예쁜 물고기, 새미' 중에서) 그러면 하필 열목어(熱目魚)가 표준국명이 되었을까. \"눈에 열이 너무 많아서 찬 곳을 찾아가 열을 식힌다.\"고 하여 열목어라고 붙였다고 한다는데, 흔히 열목어 한자를 잘못 해석하여서 '눈에 열이 있는 물고기'로 생각하기 쉬우나 그렇지 않다. 열목어 눈에는 일렁거리는 열도 전연 없고 그렇다고 붉지도 않다. 보통 동식물의 이름은 외형이나 특별한 특징에서 따오지만, 전해오는 이야기나 전설 등이 붙기도 한다. 열목어란 이름도 어떤 사연과 까닭이 있을 만한데도 정확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아무튼 열목어 눈에는 열이 없다. ('열목어(熱目魚) 눈에는 열이 없다' 중에서) ♧ 저자 소개 권오길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진주고교, 서울대 생물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지금은 강원대학교 생물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 저서로 [꿈꾸는 달팽이], [인체기행], [생물의 다살이], [생물의 애옥살이], [하늘을 나는 달팽이], [바다를 건너는 달팽이], [생물의 죽살이], [달팽이], [개눈과 틀니] 등이 있다.

저자 소개

'달팽이 박사’로 유명한 권오길 선생은 경상남도 산청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생물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수도여중·고등학교에서 처음 교편을 잡은 뒤 경기고등학교, 서울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에서 생물을 가르쳤으며, 강원대학교 생물학과 교수 시절 25년 동안 호기심을 자극하는 강의로 스타가 되기도 했다. 지금은 명예 교수로 있으면서 글쓰기와 방송, 강의를 통해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를 꾸준히 들려주고 있다. 1994년부터 1년에 한 권씩 대중 과학 서적을 쓰겠다는 목표로...등을 차례로 썼다.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저작과 방송 활동, 강의를 통해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를 전파하고 있다. 강원일보에 ‘생물 이야기’를 14년째 연재 중이고, KBS와 CBS 라디오에 출연하고 있으며, 포항공대, KAIST 등 여러 곳에 특강을 하고 있다. 쉽고 재미있는 과학을 알리는 데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간행물윤리상 저작상(2002), 대한민국 과학문화상(2003) 등을 수상했다. 


현재 강원대학교 생물학과 명예교수이다. 
저서로는 《꿈꾸는 달팽이》 《인체 기행》 《생물의 죽살이》 《생물의 다살이》 《바다를 건너는 달팽이》 《원색한국패류도감》 《하늘을 나는 달팽이》 《자연계는 생명의 어울림으로 가득하다》 《생물의 애옥살이》 등이, 감수도서로 《WHAT 키즈 사이언스 6 나무》《WHAT 키즈 사이언스 7 똥》《WHAT 키즈 사이언스 8 우리 몸》외 다수가 있다.

목차

목차
1.비목어의 애틋한 사랑
2.물고기가 종교의 상징물이 되다!
3.물고기는 아가미, 지느러미, 비늘을!
4.러시아에서 시집온 철갑상어
5.내 눈에는 붕어가 잉어요 잉어가 붕어로다
6.놀림낚시에 걸려드는 드센? 은어
7.망둥이가 뛰니 꼴두기도 뛴다
8.저구새가 꾹 찍어먹은 고기, 꾹저구
9.메기와 미유기는 닮은꼴이다
10.물이 넓으면 송사리도 놀고 청룡도 논다
11.미꾸리와 미꾸라지는 사촌간이다
12.버들잎처럼 얇디얇은 몸매를 자랑하는 버들붕어
13.토종 물고기와 외래종이 크게 한판 붙었다
14.국위를 떨치는 드렁허리와 가물치
15.체내수정을 하는 물고기, 상어
16.황복이 한강에 돌아왔다는 희소식!
17.황쏘가리는 쏘가리의 변이종일 뿐이다
18.근과목피어, 꺽지
19.물고기와 조개의 상생
20.샘나게 예쁜 물고기, 새미
21.열목어 눈에는 열이 없다
22.겨울 호수의 요정, 빙어
23.블루길(파랑볼우럭)을 다 잡아죽이겠다고!?
24.고양이 눈을 닮은 꾸구리의 눈알
25.연준모치와 금강모치의 종간경쟁 피하기
26.피라미가 살지 않는 강은 없다
27.노벨상을 타게 한 큰가시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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