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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나에게말하네

박공우 저 | 참솔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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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88430360 / 9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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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편안한 주제를 글과 그림으로 동시에 풀어낸 박공우 화가의 이 책은 두 개의 장르로 하나의 주제를 드러내는 작업이었습니다. 뉘앙스의 차이가 도드라지게 또는 미묘하게 달리 보입니다. 알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게 되면 보인다고 합니다. 글과 그림이 서로 앎과 삶에 상승효과를 일으켜, 박공우 화가가 주는 만만찮은 위로를 독자들이 받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삶은 따뜻하고 즐거운 것이라고…… 우리는 마음껏 행복할 수 없는 ‘초조한 행복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단조롭지만 평화롭고 따뜻한 무엇을 원하고,... 편안한 주제를 글과 그림으로 동시에 풀어낸 박공우 화가의 이 책은 두 개의 장르로 하나의 주제를 드러내는 작업이었습니다. 뉘앙스의 차이가 도드라지게 또는 미묘하게 달리 보입니다. 알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게 되면 보인다고 합니다. 글과 그림이 서로 앎과 삶에 상승효과를 일으켜, 박공우 화가가 주는 만만찮은 위로를 독자들이 받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삶은 따뜻하고 즐거운 것이라고…… 우리는 마음껏 행복할 수 없는 ‘초조한 행복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단조롭지만 평화롭고 따뜻한 무엇을 원하고, 일상의 삶도 복잡하지 않고 버겁지 않은 형태를 원하는지 모릅니다. 소소한 일상의 삶을 소재로 쉽고 친근하게, 시적이고 서정적으로 표현한 그림은 박 화가가 일러스트레이션과 순수회화와의 경계선에서 양자의 접목 가능성을 꾸준히 실험해온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이기에 가능한 작업이었습니다. 책을 만드는 내내 저희 편집부는 행복하였습니다. 내 사랑 모리나 …… 상 략 …… 한 계집애가 떠오른다. 단발머리에 눈매가 고집스럽던 조숙한 아이 이제 막 초경을 시작하고 세상이 낯설어진 계집애의 고독 내면에서 은밀하게 자라나는 반란과 탈출의 꿈. 해지는 들녘에서 타오르는 노을을 하염없이 바라보던 계집애는 어디로 갔는가. 일기장에 암호처럼 적어두었던 사춘기 소녀의 꿈은 어디로 갔는가. …… 후 략 …… 별이 되어 만나다 잠꼬대하면서 신음소리를 내는 아내를 바라봅니다. 멀리서 들으면 우리들 사는 소리가 모두 신음소리일지도 모르지요. 지구는 다른 별의 지옥이라고 합니다. 한 세상 사는 일이 얼마나 수고스럽기에 생긴 말일까요. 그래요, 원래 우리가 살던 별은 아주 먼 곳에 있겠지요. 고향에서 온 별의 모습으로 그대를 마주하고 싶습니다. 세상의 집착을 모두 잊고, 나날의 번잡함도 없이 그저 고향의 여유로움만으로 이별의 만찬 가슴저리고, 화내고, 기뻐하고, 슬퍼하고, 오해하고, 환호하고, 그리워하고, 상처받고, 입속으로 조용히 불러보고, 무엇이 만남의 정당한 값인지 되짚어보고, 욕망과 싸우고, 용기 없음과 싸우고, 오버하려는 자신과 싸우고, 만지고 싶어하는 손, 밤늦게 전화하고 싶어하는 손과 싸우고…… 어떻게 해야 좋은 만남일까를 생각하던 그대와 나는 어디로 갔는가.

저자 소개

  • 저자 : 박공우

책 속에서

내 사랑 모리나

…… 상 략 ……
한 계집애가 떠오른다.
단발머리에 눈매가 고집스럽던 조숙한 아이
이제 막 초경을 시작하고 세상이 낯설어진 계집애의 고독
내면에서 은밀하게 자라나는 반란과 탈출의 꿈.
해지는 들녘에서 타오르는 노을을 하염없이 바라보던 계집애는 어디로 갔는가.
일기장에 암호처럼 적어두었던 사춘기 소녀의 꿈은 어디로 갔는가.
…… 후 략 ……

별이 되어 만나다

잠꼬대하면서 신음소리를 내는 아내를 바라봅니다.
멀리서 들으면 우리들 사는 소리가 모두 신음소리일지도 모르지요.
지구는 다른 별의 지옥이라고 합니다.
한 세상 사는 일이 얼마나 수고스럽기에 생긴 말일까요.
그래요, 원래 우리가 살던 별은 아주 먼 곳에 있겠지요.
고향에서 온 별의 모습으로 그대를 마주하고 싶습니다.
세상의 집착을 모두 잊고, 나날의 번잡함도 없이
그저 고향의 여유로움만으로

이별의 만찬

가슴저리고, 화내고, 기뻐하고, 슬퍼하고, 오해하고, 환호하고, 그리워하고,
상처받고, 입속으로 조용히 불러보고, 무엇이 만남의 정당한 값인지 되짚어보고,
욕망과 싸우고, 용기 없음과 싸우고, 오버하려는 자신과 싸우고,
만지고 싶어하는 손, 밤늦게 전화하고 싶어하는 손과 싸우고……
어떻게 해야 좋은 만남일까를 생각하던 그대와 나는 어디로 갔는가.

목차

목차
당신을 만나기 위해서라면
당신에게
타히티
당신을 만나기 위해서라면
겨울 나무
겨울 편지
젊은 날의 새
내 사랑 모리나
나의 꿈
별이 되어 만나다
떠나기 위하여
변명
아, 질투!
우리 마음의 숲?
그림 같은 집
나의 기도
그냥 사는 것
엽기적인 오후
당신의 앞
고골리의 외투
아, 질투!
산타페
오만하고 화사하게
당신을 포옹하는 순간
가을 여자
흔들리는 드레스
비에 젖은 원피스
커서가 깜빡일 때
풀밭 위의 식사
화려한 외출
오만하고 화사하게
거꾸로 보기
달의 노래
나는 여왕이고 싶소
나는 여왕이고 싶소
사랑은 음악처럼
말하는 풍경
절반의 외출
이별의 만찬
일생을 건 순간
이별
슈퍼맨의 꿈
섬
우리는
저 산은 말이 없네
마음이 가난할 때
아름다운 나의 방
갇힌 방
샤갈의 보랏빛 낙서
아담과 이브의 사과
정상은 없다
고독한 아담
운명의 배는 어디로
11월의 편지
마음이 가난할 때
불쌍한 백수
아무도 없는 산속
아프로디테의 유혹
그대 흔들리는가
아프로디테의 유혹
그들만의 에로티시즘
투명인간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건
동경에게
산타할아버지이-
내 생일에 부쳐
나에게 눈물은
이렇게 될 줄 알았더라면
먼산은 구름을 이고
♧ 저자소개
지은이 박공우
사보, 신문, 잡지 등 주로 대중매체를 통하여 서정적이고 상징적인 독특한 그림세계를 보여온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공주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등에서 미술공부를 하였다. 졸업 후 광고회사 금강기획에서 아트디렉터로 일하였고, 서울산업대, 경희대, 남서울대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지금까지 4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한국현대미술초대전 등 20여회의 국내외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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