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8990535077 / 343쪽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김채원, 길란, 남의현, 서장원, 위수정, 이미상, 함윤이
-
앨프리드 베스터
- 104,400
- 6,930
- 17,820
- 129,600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이하시선집}(송행근 역)은 중국 당나라 때의 천재시인 이하(李賀, 자는 長吉, 790∼816)의 시를 가려 뽑아 우리말로 번역한 책이다. 이하는 27세로 요절할 때까지 모두 240여 수의 시를 남겼다. 이하의 문학적 재능은 {신당서(新唐書)}에 '이미 7세에 [고헌과(高軒過)]를 지었다'고 기술될 만큼 천부적이었고, 15세에는 당시 악부시 작가로 명성을 떨치던 이익(李益)과 명성이 대등할 정도였다. 그러나 이하의 삶은 순탄치 못했다. 당나라 황실의 후예이기도 한 그는 과거시험을 보아 쇠락해 가는... {이하시선집}(송행근 역)은 중국 당나라 때의 천재시인 이하(李賀, 자는 長吉, 790∼816)의 시를 가려 뽑아 우리말로 번역한 책이다. 이하는 27세로 요절할 때까지 모두 240여 수의 시를 남겼다. 이하의 문학적 재능은 {신당서(新唐書)}에 '이미 7세에 [고헌과(高軒過)]를 지었다'고 기술될 만큼 천부적이었고, 15세에는 당시 악부시 작가로 명성을 떨치던 이익(李益)과 명성이 대등할 정도였다. 그러나 이하의 삶은 순탄치 못했다. 당나라 황실의 후예이기도 한 그는 과거시험을 보아 쇠락해 가는 집안을 일으키고자 했으나 그마저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와 같이 과거에 응시한 사람들은 그의 재능을 시기한 나머지 그가 진사시에 응시하는 것은 '가휘(家諱, 자손이 자기 부모나 조상의 이름 부르기를 피하는 일)'를 범하는 일이라 주장하여 그가 과거에 응시조차 못하게 만들었다. 그의 아버지 이름이 진사시(進士試)의 '진(進)'의 발음과 같았기 때문에, 그가 진사시에 응시한다면 그것은 당시 사회에서 엄격히 지켜지고 있던 '가휘'를 범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었다. 한유(韓愈)를 비롯한 많은 문인들이 이하를 위해 가휘의 부당성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완고한 사회적 인습을 깨트리기에는 그 벽이 너무 두터워 끝내 진사시에 응시해 보지도 못하고 울분과 좌절을 가슴에 안고 단념해야 했다. 또한 이하는 17세 때 이미 머리가 반백이 될 정도로 큰 신체적 변화를 겪으면서 죽음에 대한 공포와 정서적 불안감, 그리고 오래 살고 싶다는 강한 욕구를 가지게 되었고, 이러한 복잡한 심리적 갈등은 끝내 결코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는 극단적인 강박관념으로 발전하기에 이른다. 그로 인해 그는 짧은 생애 동안 거의 대부분을 좌절과 절망에 따른 비애의식과 염세의식에 젖어 살게 된다. 그것은 그의 시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그의 시 대부분이 염세적인 색채를 띄게 되고, 그 좌절과 슬픈 심정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시풍이 대체로 유미적인 경향으로 흐르게 되었다. 만당의 시인 두목(杜牧)은 이하의 시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구름과 안개의 이어진 경치도 그의 자태가 되기에 부족하고, 물의 아득함도 그의 감정이 되기에 부족하며, 봄의 화사함도 그의 따스한 기운이 되기에 부족하고, 가을의 밝고 깨끗함도 그의 품격이 되기에 부족하며, 바람 실은 돛폭과 전쟁터의 준마도 그의 용기가 되기에 부족하고, 흙으로 만든 널과 전자(篆字)를 조각한 거친 솥도 그의 고아함이 되기에 부족하며, 철따라 피는 꽃과 아리따운 여인도 그의 빛깔이 되기에 부족하다. 황폐한 나라, 무너진 전각, 잡초가 우거진 언덕도 그의 사무친 한과 슬픈 시름이 되기에 부족하며, 바닷물을 들이마시는 고래, 뛰어 노는 자라, 소귀신과 뱀신도 그의 황당무계함이 되기에 부족하다. 이하는 풍부한 상상력, 기발한 구상, 아름다운 시어, 다양한 신화·전설, 강렬한 색채감각, 귀기(鬼氣) 어린 시어, 감각적인 표현, 음악적·청각적·시각적인 요소의 융합, 단련된 시구 등의 다양한 기법을 활용하여 낭만주의 정신과 현실주의 정신을 적절히 융합시켰다. 거기에 유미주의적인 경향을 보이며 중국시가사(中國詩歌史)에서 그 어느 시인도 도달하지 못한 독특한 시 세계를 구축하였다. 이런 면에서 그는 유미주의의 새로운 지평을 연 개척자로 평가받기도 한다. 특히 그의 활동 시기 이전까지 어느 누구도 읊지 않았던 귀신이나 유령 등과 같은 초자연적 제재를 사용한 신괴시(神怪詩)를 즐겨 지었으므로 중국시가사에서는 이하를 '귀재(鬼才)'라 부르기도 한다. 귀재 이하 시가 후대에 끼친 영향은 매우 크다. 동시대의 이상은(李商隱), 두목(杜牧), 온정균(溫庭筠) 등을 비롯하여, 송(宋)·원(元)·명(明)·청(淸)의 문인들을 거쳐 현대의 루쉰이나 마오쩌뚱에 이르기까지 천여 년이 넘는 세월에 걸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그들의 시풍에까지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이하시선집}에서는 각 작품의 앞머리에는 창작연도와 창작배경을 비롯한 간단한 비평을 덧붙였다. 그리고 이하와 동시대를 살았던 문인인 두목(杜牧)의 [이장길시가서(李長吉詩歌序)], 이상은(李商隱)의 [이장길소전(李長吉小傳)], 그리고 신당서(新唐書)의 [이하전(李賀傳)]을 맨 앞에 실어 이하에 대한 동시대 사람들의 평을 일별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책 말미에 이하의 시집을 영인하여 실어 놓았다.
목차
이장길시가서(李長吉詩歌序) - 두목(杜牧)
이장길소전(李長吉小傳) - 이상은(李商隱)
이하전(李賀傳) - 신당서(新唐書)
第一卷
第二卷
第三卷
第四卷
귀재(鬼才) 이하(李賀) - 슬픔의 미학
원문(영인)
제목찾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