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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89353440 / 208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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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가족이라는 이름에 묻혀 살았던 엄마의 아름다운 세상 둘러보기. 이제 예순하고도 중반을 훌쩍 넘은 나이, 평생을 한 가정의 안주인으로 열심히 살아온 저자는 남편과 함께 유럽 여행을 떠난다. 이 책은 낯선 나라, 낯선 풍경 속에서 여행하는 사람들, 새로운 세상과의 만남, 신기함 등을 여행하면서 차 안에서, 잠자리 들기 전에, 아침에 일어나서 그저 느껴지는 대로, 보이는 대로, 쓰고 싶은 대로 쓴 여행기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출판사 서평 가족이라는 이름에 묻혀 살았던 엄마의 아름다운 세상 둘러보기 이 책은 평생을 주부로 평범하게 살아온 한 할머니가 낯설고 물 설은 외국땅을 처음 여행을 하면서 느낀 감상들을 그 때 그 때 솔직하게 쓴 여행 노트이다. 외국 여행 같은 것은 남의 일로만 생각하던 저자에게 우연찮게 외국 여행을, 그것도 몇 번씩이나 하는 기회가 생겼다. 각 두 달씩에 걸쳐 프랑스를 시작으로 남쪽으로는 스페인에서 동쪽으로는 스위스, 이탈리아, 그리고 독일, 북유럽에 이르기까지. 줄줄이 나열되는 도시 이름이며 강, 산들을 ?i아가기도 벅찰... 출판사 서평 가족이라는 이름에 묻혀 살았던 엄마의 아름다운 세상 둘러보기 이 책은 평생을 주부로 평범하게 살아온 한 할머니가 낯설고 물 설은 외국땅을 처음 여행을 하면서 느낀 감상들을 그 때 그 때 솔직하게 쓴 여행 노트이다. 외국 여행 같은 것은 남의 일로만 생각하던 저자에게 우연찮게 외국 여행을, 그것도 몇 번씩이나 하는 기회가 생겼다. 각 두 달씩에 걸쳐 프랑스를 시작으로 남쪽으로는 스페인에서 동쪽으로는 스위스, 이탈리아, 그리고 독일, 북유럽에 이르기까지. 줄줄이 나열되는 도시 이름이며 강, 산들을 ?i아가기도 벅찰 만큼 할머니의 여정은 남으로 북으로, 다시 동으로 거침이 없다. 노년에 자동차를 타고 유럽 곳곳을 누비고, 새로운 장소에서 다른 문화, 다른 삶의 모습을 보고 만나는 것은 분명 특별한 경험이다. 젊음과 도전이 있는 20대의 여행이나 자신감 있는 에너지가 고여 있는 30대의 여행과는 다르게, 인생의 황혼기에 떠나는 여행은 자극적인 맛이 없는 은근하고 담백한 숭늉과 같은 맛이 묻어나는 여행이다. 평생을 가정주부로만 열심히 살아 온 할머니의 여행 단상을 그저 꾸밈없이 기록한 이 글은 여느 화려한 여행담에 비하면 너무 평범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떠나 있어도 항상 가족을 생각하고 좋은 것을 봐도 겸손하게 기뻐할 줄 아는 품위 있는 노년의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여행일 것이다. 노년의 여행을 꿈꾸는 비슷한 모습의 우리의 어머니들에게도 이 이야기가 꿈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저자의 작은 바람도 전한다. 할머니인 엄마에게도 낭만이 있고 꿈이 있고, 또 그것을 누구보다 솔직하게 표현하실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이 여행기를 통해 새삼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자식들, 젊은이들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여행 중에 쓰셨던 이 노트가 없었더라면 우리 식구 어느 누구도 엄마의 소중한 노년의 시간들에 대해서 모르고 지나쳐버렸을 것이다. - 딸이 쓴 '책 머리에' 中에서 본문 中에서_ 1994년_ 6시에 니스 기차역에서 부산대학교에 교환 교수로 왔던 나딸리라는 여선생을 만나기로 했다. 니스와 깐느의 중간쯤에 있는 앙띠브에 사는데 와서 보니 아주 시골이다. 자기 조상들이 살던 집이라 한다. 돌로 만들어진 조그마한 2층집인데 상상도 못할 만큼 검소하다. 장롱도 없이 옷은 잘 개어서 포개 놓고, 잠자리나 이부자리 같은 물건도 우리는 상상도 못할 만큼 엉망인데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명랑하다. 마침 파리에서 살고 있다는 나딸리의 부모님도 와 계신다. 저녁에 밖에서 주스를 마시는데 나딸리 아버지가 나를 자기 옆에 앉으라 한다. 친절한데도 나는 불어를 모르니 진땀도 나고 화도 났지만 너무나 친절하니 그런대로 잘 지냈다. 어제 저녁은 잘 자고 아침 7시에 일어났다. 과일 나무도 있고 닭 우는 소리, 뻐꾸기 울음소리에 온갖 새소리도 들렸다.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다. 프랑스 사람들은 아침을 안 먹는단다. 자기 집에 손님이 와도 아침 식사를 대접해야 된다는 생각도 별로 안 하는 것 같다. 대신에 아침에 커피와 우유를 마셨다. 나오면서 우리가 웃었더니 한국 사람인 것을 깜빡 했다고 한다. 나딸리 어머니는 우리가 가는데 잠옷 바람으로 잘 가라고 한다. 플라타너스가 얼마나 큰지 향기가 좋다. 1995년_ 처음에는 샴페인과 여러 가지 안주를 편안한 자리에서 먹었다. 그리고 나중에 식탁으로 옮겨서 백포도주하고 큰 굴이 나왔다. 그 다음은 붉은 포도주하고 농어찜, 감자가 나오고 그 다음은 아이스크림 같은 과자가 나왔다. 여러 가지 치즈를 접시에 담아서 자기가 먹고 싶은 대로 하나씩 집어 먹는데 나는 치즈를 안 먹어보았으니 알 수가 없어서 안 먹는다고 했다. 그리고 커피, 초콜렛이 나왔다. 남자 손님 중 한 분이 말씀을 재미있게 하시고 농담도 곧잘 하셔서 편안하게 놀고 왔다. 본받을 점이 많다. 손님 접대하는데 두 부부가 음식도 같이 준비하고 손님들도 도와주었다. 하루 종일 집에 있었다. 잠깐 슈퍼마켓에서 바게뜨를 사서 손에 들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제법 프랑스 사람들의 생활을 흉내 내는 듯, 흥미롭기까지 하다. 거기에 노르망디 지방 특유의 비마저 오락가락 뿌리는 것을 보니, 파리의 우수라는 것이 이런 것인가 싶다. 평생에 고독이니 외로움이니 하는 감상적인 느낌을 가져보지 못한 나로서도 한없이 여기에 젖어 든다. ☞ 저자 소개 송성희(宋聖姬) 1936년 충남 부여 출생. 어려서부터 총명하다는 소리를 들으며 자랐지만 그 시절 평범한 여자들이 그랬듯 학업을 접고 일찍 결혼. 그 후로 주부이자 집안의 안주인으로서 평생 가정을 일구며 성실히 살아오셨다. 불문학자인 남편(趙鍾權 1934년생, 부산대학 명예교수)과의 사이에 2녀1남과 다섯 손주를 두었다.
목차
책머리에
그리고 덧붙여 이 책과 저자에 관한 이야기
1994년 여름 - 자동차를 타고 난생 처음 유럽 곳곳을 달려보다
1995년 겨울 - 프랑스 루앙에서 두 달 동안 지내다
2000년 - 6년 전에 달리던 유럽의 길들을? 다시 더듬어…
저자 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