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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뜨면나무는오르가슴이다

시리즈 : 시작 시인선 (천년의시작) [300]

변의수 저 | 천년의시작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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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90235103 / 118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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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1996년도에 월간 시전문지 『현대시학』을 통해 본격적 작품활동을 시작한 변의수 시인이 [천년의시작]사를 통해 두 번째 시집 『달이 뜨면 나무는 오르가슴이다』를 내었다. 1998년부터 2000년 중반까지 무크지 『시21』을 기획·편집하면서 「추상·상징시론」을 연재하기도 한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십자가」 외 69편의 시를 실었다. 구모룡 평론가는 시집의 해설에서 변의수의 시는 마치 의도적으로 해독되어지기를 거부하는 듯 난해하다고 평하고 있다. 하지만, 시인은 자신의 시는 고정된 시니피에를 설정... 1996년도에 월간 시전문지 『현대시학』을 통해 본격적 작품활동을 시작한 변의수 시인이 [천년의시작]사를 통해 두 번째 시집 『달이 뜨면 나무는 오르가슴이다』를 내었다. 1998년부터 2000년 중반까지 무크지 『시21』을 기획·편집하면서 「추상·상징시론」을 연재하기도 한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십자가」 외 69편의 시를 실었다. 구모룡 평론가는 시집의 해설에서 변의수의 시는 마치 의도적으로 해독되어지기를 거부하는 듯 난해하다고 평하고 있다. 하지만, 시인은 자신의 시는 고정된 시니피에를 설정해두지 않았다고 한다. 현재 시단의 주류적 시작 태도와 시 읽기의 방식이 의미의 전달과 그 해석에 치중하나, 자신의 시는 다양하게 반사되고 투영되는 시어와 시문맥의 이미지를 독자가 추상화나 비구상 회화를 대하듯 임의적 직관에 따라 상상하고 사유해 나가길 바란다고 한다. 자서에서 시인은 \"1 플러스 1은 2이다/그러나, 언어 플러스 언어는 세계이다//지구는,/언젠간 새로운 행성을 찾아내어야 한다//빛이나 소리와 함께/언어는 훌륭한 우주선이다//이번 시집에서 우선은,/낡고 외로운 나의 별을 벗어나고 싶었다\"라고 썼다. 변의수 시인은 1+1은 2이라거나, A\u003dC라는 산문적 은유의 시작법을 벗어나고자 했다 한다. 비트겐슈타인은 \"모든 철학은 문법이라고 하는 방울 속으로 압축되었다.\"고 했다. 변의수 시인 역시 자서에서 [언어는 훌륭한 우주선이]라고 했다. 싫든 좋든, 현재로선 언어가 세계와 존재를 탐구하고 창조해나가는 형이상학의 유력한 수단임을 부인할 수 없다. 변의수 시인의 시에서 의미 찾기는 분명 오독인지 모른다. 롤랑바르트 역시 '더 이상 저자는 없다'고 선언한 바 있다. 신조차도 그 방향을 제시할 수 없는 현대의 삶에 있어서 작자의 의미론적 敎示란 의당 무용할지 모른다. 독자라는 개별적 시니피앙의 창조적 읽기만이 자리할 수 있을 뿐. 변의수 시인은 기존의 관념과는 사뭇 다른 시미학의 양식을 이번 시집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시인이 그러한 시도를 통해 의도하는 바는 개별자의 창조적 시읽기가 죽음의 세계인 우리 인간들 현실의 감옥을 깨뜨리는 힘으로서 작용하길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시인의 전략적 의도가 그것에 바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시집의 실험적 양식을 눈여겨보아야 할 것이다. 변의수 시인 시집의 시 「침대」의 일부를 소개한다. \"침대를 팔려다가 패가망신한 자들을 알고 있다 그는 우울증에 빠져 있다 그것이 그의 침대가 되었다 그는 부끄럼도 없이 침대를 걸머지고 다닌다 왕관처럼,//침대는 그의 동굴이다 그는 범칙금을 물 뻔했다 그가 내지 않은 범칙금은 쓰레기통 속에서 썩지도 않고 침대의 형태로 숨을 쉬고 있겠지만 그는 놈의 정체를 이미 알고 있다 놈의 옷은 침대를 숨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그는 결코 범칙금을 물지 않는다!//나는 침대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물론 등에는 침대의 뿔이 돋아나 있었다 하지만 누구도 모르는 것 같았다 입 속에는 침대의 다리가 드러나 보인다 욕창을 가리는 검은 침대\"

저자 소개

  • 저자 : 변의수
1955년 부산 출생. 1996년 『현대시학』 추천. 시집 『먼 나라 추억의 도시』 『달이 뜨면 나무는 오르가슴이다』.

목차

목차
1 검은 십자가 ... 13
2 생일 선물로 사온 검은 피아노 ... 61
3 초대받지 않은 연극 ... 83
해설 ...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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