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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쪽 210 x 2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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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지성자연사박물관 [5]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이땅의 척박한 기초과학의 뿌리를 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지성사의 기획이 다섯번째 결실을 맺었다. [박쥐] 이후 1년 6개월만에 선을 보이는 [동굴]은 긴 공백만큼이나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지금까지 국내에는 동굴에 관한 기초연구서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았으며, 동굴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외국의 서적을 토대로 연구해야만 했다. 이런 척박한 현실 속에서 전공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도 좀더 쉽고 정확하게 동굴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이 책에서는 동굴의 정의와, 동굴의 종류, 동굴의 형성과정, 동굴생성물, 동굴을 ... 이땅의 척박한 기초과학의 뿌리를 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지성사의 기획이 다섯번째 결실을 맺었다. [박쥐] 이후 1년 6개월만에 선을 보이는 [동굴]은 긴 공백만큼이나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지금까지 국내에는 동굴에 관한 기초연구서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았으며, 동굴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외국의 서적을 토대로 연구해야만 했다. 이런 척박한 현실 속에서 전공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도 좀더 쉽고 정확하게 동굴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이 책에서는 동굴의 정의와, 동굴의 종류, 동굴의 형성과정, 동굴생성물, 동굴을 기반으로 살아가는 생물들의 이야기가 자세히 소개된다. 또 우리 나라에 분포된 동굴과 문화재로 지정된 동굴 등의 특징들이 소개된다. 마지막으로 과거 동굴이 어떻게 이용되어 왔으며 현재 어떻게 이용, 관리되고 있는지를 알아본다. 그리고 동굴을 통해 알 수 있는 것들을 짚어 봄으로써 앞으로 인류가 동굴을 어떻게 보호하고 보존해야 하는지를 제시한다. 이 외에도 독자들이 궁금해할 내용들은 따로 덧붙여 놓았으며, 시원시원한 사진과 구성은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인간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찾아 헤맨다. 생존을 위해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찾으며, 부(富)를 위해 금을 찾아 떠나곤 했다. 또한 미지의 세계를 찾기 위해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모험을 감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랜 세월 수많은 이들의 열망 가운데서도 제외된 곳이 있었으니 그곳이 바로 땅 속의 세계, 동굴이다. 아주 오래 전, 인간이 동굴을 삶의 터전으로 이용하기는 했지만 후대의 사람들은 동굴 속에 악마나 괴물, 또는 용 따위가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또 어쩌면 동굴은 죽음의 세계로 이어지는 통로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인간이 용기를 갖고 동굴을 탐사하기 시작한 것은 불과 몇 세기 전의 일이다. 일단 동굴에 발을 디딘 사람들은, 동굴 속에 그 어떤 괴물도 살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기기묘묘하고도 아름다운 동굴생성물의 존재에 감탄을 금치 못하고, 동굴의 매력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동굴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자연적으로 형성된 지하의 공동(空洞)'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인위적으로 형성된 갱도 등은 동굴이라 부르지 않는다. 또 외국에서는 길이가 5미터 이상은 되어야 동굴로 인정하기도 한다. 동굴은 형성과정이나 만들어지는 암석에 따라 여러 종류로 분류되지만, 대표적으로는 석회동굴과 용암동굴, 석고동굴과 소금동굴(암염동굴), 얼음동굴과 해식동굴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동굴들에는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다. 동굴은 빛이 전혀 들지 않는 암흑의 세계이기 때문에 광합성을 하는 식물은 살 수가 없다. 그래서 이곳에 사는 생물들은 간혹 물 속에 섞여 들어온 유기물이나 박쥐 등의 배설물을 먹고 살며, 먹이를 오랫동안 먹지 않아도 견딜 수 있도록 적응되었다. 깊은 동굴 속으로 들어갈수록 몸의 색깔이 엷고 눈이 없는 물고기나 가재 등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빛이 없는 동굴에 적응하여 진화한 결과라고 한다. 동굴은 단순히 컴컴한 지하세계가 아니다. 다양한 생성물과 지형이 소리없이 자라고 있으며, 생물들도 나름의 질서를 만들며 살아가고 있다. 사람들 역시 동굴을 흐르는 지하수를 공급받아 식수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래서 만약 지하수가 오염되면 동굴도, 동굴생물도, 인간도 모두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발자국 외에는 아무 것도 남기지 마라.(Leave nothing but footprints)동굴에서 찍은 사진 외에는 아무 것도 가지지 마라.(Take nothing but pictures)동굴 내에서 죽일 것은 시간밖에 없다.(Kill nothing but time) 오래 전부터 동굴탐험하는 사람들 사이에 불문율처럼 지켜지는 경구이다. 사실 '왜 동굴이 보존되어야 하는가'라고 묻는 것은 우문(愚問)에 가깝다. 이는 '왜 밥을 먹어야 하는가' 하는 식의 질문과 같기 때문이다. 지구는 수십억 년 동안 격렬한 몸살과 산고 끝에 생명체가 숨쉬고 살 수 있는 땅과 하늘, 물을 만들어 놓았다. 모든 수고가 끝났을 때 인간이라는 존재가 지구에 태어나 그 혜택을 누리며 살 뿐이다. 그러나 인간은 마치 자기를 키워준 부모를 버리는 자식처럼 지구에 생채기를 내고 공기를 더럽혔으며, 공존해야 할 생명체들을 멸종시켰다. 급기야 인간은 자원고갈과 이상기온에 시달리고 오염된 공기를 마셔야 하는 상황에 이르고 만 것이다. 우리가 동굴의 가치를 깨달아야 하는 이유는 동굴이 단지 헤아릴 수 없는 시간 동안 만들어졌기 때문이 아니다. 동굴에는 지구환경의 변화와 인간을 포함한 수많은 생물들이 명멸한 흔적이 그 속에는 고스란히 남아 있으며, 앞으로 인류가 어려움을 딛고 나아갈 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 '열쇠'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한 번 훼손된 동굴은 우리가 어떤 노력을 기울여도 다시 되돌릴 수 없다. 만약 우리가 동굴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과거'의 동굴은 '미래'로 영원히 이어질 것이다. 저자 소개 우경식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해양학과를 졸업하였다.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일리노이 주립대학에서 지질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1986년부터 강원대학교 지질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주로 동굴지질학과 퇴적학, 해양지질학, 석유지질학을 연구하며,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과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서 객원교수를 맡기도 했다. 현재는 한국동굴연구소 소장, 국제동굴연맹의 한국대표를 맡고 있으며, 한국동굴환경학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목차
지하 궁전으로의 초대 ...2
동굴은 어디에 있을까
- 석회암에 남은 물과 시간의 흔적, 석회동굴 ...14
*카르스트 지형 ...24
- 마그마가 지상에 남긴 통로, 용암동굴 ...26
- 빙하가 품은 비밀, 얼음동?굴 ...31
- 파도와 바위의 싸움, 해식동굴 ...34
- 물이 빚은 자연의 조각, 석고동굴 ...36
- 소금층이 물을 만날 때, 소금동굴 ...37
- 특이한 동굴생성물과 그 밖의 동굴들 ...38
*세계에서 가장 긴 동굴은? ...40
동굴에는 어떤 생물이 살까 ...44
인간은 왜 동굴에 들어갈까 ...52
*영문 사진설명(Caption) ...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