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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7976969 / 350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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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6 종교 2위 | 현재 종교 4위 |
반디앤루니스 리뷰
이 책에서는 우리 시대 큰스님33인과의 만남을 통해서 선지식들이 치열한 구도행과 실천적 삶을 통해 체득한 지혜를 담고 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말 같지만 범부(凡夫)의 말과 선지식의 법문은 같은 말이라도 느낌이 다르고 울림이 다르다. 온갖 집착과 탐욕에 찌든 현대인들의 일상에 한줄기 맑은 바람이 되어줄 고승들의 법문과 마음의 때를 씻어주는 큰스님들의가르침을 만나보자.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희망도, 고통도, 행복도 원인은 나에게 있으니 조용히 살다 조용히 가는 것이 쉽지 않은 세상이다. 온갖 유혹이 난무하고, 유혹에 휩쓸리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면 미련한 사람으로 치부되는 세상이니 더?더욱 그럴 수밖에 없다. 모두가 각자의 야망과 욕심을 가지고 사는 세상 ― 그래서인지 요즘 들어 사건사고가 참 많은 편이다. 대통령 아들의 부정축재, 700만 원의 카드 빚 때문에 6명의 여성을 연쇄살인, 3000만 원의 빚 때문에 모녀 투신 자살, 치매 증상이 있는 어머니를 제주도에 버린 자식, 300만 원에 거래되는 신생아, 신상 공개 ... 희망도, 고통도, 행복도 원인은 나에게 있으니 조용히 살다 조용히 가는 것이 쉽지 않은 세상이다. 온갖 유혹이 난무하고, 유혹에 휩쓸리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면 미련한 사람으로 치부되는 세상이니 더더욱 그럴 수밖에 없다. 모두가 각자의 야망과 욕심을 가지고 사는 세상 ― 그래서인지 요즘 들어 사건사고가 참 많은 편이다. 대통령 아들의 부정축재, 700만 원의 카드 빚 때문에 6명의 여성을 연쇄살인, 3000만 원의 빚 때문에 모녀 투신 자살, 치매 증상이 있는 어머니를 제주도에 버린 자식, 300만 원에 거래되는 신생아, 신상 공개 뒤에도 줄지 않는 원조교제 ……. ― 참 답답한 일이지만, 이것들이 모두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에서 실시간으로 벌어지게 있는 사건사고들이다. 아무리 빈부의 격차가 심해지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힘들다해도 사람으로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분명 정해져 있다. 이를 거스르면 금수보다 못할 것이 뭐가 있겠는가? 화엄경에 선용기심(善用其心·마음을 잘 쓰라는 뜻)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마다 각자의 마음을 잘 쓰면 평안해지고 세상도 평화로워진다는 의미이다. 불교 경전에서 최고로 인정되는 화엄경의 큰뜻이 마음 심(心) 자 하나에 다 들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신이 마음먹기에 따라 이 세상이 극락이 될 수도, 지옥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물론 이 말이 가진 자들에게는 화두로 전해질 수 있지만, 없이 사는 사람들에게는 말 자체가 사치로 비쳐질 수도 있다. 그러나 불교의 가르침을 따라가다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불교에서는 우리 각자의 마음에 자리잡고 있는 부처님만 찾아낼 수 있다면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게 지금처럼 힘들지는 않을 것이고, 설령 지금 힘들더라도 내생이 평안해진다고 한다. 정말 마음 심(心) 자 하나에 모든 것이 들어 있다는 말이다. 마음을 비우고, 자신을 돌아보는 참선을 하고, 화두를 찾아 수행을 하다보면 이 세상이 각각의 생명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덩어리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으니 늘 마음을 다스리는 습관을 들이도록 권한다. 그리고 욕심과 집착을 털어낸 곳에 마음자리가 있다는 것, 이 세상 모든 것은 연결돼 있으며 자연과 나, 너와 내가 둘이 아니라는 것, 분별하지 말고 상(相)을 내지 말아야 한다는 것,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부유한 환경보다는 춥고 배고플 때 공부가 더 잘된다는 것, 공부는 젊은 시절에 해야 한다는 것, 끊임없이 하심(下心)해야 한다는 것 등도 우리가 한 번쯤은 돌아봐야 할 지혜이다. 불기 2546년을 기념한 또 하나의 역작 부처님 오신 날이 될 때쯤이면 많은 사람들이 탐욕과 무지의 시간을 끝내고 화합과 평화의 시간을 염원하며 봉축식을 준비한다. 그리고 다시 한번 부처님과 이웃에 대해 참회하며 새롭게 태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연등을 달고, 불경을 읽는다. 은행나무 출판사에서는 불기 2546년 부처님 오신 날에 즈음하여 우리 시대 대표적인 스승으로 추앙받고 있는 큰스님 33인의 이야기를 엮은 『산중에서 길을 물었더니』를 펴냈다. 세속의 욕심과 부정이 사람들의 마음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는 이때, 산중 대선사들의 청빈과 무욕청정의 삶이 캄캄한 밤중에 한줄기 큰 빛이 되리라 믿는다. 살아 있는 선지식 33인을 한 권에서 다 만날 수 있다 은행나무 출판사의 『산중에서 길을 물었더니』는 현재 불교계나 학술계에서 명망을 떨치고 있는 선지식 33인을 한 곳에 모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하겠다. 경남 함양군 안의면의 황대마을에 선원을 세워 대중들을 지도하고 있는 성수 스님에서부터 현 조계종 종정인 법전 스님, 전 종정 서암 스님, 그리고 살아 있는 3대 부처로 불리는 숭산 스님, 계룡산 국제선원 무상사에서 외국인 납자들을 지도하는 벽안(碧眼)의 미국인 대봉 스님까지, 그야말로 이름만 대도 알 수 있는 큰스님들이 자신의 생각을 직접 이야기하고 오늘의 시대를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서 설파했다. 너무나 다르면서도 하나인 서른세 분의 큰스님 이 책에 소개되는 서른세 분의 큰스님들은 모두 제각각이다. 세인의 좁은 안목으로 가름하자면 선승도 있고 학승도 있다. 견성(見性)을 했다는 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도 있다. 선에 대해서도 조사선, 화두선만이 깨달음에 이를 수 있는 길이라는 분이 있는가 하면, 염불이나 주력, 간경, 관법 등 다른 방편도 충분히 유효한 길이라는 분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이런 이견(異見)과 차이는 중요하지 않다. 누가 옳은지 판단할 처지도 아니다. 다만 선지식들이 치열한 구도행과 실천적 삶을 통해 체득한 지혜를 듣고자 할 뿐이다. 성수 스님은 \"사서삼경으로 모자라고, 팔만대장경으로 부족해서 나라가 망하는 게 아니며, 정신을 모르고 살면 전부 죽는 길\"이라며 \"자기 목을 뚝 떼어 나무에 걸어놓고 덤비는 용기와 기백으로 공부하라\"고 했다. 출가 이후 하루에 점심 한 끼만 먹는 일중식(日中食)과 장좌불와(長坐不臥)를 실천하고 있는 청화 스님은 \"남의 눈에는 고통으로 보일지 모르나 내게는 가장 행복하고 편한 생활\"이라고 했다. 참으로 해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경지다. 올해 아흔이 된 서옹 스님은 진제 스님과 더불어 활발발(活潑潑)한 선(禪)의 세계를 열어 보인다. 진제 스님은 \"참된 선지식이란, 학인을 지도할 때 만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는 살활(殺活)의 검을 자재하게 쓸 줄 알아야 한다\"며 \"묻는 말에 척척 답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런가 하면 백수(白壽)를 바라보는 고송 스님은 \"인생은 눈 깜빡하면 지나가는 찰나간이요 호흡지간(呼吸之間)\"이라며 \"세월가면 늙고 버려야 할 몸뚱이보다는 늙지 않고 죽지도 않는 마음을 궁구하라\"고 촉구한다. 생활 속에서 살려야 할 지혜도 많다. 무욕(無慾), 하심(下心), 무소유(無所有), 이웃에 대한 배려……. 고송 스님은 \"인욕(忍辱)하면 장수한다\"고 했고, 인허 스님은 행자 생활을 통해 하심을 배웠다고 했다. 고산 스님은 \"베풀면 마음이 즐거워진다\"며 자비의 실천을 강조했고, 지종 스님은 \"불법은 언행이 일치돼야 한다\"며 실천의 중요성을 되새긴다. 또 법흥 스님은 \"지옥과 천당은 내 마음에 달린 것이니 자작자수(自作自收)\"라고 했으며, 동춘 스님은 \"스트레스도 집착에서 온다\"고 했다. 노승들이 들려주는 행자 시절이나 젊은 시절 이야기도 재미있다. 범룡 스님은 겨울철 한밤중에 어른들 몰래 밤참을 해먹던 재미가 생각난다고 했고, 인허 스님은 행자 시절 공양간에서 아궁이에 불을 때면서 부지깽이로 박자를 맞추며 경전을 외우던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금강산의 마하연, 유점사, 신계사는 물론 묘향산 보현사와 만주 일대까지 답파했다는 고송 스님의 이야기는 전설의 한 부분처럼 아련하다. 큰스님들에게 \"깨쳤느냐\"고 방자(?)하게 묻는 부분도 있는데, 대답도 각각 다르다. \"참선을 통해 이른 견처(見處)가 어디냐\"는 질문에 원담 스님은 \"못 봤어, 한 물건도 못 봤어\"라고 했다. 한 물건도 볼 수 없는 곳을 찾는 것이 참선이라는 설명이다. 또 범룡 스님은 \"참선을 오래 해도 견성은 안 되더라\"며 \"다만 삼매에는 들어봤는데 그때서야 불법(佛法)이 좋은 줄 알겠더라\"고 했다. 큰스님들의 자비롭고 천진함을 볼 수 있는 점도 좋다. 성수 스님은 인터뷰가 길어지자 \"허, 이놈이 내 재산 다 뺏어간다\"면서도 지혜를 나눠주는 데 주저하지 않았고, 원담 스님은 시자가 부축하느라 팔짱을 낄라 치면 \"아야, 아야야\"라며 짐짓 엄살(?)을 떨어 주위 사람들을 즐겁게 했다. 반면 우룡 스님은 처음 전화로 찾아뵙기를 청하자 매몰차게 거절했는데, 나
목차
성수 스님 … 산은 갈수록 높고 물은 갈수록 깊어서·016
서암 스님 … 천하에 쉬운 것이 바른 이치·026
법전 스님 … 자성(自性)을 깨치면 그게 바로 천당이요 극락·038
숭산 스님 … 부처도 죽이고 조사?도 죽이는 게 선·048
동춘 스님 … 선악이 모두 불법(佛法)이요 나의 스승이라·058
청화 스님 … 생명의 본질 자리를 찾아야·068
인허 스님 … 무욕, 무소유 그리고 끝없는 하심·080
고산 스님 … 부지런하면 천하에 어려운 일이 없다·090
월운 스님 … 높은 산봉우리에서 산 아래를 보라·102
범룡 스님 … 화엄경의 큰뜻이 마음 심(心) 자 하나에·110
원담 스님 … 자기 마음자리가 부처이니·120
천룡 스님 … 자기 그릇을 키워라·132
원명 스님 … 마음을 비우면 다 부처님·142
고송 스님 … 내 마음에 부끄럽지 않게 사는 것이 잘사는 길·152
활안 스님 … 희망도, 고통도, 행복도 원인은 나에게 있으니·160
원응 스님 … 사람의 본래 성품은 바다같이 넓어·170
우룡 스님 … 집에 있는 부처님을 잘 섬기라·180
지관 스님 … 사심 없이 맑고 투명하게 살라·190
석주 스님 … 자비로 집을 삼고 참는 것으로 옷을 삼으라·200
서옹 스님 … 닫고 나면 모든 것이 다 좋게 보인다·210
범행 스님 … 몸은 먼지 덩어리, 마음은 바람 같은 것·222
호명 스님 … 겉모습을 보지 말고 마음의 달(心月)을 보라·232
광우 스님 … 천지가 나와 한 뿌리요 만물이 나와 한 몸이니·242
보각 스님 … 마음을 잘 알고 잘 써야·252
청소 스님 … 진인(眞人), 도인(道人)이란 바르게 사는 사람·260
혜산 스님 … 내생은 먼 훗날의 일이 아니고 바로 내일·270
법흥 스님 … 걸림 없이 살 줄 알라·280
법공 스님 … 사람 노릇을 해야 참사람·290
종성 스님 … 푸른 산은 예와 같이 진실한 모습이니·300
진제 스님 … 흐르는 물처럼 화두가 끊이지 않아야·312
정무 스님 … 은혜를 알고 은혜를 갚는 사람이 돼라·322
지종 스님 … 지옥이고 천당이고 중생이고 부처고 전부 우리 마음에서 나온다·332
대봉 스님 … 오직 모를 뿐(Only don? know·不識)·3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