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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70132295 / 154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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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이 책은 가요의 여러 현상에서 연대기를 읽어내려는 시도인 동시에 서구 대중음악 양식의 유입이나 몇몇 비중 있는 인물의 교체로 가요의 역사성을 규정하는 관행에 대한 문제제기이다. 가요와 가수의 전반적인 개념과 쟁점을 정리했고, 근래 주목할 만한 움직임을 장르별로 소개하고 있다. 또한 가요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대중성과 통속성 그리고 새롭게 주목해야 할 가요 안의 여성성의 문제를 짚어보고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몇 년 전 한 평론가는 '가요'라는 용어를 폐지하고 '한국 대중음악'으로 부를 것을 세안한 바 있다. '가요'가 일본의 '기미가요'에서 유래된, 왜색 짙은 용어라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대해 『가요, 어떻?게 읽을 것인가』는 좀 다른 의견을 제시한다. 즉 '가요'는 동양에서 오래 전부터 보편적으로 쓰이던 말이며 이를 고대 문헌인 《시경(詩經)》, 《서경(書經)》 등에서 근거를 찾고 있다. 결국 '가요'는 그 자체로 외국 대중음악에 상대적인 의미를 갖는, '한국의 대중들이 광범위하게 즐기는 대중음악'이라는 위상을 충분히 갖고 있다는 것이... 몇 년 전 한 평론가는 '가요'라는 용어를 폐지하고 '한국 대중음악'으로 부를 것을 세안한 바 있다. '가요'가 일본의 '기미가요'에서 유래된, 왜색 짙은 용어라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대해 『가요, 어떻게 읽을 것인가』는 좀 다른 의견을 제시한다. 즉 '가요'는 동양에서 오래 전부터 보편적으로 쓰이던 말이며 이를 고대 문헌인 《시경(詩經)》, 《서경(書經)》 등에서 근거를 찾고 있다. 결국 '가요'는 그 자체로 외국 대중음악에 상대적인 의미를 갖는, '한국의 대중들이 광범위하게 즐기는 대중음악'이라는 위상을 충분히 갖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지은이는 '가요'를 '한국 대중음악'으로 '가수'를 '뮤지션' 등으로 바꿔 부르려는 몇몇 평론가들의 노력이 그 정체성을 온전하게 부여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용어의 덫에 갇혀 낯선 담론만을 생산하는 것은 아닌가 의문을 던진다. 결국 가요는 가요일 뿐이며 단지 어떻게 생산되고 수용되는가라는 시스템의 문제가 더 중요하다는 것. 『가요, 어떻게 읽을 것인가』는 또 현재의 다양한 음악 장르를 현상적으로 짚어보고 그것들이 원래의 의미를 어떻게 잃어가고 있는지, 그것들을 복원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흥미롭게 짚어보고 있다. '서태지와 아이들'을 시작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랩과 힙합 문화가 구술 전통과 맞닿아 있음을 살피는 작업도 새롭지만 원래의 저항 정신은 거세된 채 유행 코드로만 남은 록음악이나 공동체문화의 산물이었던 포크음악이 지금 한국에서는 향수를 달래주는 과거의 음악으로 남은 것에 대한 우려는 그다지 가볍게 들리지만은 않는다. 또 '이박사'나 '달파란' 등 인디씬을 중심으로 한 '뽕짝'과 '테크노'의 결합에서 컬트와 역설의 미학을 살피고 있기도 하다. 이 책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제3장 '가요 안에서 가요 뛰어넘기'라고 할 수 있다. 매니아도 늘어나고 내로라 하는 평론가들도 관심을 두고 있는 가요지만 아직도 가요는 '통속적'이라는 이유로 폄화되기 일쑤다. 한편으로 가요는 분명 '대중적'이어야 한다는 부담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 '대중성'은 '통속성'과 맞닿아 있지만 전자는 긍정적인 의미를, 후자는 부정적인 어감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대중성'과 '통속성'은 어떤 관계인가라는 물음에 이 책은 대중성은 가요가 생산되고 유통되는 방식, 즉 시스템의 문제이며 통속성은 가요를 만들어가는 텍스트 구성 방식의 문제라는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정리하고 통속성의 부정적인 의미를 벗겨내기 위해 노력한다. 이밖에도 한영애, 이상은,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 등을 통해 근래 가요에 새로운 여성성을 부여하고 있는 여성 가수들의 면모를 살피고 있다. 박애경은 199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84년 연세대 국문과에 입학한 이후 가요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하여 음악다방, 소극장, 재즈카페가 늘어선 신촌에서 하위문화의 다른 풍경을 지켜보았다. 같은 대학 대학원에 진학한 후, 고전시가를 전공으로 택해 사설시조를 통해 일탈적 문법의 의의와 한계를 살핀 석사논문과 조선 후기 시조의 통속화 과정에서 하위 문화와 주류 문화의 교체 조짐을 읽어낸 박사논문을 썼다. 그 동안 《리뷰》, 《서브》에 음악 관련 리뷰를 써왔고 《민족예술》, 웹진 《웨이브》에 관련기사와 리뷰를 쓰고 있다. 1998년 대중음악 페스티벌 '소란', 2000년 여성음악 페스티벌 '여악여락'과 같은 콘서트 기획에도 참여했으며 지금은 고전문학, 여성문학 관련 학회에서 활동하면서 지난 시대 하위문화의 또 다른 담당자인 기생의 삶과 문화를 다룬 저서를 준비하고 있다.
목차
001. 들어가는 말...(6)
제1장. 가요와 가수라는 말을 둘러싼 시비...(11)
1. 가요가 문제가 되는 이유...(13)
2. 가요의 기원과 관습...(22)
3. 가수와 뮤지션의 사이...(39)
제2장. 가요의 지형도 그리기...(59)
1. 구술의 전통과 랩 그리고 힙합...(61)
2. 록은 저항의 예술인가...(66)
3. 포크 그리고 참을 수 없는 노스탤지어...(77)
4. 뽕짝의 판타지...(83)
제3장. 가요 안에서 가요 뛰어넘기...(94)
1. 가요의 대중성 그리고 통속성...(96)
2. 가요와 여성성...(107)
002. 맺는 말...(121)
003. 주...(123)
004. 추천하는 음반들...(130)
005. 더 읽어야 할 자료들...(146)
006. 가볼 만한 인터넷 사이트들...(1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