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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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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문학동네 시집 [148]
출판사 리뷰
생(生)에 대한 진지하고 엄숙한 태도를 섬세한 서정의 세계로 빼어나게 형상화한 박이도 시인의 새 시집. 그의 시편들을 채우고 있는 것은 사물을 대하는 진지한 태도와 경험의 원숙성이다. 그의 시에는 사람을 사로잡는 미적 황홀경이나 번쩍이는 재치, 피를 들끓게 하는 구호 등은 들어 있지 않다. 그는 은은하면서 저력 있는 목소리로 자연의 신비와 경이를 이야기하고, 세상사의 복잡 미묘함을 간명하게 정리한다. 이러한 태연함의 원동력은 오랫동안 시를 쓰면서 구축된 시세계의 단단한 힘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원숙한 경험에서 유래하는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