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길은광야의것이다-창비시선182

시리즈 : 창비시선 [454]

백무산 저 | 창작과비평사 | 1999년 01월

북트리

정가
$10.00
판매가
$5.5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11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8936421824 / 134쪽 128 x 188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위로








다가올 세기는 분명 지난 세기에 대한 반성의 세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지난 것에 대한 잘못과 오류를 수정하는 차원의 것이 아니라, 존재 자체에 대한 근원적 반성이 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존재를 비워내지 않고 우리가 극복할 수 있는 것이 더이상 없다는 생각이다. 삶을 비우고 길을 비우고 존재를 비우고 나면 우리가 서 있는 곳이 길이 아니라 광야라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시가 무엇을 만들고 세우고 굳건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애써 허물고 기울고 흔들리게 하고 비워 내게 하는 것이라고 이제사 나는 믿는다. 그 대...



다가올 세기는 분명 지난 세기에 대한 반성의 세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지난 것에 대한 잘못과 오류를 수정하는 차원의 것이 아니라, 존재 자체에 대한 근원적 반성이 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존재를 비워내지 않고 우리가 극복할 수 있는 것이 더이상 없다는 생각이다. 삶을 비우고 길을 비우고 존재를 비우고 나면 우리가 서 있는 곳이 길이 아니라 광야라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시가 무엇을 만들고 세우고 굳건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애써 허물고 기울고 흔들리게 하고 비워 내게 하는 것이라고 이제사 나는 믿는다. 그 대상은 무엇보다 '나'라는 야만과 '권력'이라는 폭력 과 소외와 억압의 기제일 것이다.

내가 지극히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다시 내 허물을 재탕해 드리게 되어 안타깝다. 귀한 자리를 마련해주신 신경림 선생님, 고형렬 형께 고마움을 전한다. - 1999년 1월 백무산(후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