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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85635077 / 500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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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대왕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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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진, 박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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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 21,600
- 16,200
- 21,150
- 17,100
- [시리즈] 또하나의 문화 [17]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책을 펴내며 1. 10년 전에 우리는 [또 하나의 문화]라는 이름을 짓고 활동을시작했습니다. 사회 운동은 곧 삶 자체이며 반역의 역사는 대대로 이어지면서보다 많은 사람들의 삶을 낫게 할 것이라고 믿어, '민족 민중 해방'을 위한 투쟁의 열기가 가득한 80년대에 좀 색다른 방식으로 남녀 평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사회에 가득한 여러 종류의 억압을 직시하자며,모순을 위계 서열화하는 식의 패권주의적 게임은 하지 않겠다며, 실은 주류에서는 상당히 먼 곳에서 딴 짓을 해왔습니다. 이제 그 열번째 책을 내놓습니다. 모두... ▷책을 펴내며 1. 10년 전에 우리는 [또 하나의 문화]라는 이름을 짓고 활동을시작했습니다. 사회 운동은 곧 삶 자체이며 반역의 역사는 대대로 이어지면서보다 많은 사람들의 삶을 낫게 할 것이라고 믿어, '민족 민중 해방'을 위한 투쟁의 열기가 가득한 80년대에 좀 색다른 방식으로 남녀 평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사회에 가득한 여러 종류의 억압을 직시하자며,모순을 위계 서열화하는 식의 패권주의적 게임은 하지 않겠다며, 실은 주류에서는 상당히 먼 곳에서 딴 짓을 해왔습니다. 이제 그 열번째 책을 내놓습니다. 모두가 사회 운동이라는 단어와 멀어지고 싶어하는 지금, 그 진부한 단어를 들고 나온 것은 애초부터 그랬듯이 [또 하나의 문화]가 너무 앞서가서나 너무 뒤서가기 때문이겠지요. 2. 모든 억압이 사라진 유토피아 사회를 꿈꾸던 때. \"그날이 오면……\"이란 노래를 밤거리 뒤풀이에서 날마다 부르던 때가 있었습니다. 4·19의 전통을 이으며, 군사 독재 정권에 대적할 힘을 기르는 것만이 살 길이라며, 강철같이 몸과 마음을 단련하여, '조직'에 충성하자던 80년대를 우리는 기억합니다. 변혁 운동의 물결은 꽤나 도도하여 군사 독재 정권을 무너뜨리고 '문민 시대'라는 90년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변혁 운동에 참여했던 이들은 새롭게 활기를 띠며 활동을 펼쳐 갑니다. 각자가 자신의 삶의 장에서, 더 이상 '총론'을 고집하지 않고 깊이 있는 각론을 써냄으로써 보다 실천적인 삶의 변혁을 이루어 내려는 것입니다. 80년대의 사회 운동이 거름이 되어 이제 진정으로 노동을 귀히 여기고 모든 인간이 인격적으로 대우 받는 사회로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것입니다. 사회 운동의 도도한 흐름이 활기를 더하여 사회 곳곳에서 변혁을 이루어 내고 있는 지금 우리의 앞날은 어느 때보다 밝습니다!? 3. 80년대 정치적 변혁기 중심에서 약간 비껴난 곳에서 문화 / 여성 운동을 벌이면서 우리는 90년대 중반쯤에는 이렇게 말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학생 운동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나라에 걸맞게, 전 세계에, 그리고 후대들에게 자랑스럽게 그렇게 말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랐습니다. 그런데 실망이큽니다. '문민 시대'는 '문민 독재 시대'로 급격히 들어서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생기고, 사람들은 본격적인 광고 소비 사회에서 원자화된 채 획일적이고 폭력적인 문화에 막무가내로 휩쓸리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 거대한 흐름을 막아낼 이들은 보이지를 않습니다. 당당하던 많은 민중주의자들은 황급히 가방을 챙겨 더 큰 '도'를 닦으러 길을 떠났다 합니다. 열정에 넘치던 민족주의자들은 '순수한 조선 사람'을 찾아 연변으로 타시켄트로 여행을 떠나 언제 돌아올 줄 모른다 합니다. 새로운 방식으로 활발하게 일어야 할 사회 운동은 아직 뜨지 않고,지난 날 운동가들은 잠적을 해버린 듯한 폐허와 침묵 속에서 많은 이들은 시린 가슴을 안고 이제 묻습니다. '나'는 어디 있는가? 내가 큰 꿈을 안고 참여했던 사회 운동이 어찌 그리 쉽게 내게서 멀어질 수 있단 말인가? 그 운동 속에 나는 부재했단 말인가? 내 치열한 고민과 경험은 언제 내 속에서, 그리고 사회 속에서 진정한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인가? 우리가 이번 동인지 특집 주제를 '사회 운동과 나'라고 정한 배경에는 이런 시린 내력과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80년대는 개인적 삶으로부터의 도피가 정당화된 시대였고, 자기 성찰을 하지 않는 것이 미덕이 되기까지 한 시대였습니다. '내가 없는' 운동의 한계. 이것을 생각하며 우리는 질문을 던집니다. 왜 우리의 사회 개혁 운동 경험은 축적되지 못하고 사그라들고 있는가? '내가 있는' 운동이란 어떤 것일까? 집단주의적 유토피아의 시기, '국가 정치'적으로만 급진적이었던 시대를 넘어서서 일상 생활 속에서 '정치'를 읽어 내고 전혀 새로운 정치 판도를 짜는 것이 언제 가능한가? 4. 우리는 이번 책에서 이러한 질문들로부터 논의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제 삶 전반에 걸친 사회 운동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어야 합니다. 그 운동이 한번 일기 시작하면 그 누구도 멈출 수 없을 것인데, 그것은 바로 자기 삶에 대한 질문을 멈출 수 없기 때문입니다. 논설에서 '주체' 논의를 집중적으로 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박형준의 논설은 80년대와 90년대를 이어 보려는 시선에서 쓴 것이고, 윤택림은 \"민중은 스스로 말할 수 있는가?\"의 질문을 던지며 '다중적 주체'에 관해 논의를전개합니다. 조혜정은 '주체' 논의를 '주변성'과 '다름'의 주제로 좁혀 가면서 앞으로 사회 운동 모임들이 염두에 두어야 할 원칙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오숙희는 좀더 구체적인 차원에서 사회 운동 조직의 '단맛'과 '쓴맛'을 분석해 보여 주면서앞으로 운동 조직을 살려낼 방안을 제시해 줍니다. 라는 특집 주제 아래 모은 개인들의 운동 이야기는 열세 살에서 예순 살까지, 여자에서 남자까지, 중상층에서 하층까지 갖가지 삶의 조건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자기 이야기'이면서 역사입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흥미롭게도 하나로 모아집니다. \"어찌 사회 운동에 참여하지 않고 이 시대를 살아간단 말인가?\" 이제까지는 '자기가 빠진 운동'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그렇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글입니다. 에는 뜻이 비슷한, 또는 조건이 비슷한 이들이모여 서로를 부추겨 가며 개인적 자아에서 사회적 자아로 눈떠 가는 소모임 활동 기록이 실려 있습니다. 나와 내 가족의 건강만을 걱정하던 아파트 단지 주부들이 모여 '우리 농산물' 직거래 운동을 하며 생활 협동 조합을 꾸려 가는 이야기, 평생 교육원과 문화 센터에 취미 삼아 사진을 배우러 나온 주부들이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회 속의 자기'를 찾아 가는 이야기, 아이의 교육 문제를 걱정하는 주부들이 힘을 모아 어린이 비디오 환경을 새롭게 꾸려 가는 이야기, 주경 야독하는 직장 여성들이 시간을 쪼개어 소모임을 꾸리면서 여성 문제에 눈떠 가는 이야기 등을 담고 있습니다. 원고를 추리고 보니 네 편 가운데 세 편이 주부들의 소모임 활동 기록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눈에 보이지 않는, 주변적 존재로 남아 있던 주부들이 자신의 삶의장에서 열심히 사회 운동의 싹을 키워 왔음을 새삼 발견하게 됩니다. 에서는 앞으로 해나갈 새로운 과제들이 실려 있습니다. 진부하기만 한 '통일 운동'이 새로운 지평에서 일어야 하겠고, '성평등 교육'은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피부로 불평등을 느끼기 시작한 이제야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 같습니다. '노동'과 '일'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바탕으로 협동 조합 운동이 곳곳에서 벌어져야 할 것이며, 이 와중에 공동 육아의 문제도 생각보다 쉽게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이러한 운동들이 벌써 우리 주변에서 일고 있다는 것이 반가우며, 무엇보다 이들이 벌이는 사회 운동이 상당히 '전문적'이라는 것이 마음에 듭니다. 서평과 영화평, 창작란은 주로 열성적인 20대 동인들의 작품입니다. 하이텔을 통한 현재 젊은이들의 관계 맺기의 한 유형을 보여 주면서 사이버 스페이스 속에서 새롭게 씨름해야 할 공동체 문제를 엿보여 주고 있는 전정환의 글을 비롯해서, 많은 글들이 알고는 있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는, 이들 세대들의 고민을 잘 드러내 주고 있습니다. 점점 더 소외가 깊어가고 다층화되는 시대의 사회 운동은 성과에 집착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상적인 의사 소통을 이루어 가는 방식을 찾아내는 것에 비중을 두어야 할 사회적 과정이라는 것을 이들의 글은 분명히 말해 주고 있습니다. 도구적 합
목차
책을 펴내며
특집·사회 운동과 나
자기 치다꺼리도 못하면서? / 남정현
투쟁하는 모습은 아름답다 / 전해원
매일매일이 싸움의 현장 / 이주범·박향신
바닥 사람들의 삶을 통해서 세상을 본다 / 허병섭
동네 안에 국가가 있다 / 황주석
생산자도 소비자고 소비자도 생산자다 / 성문영
세상은 변하지 않았다, 무엇을 할 것인가? / 안희옥
공동체 생활의 신비와 어려움 / 문애현
소모임 성장기
생협 일기 / 김정희
평생 교육원과 문화 센터의 사람들 / 박영숙
따로 그리고 함께 아이 키우기 / 강성혜
잠깐만 기다려! 나 오줌 누고 올 동안 얘기하지 마! / 김혜완, 강화은, 이소희
내가 하고 싶은 사회 운동
나의 통일 사업, 또 하나의 통일 운동 / 조형
아이들에게 필요한 성평등 교육 / 이덕주
일하는 사람들의 기업 / 김성오
어려울 때일수록 조급해 하지 않기 / 장종익
대안 교육의 길을 찾아서 / 정병호
논설
전환기 사회 운동을 보는 하나의 시각 / 박형준
사회 운동의 '주체'에 대하여 1 - 밑으로부터의 역사 쓰기 / 윤택림
사회 운동의 '주체'에 대하여 2 - '주변성'이 지닌 힘과 '다름'의 정치학 / 조혜정
조직의 쓴맛과 단맛 / 오숙희
지구촌 자매들
여성주의자로서 일하기 / 제인 촘리(유승희 편역)
창작
신별주부전 / 또 하나의 문화 창작 캠프
머리들 - 카페 습격!!! / 또 하나의 문화 연극 소모임
우리가 하이텔을 사랑하는 이유 / 전정환
서평
소설 속에서 '나' 읽기 혹은 '우리' 읽기 / 김익헌
새로 보는 영화
'민족'을 위해 여성은 언제나 죽어야 하는가? - '서편제'를 보고 / 강선미
함께 읽기
'또 하나의 문화' 운동을 시작하며
'또 하나의 문화'가 내게 의미하는 것
인간 해방 문화의 실현을 향한 몇 가지 제언
소모임 중심의 운영 방식을 위하여
내가 동인이 되려는 이유
또 하나의 문화 운영과 소모임
좌담 - 따로, 또 같이 하는 사회 운동
또 하나의 문화, 앞으로 10년


































